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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방탄소년단의 연이은 빌보드 1위가 말해주는 것심상찮더라니 결국은 또 일을 냈다. 방탄소년단 이야기다. 지난 달 24일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 앨범이 빌보드200 차트 1위에 오른 것. 이 기록은 지난 앨범인 ‘러브 유어셀프 전-티어’가 같은 차트 1위에 오른 후 연달아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새롭다.미국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이 앨범은 현지에서 6일 동안 실물로만 14만 1천 장이 나갔다고 한다. 올해 발매된 앨범 중 저스틴 팀버레이크, 숀 멘데스에 이어 세 번째 기록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기록은 무얼 말하고 있는 걸까.그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덤이 그만큼 공고하고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음원시장으로 거의 대치되다시피 한 현 상황 속에서 음반 매출은 팬덤의 크기와 거의 비..
대형기획사만 살아남는 음원유통 구조, 사재기 불러 음원사이트의 차트를 들여다보다 보면 간간이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걸 목격하곤 한다. 상위권에 올라온 어떤 곡은 의외로 잘 모르는 곡일 경우도 많고 그다지 좋다고 여겨지지 않는데도 꽤 오래 상위권에 머물러 있는 곡들도 많다. 물론 취향의 문제이니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형 기획사들에서 나오는 곡들이 내놓는 족족 ‘음원 차트 올 킬’을 하는 것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어떻게 이들은 매번 홈런을 치는 것일까. JTBC가 보도한 ‘음원사재기’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렇게 이상하게 그려지곤 하는 음원사이트 차트의 비밀을 우리에게 슬쩍 알려준다. 팬 등록 아이디 절반이 동일 패턴을 갖고 있다는 건 분명 ‘음원사재기’가 공공연하다는 심증을 갖게 한다. 물론 ..
개별 곡보다 장범준 자체에 끌리는 이유 지금 음원차트를 들여다보면 버스커버스커에서 솔로로 데뷔한 장범준의 곡이 거의 차트 상위권을 도배하다시피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어려운 여자’,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낙엽엔딩’, ‘주홍빛거리’, ‘내 마음이 그대가 되어’ 등등 거의 전곡이 차트에 올라와 있다. 지난 25일 장범준의 이번 솔로 타이틀곡인 ‘어려운 여자’는 멜론, 엠넷,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총 8개 주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이한 건 버스커버스커 때도 그랬듯이 장범준이 방송에는 일절 얼굴을 내밀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그저 음원으로만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셈이다. 여타의 아이돌들이 뮤직비디오는 물론이고 방송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