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2', 유진의 살인누명 벗는 과정 어째서 설득력 없을까

 

오윤희(유진)가 살인 누명을 벗고 하윤철(윤종훈)의 아내가 되어 돌아왔다? SBS <펜트하우스2> 첫 회는 말 그대로 폭풍전개라는 표현이 실감나는 상황을 보여줬다. 시즌1에서 심수련(이지아)의 살인범으로 감옥으로 이송되던 중 로건 리(박은석)의 도움으로 탈주했던 오윤희였다. 그런데 단 한 회 만에 탈주범이 살인 누명을 벗고 재심으로 무죄가 되어 풀려난 것도 모자라, 갑자기 천서진(김소연)의 전 남편인 하윤철의 아내가 되어 돌아오다니.

 

역시 김순옥 작가다운 '몰아치기'였지만, 개연성 부족을 '몰아가기'로 채우는 대본은 여전했다. 오윤희가 누명을 벗게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건 주단태(엄기준)의 집에서 일하는 양집사(김로사)였다. 천서진을 스토킹하다 주단태의 집에서 쫓겨난 양집사의 죽음과 그가 남긴 유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서에는 심수련을 죽인 범인이 주단태이고, 누명을 쓴 오윤희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

 

그 유서는 로건 리가 조작해 놓은 것이었다. 폭주하던 양집사가 오윤희와 드잡이를 하다 결국 자살을 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로건 리가 이를 역이용한 것. 결국 오윤희는 자수를 했고, 유서의 내용이 주단태를 범인으로 몰아가자, 그는 변호사와 상의 끝에 양집사가 심수련을 죽인 진범이라 조작한다.

 

그런데 이 전개 과정은 너무나 허술하다. 즉 정신 병력이 있는 자의 유서 하나로 돈과 권력으로 법조차 쥐락펴락 해온 주단태가 궁지에 몰린다는 상황이 그렇다. 또한 양집사가 심수련을 죽였다고 조작할 정도로 힘을 가진 주단태가 그 유서가 증거로서 효력이 없다는 걸 입증시키는 건 더 간단한 일이 아니었을까. 그럼에도 굳이 궁지에 몰린 주단태가 어쩔 수 없이 양집사를 희생양으로 내세운 건, 다분히 오윤희가 누명을 벗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로 보일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김순옥 작가 특유의 '몰아가기' 전개가 등장한다. 즉 양집사의 죽음과 유서가 등장했을 때, 강마리(신은경)와 고상아(윤주희) 그리고 이규진(봉태규)이 나누는 대화가 그렇다. 그들은 그런 뉴스를 접하며 주단태가 심수련을 죽인 게 분명하다는 식으로 몰아간다. 그리고 곧바로 주단태 역시 곤혹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면서, 양집사를 살인범으로 내모는 결정을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개연성은 없고 대신 작가가 원하는 오윤희의 누명 벗기를 위한 '몰아가기' 전개다.

 

물론 오윤희가 이렇게 단 한 회 만에 자유의 몸이 되게 한 건, 모든 시청자들이 원하는 처절한 복수극을 위한 밑그림이다. 어찌 된 일인지, 천서진이 뉴욕에서 공연을 한 후 다시 만나 하룻밤을 보냈던 하윤철이 오윤희의 남편이 되어 돌아온다. 이들의 관계는 아무래도 주단태와 천서진에 대한 복수를 공동의 목표로 세우며 생긴 관계가 아닐까 싶다.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도 지적된 바지만, 이 드라마의 개연성 부족은 작품 뒤로 숨겨져야 할 작가의 의도가 작품 앞으로 자꾸만 나오는데서 비롯한다. 오윤희가 풀려나야 하고, 복수를 전개해 나가야 한다는 의도는 알겠지만, 그것이 자연스럽게 등장하지 못하는 건 치밀한 개연성을 만드는 노력 대신 성급한 결과만을 내놓기 때문이다. 과연 시청자들은 시즌2에서도 계속되는 이러한 허술한 개연성을 '마라맛'이라며 용인할까. 황당한 전개마저 '재미'라며 받아들일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사진:SBS)

'시지프스' 디스토피아 미래에서 온 박신혜, 조승우와 세계를 구할까

 

'하나의 세계, 두 개의 미래.'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에 대해 포스터의 문구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미래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져 있고 그런 결과는 현재에서 비롯된 어떤 일이 원인이다. 그래서 미래에 아버지로부터 전사로 키워진 서해(박신혜)는 시간을 거슬러 현재로 온다. 현재는 하나의 세계지만, 이 곳에서 벌어질 어떤 일들의 결과에 따라 미래는 둘로 나눠질 것이다. 지속 가능한 삶이 유지되거나 망하거나.

 

<시지프스>가 그리고 있는 세계관은 그리 색다른 건 아니다. 이미 이런 미래에서 온 전사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 현재의 세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는 <터미네이터>나 <백 투 더 퓨처> 같은 영화가 다뤘던 세계관이다. 미래에서 온 전사는 그래서 그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한태술(조승우)을 지켜내려 한다.

 

천재 과학자이자 '퀀텀앤타임'의 회장인 한태술은 비행기 사고를 통해 알 수 없는 위험에 빠지게 된다. 무언가 비행기에 부딪쳐 생긴 그 사고에서 그 날아온 영상을 돌려보다 슈트케이스와 함께 10년 전 사망한 형 한태산(허준석)을 보게 된 것. 과학적인 분석으로 떨어진 슈트케이스를 찾아낸 한태술은 그 안에 들어 있는 물건들이 형의 것들이고, 낡은 필름카메라에 들어 있는 필름을 인화한 사진이 놀랍게도 그 날과 이틀 뒤에 있을 컨퍼런스 사진이라는 걸 발견한다.

 

또한 슈트케이스를 찾아낸 한태술 앞에는 모종의 두 집단이 나타난다. 하나는 출입국 외국인청이라는 정부 기관처럼 보이는 단속국이고, 다른 하나는 슈트케이스를 열었을 때 그 안에 들어있는 구형 2G폰으로 걸려온 남자 박사장(성동일)이 이끄는 모종의 집단이다. 단속국은 저 미래에서 온 서해 같은 '밀입국자'를 색출 단속하는 기관처럼 보이고, 박사장은 그 밀입국자들을 돕는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태술은 아마도 단속국과 박사장의 집단 사이에서 도망치면서 동시에 형 한태산에게 벌어진 일을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는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한태술에게 닥쳐오는 위험들을 막아내며 그와 동행할 테고.

 

<시지프스>는 그 세계관을 완전히 펼쳐 놓지 않은 상황이라,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 아직은 예측하기가 어렵다. 다만 특이한 건 우리네 드라마에서도 이제 이런 SF 장르를 구현하고 있다는 사실이고, 무엇보다 '세계관'을 그리는 드라마가 나오게 됐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제작비의 한계 때문에 지금껏 다루지 못했던 새로운 소재들을 이제는 다루게 됐다는 점이 <시지프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다만 아직 드러난 이야기만으로 보면 그 세계관이 그리 독창적이지만은 않다는 사실이다. 서해가 <터미네이터>의 한 인물처럼 보인다면, 한태술은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가 떠오른다. 물론 단속국이나 박사장이 이끄는 집단 같은 설정은 향후 이 세계관을 좀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되지 않았다.

 

비행기 추락을 막기 위해 고공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들과 단속국의 추격을 맨몸으로 부딪치며 도주하는 장면들 속에서 조승우와 박신혜의 하드캐리는 빛난다. 아직 완전히 펼쳐지지 않은 세계관 속에서도 <시지프스>를 계속 따라가며 보게 만드는 힘은 이들의 몰입감을 주는 연기 덕분이다. 하지만 <시지프스>가 앞으로 펼쳐나갈 세계관 자체의 매력적인 동력이 따라줘야 향후에도 이런 힘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보다 본격적으로 펼쳐질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유다.(사진:JTBC)

'루카', 알고 보니 슈퍼히어로물이 아니라 과학과 광신의 비극

 

"이건 능력이 아니야. 저주야." tvN 월화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에서 지오(김래원)는 자신이 가진 초능력을 저주라 말한다. 그리고 그건 사실이다. 실험에 의해 어려서 주입된 그 능력은 그걸 이용하려는 자들로부터 그를 끝없이 도주하게 만들었고, 죽음에 이르는 극한의 상황으로 그를 몰아넣었다. 그리고 그 때가 되면 어김없이 능력이라 말하기 어려운 괴력 같은 전류가 만들어지고 지오는 그 순간의 기억을 잃는다. 깨어보면 모든 게 파괴되어 있다.

 

능력이라면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하겠지만, 그의 능력은 그 순간조차 기억해낼 수 없는 통제 불가다. 그는 그래서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성당이 불타고 어쩌면 자신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그래서 철저히 혼자다. 그런 그에게 구름(이다희)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역시 어려서 갑자기 사라져버린 부모로 인해 완벽한 혼자로서의 삶을 살았다는 걸 지오는 알게 된다. 지오는 구름이에게 말한다. 자신은 기억이라도 잃어버렸지만 당신은 그 기억을 여전히 붙잡고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냐고.

 

<루카>는 슈퍼히어로물처럼 시작했다. 지오라는 인물이 여러 동물의 능력들을 세포 결합 실험에 의해 갖게 되었고, 그래서 전기뱀장어가 만들어내는 그 전류를 뿜어내며 자신을 위협하는 이들을 물리치는 장면들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지오라는 인물의 얼굴은 늘 비감에 사로잡혀 있다. 눈물을 흘리고, 분노하고, 억울해하며 절규한다. 그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비극의 주인공이다.

 

휴먼테크라는 이름을 가진 연구소가 그의 집이고, 류중권(안내상)이라는 자신의 과학적 업적을 남기려는 미친 과학자가 '아버지'란다. 그리고 이 아버지란 인물은 지오를 연구소에 묶어 두고 더 강한 세포를 만들어 배양하기 위한 실험을 한다. 그건 말이 실험이지 사실은 고문에 가깝다. 극한의 전기 충격을 끝없이 줘서 세포가 버텨내게 하는 것. 그가 버텨낼 수 있는 전기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가 끄집어낼 수 있는 전류의 능력도 강해지기 때문이란다.

 

그나마 이 이상한 아버지는 오롯이 자신의 과학적 업적으로서의 자식을 키워내려는 목적 그 이상의 욕망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를 이용하는 루카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국정원의 숨은 실세 김철수(박혁권)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사이비 교주 황정아(진경)의 욕망은 더 크다. 그들은 지오의 세포를 추출해내 배양할 준비가 되자 그를 마치 소모품처럼 제거하려 하지만, 아버지는 자신의 업적인 아들을 살려두려 한다.

 

지오의 비극은 모두가 그를 욕망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다. 그는 괴물이 아닌 인간이고 싶고, 스스로 인간이라 말하지만 휴먼테크도 사이비 교주도 심지어는 아버지라 말하는 미친 과학자도 그를 인간으로 놔두지 않는다. 그들에게 그저 인간인 지오는 쓸모없어져 소각장에 버려지는 모르모트에 불과하다.

 

어째서 <루카>는 슈퍼히어로가 아닌 비극의 주인공을 그리려 했을까. 무언가 시원한 초능력의 이야기가 아니라, 비윤리적인 과학과 광신이 만나면 어떤 비극이 생겨나는가를 이 드라마는 말하고 있다. 지오가 가진 괴력을 능력으로 보는 이들은 그를 괴물로 만들려 하지만, 진짜 괴물은 그들이다. 반면 그것을 저주라고 말하는 지오를 이해하고 보듬는 구름이만이 그를 사람으로 본다. 그리고 그것은 구름이 같은 인물이야말로 인간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지오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김래원은 자신이 맡은 그 주인공이 슈퍼히어로가 아닌 비극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그 슬픈 표정과 상처 가득한 얼굴로 연기해 보여준다. 이 작품은 지오라는 인물을 세워두고 그를 바라보는 여러 인물들의 시선을 교차시키고 있다. 그를 괴물로 바라보며 제거해야 한다 생각하는 시선이 있는 반면, 그 능력만을 취해 자신의 사적 욕망을 취하려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그를 끝까지 인간으로 바라보려는 시선 또한 존재한다. 지오라는 인물을 바라보는 시선의 엇갈림은 그래서 주변인물들이 스스로 괴물인가 인간인가를 묻게 한다.

 

지오라는 인물이 이런 여러 갈래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게 하는 건 엄청난 능력 혹은 저주를 가진 자의 복합적인 감정이 잘 표현되어야 가능해지는 일이다. 김래원은 확실히 슈퍼히어로가 아닌 비극적인 주인공이 가진 슬픔과 고독 같은 걸 그 처연한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그여서 가능해진 비극적 영웅의 탄생이다.(사진:tvN)

'달이 뜨는 강', 이 시대에 재해석된 평강과 온달은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우리에게 설화로 잘 알려진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이야기를 재해석했다. <삼국사기> 온달전에 나오는 이 설화 속에서 평강공주는 꽤 이례적인 인물이다. 어려서 울보인 평강공주에게 고구려 평원왕은 농담으로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겠다고 했지만 나이 들어 귀족 집안에 시집보내려 한 평원왕의 명을 거부한 평강공주는 온달을 찾아 혼인한다. 그 후 눈먼 시어머니를 봉양하고, 바보 남편 온달에게 무예와 학식을 가르쳐 장군이 되게 하는 인물이 바로 설화 속 평강공주다.

 

시어머니 봉양이나 남편 내조 같은 어딘가 유교적 사회의 사고관이 투영된 이 설화는 사실 현재에 다시 이야기되기에는 잘 맞지 않는 면이 있다. 그래서 <달이 뜨는 강>은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첫 회에 등장한 평강(김소현)의 모습은 울보와는 거리가 멀다. 왜 남자만 왕이 되느냐고 반문하고, 자신도 고구려의 '태왕'이 될 거라 선언하며, 힘을 기르기 위해 무예를 연마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달이 뜨는 강>은 그 제목에서부터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걸 드러내면서, 동시에 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은유한다. 여기서 중심이 되는 건 달 보다는 강이다. 평강이라는 인물이 있어 온달 역시 어떤 대의를 같이 하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게 되기 때문이다.

 

<달이 뜨는 강>의 이야기는 그래서 평강의 성장드라마를 따라간다. 막강한 세력을 가진 고원표(이해영)에 의해 평원왕조차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 평강은 고원표의 간계로 어머니 연왕후(김소현)를 잃게 된다. 그리고 성장한 그는 기억을 잃은 채 천주방의 살수가 되어 '염가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한편 평강이 도망치는 걸 돕다 벼랑에서 떨어져 그와 헤어지게 된 온달(지수) 역시 아버지 온협(강하늘)으로부터 평강을 지키라는 마지막 명을 받았다. 아마도 이 말은 온달이 향후 그의 일생을 바꾸게 된 명이 아니었을까. 평강을 지키기 위해 뭐든 하는 온달은, 평강이 이제 꿈꾸는 일들을 함께 하는 인물이 된다.

 

기억을 되찾고, 복수를 꿈꾸고 그러다 차츰 고구려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대업을 그리게 되는 평강을 따라서 그 강 위에 뜬 달, 온달은 고구려를 부흥시키는 장군으로 서게 된다. 이처럼 <달이 뜨는 강>은 설화 속 평강공주가 온달을 장군으로 만드는 그 이야기는 그대로 따르고 있지만, 그 방식은 사뭇 다르다. 그건 평강공주의 내조가 아니라 온달장군의 외조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서다.

 

첫 회 시청률 9.4%(닐슨 코리아)를 기록한 <달이 뜨는 강>은 최근 계속 추락하고 있던 KBS 드라마를 다시 세워놓은 <암행어사 : 조선비밀수사단>의 뒤를 이어 KBS 사극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달이 뜨는 강> 역시 KBS라는 플랫폼에 어울리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명쾌한 재미요소들을 담고 있는 사극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낸 평강의 강렬한 등장이 주목을 끈다. 사실 이 드라마의 성패는 바로 이 평강이라는 인물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그러내느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첫 회 만에 연왕후와 염가진이라는 1인2역을 하고, 향후 평강의 역할까지 하게 될 김소현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그가 어떤 깊이의 연기로 몰입감을 선사할지 실로 기대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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