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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요리도 연기도 큰손인 맏언니이주의 인물 2024. 8. 11. 11:09
‘언니네 산지직송’과 ‘크로스’로 돌아온 맏언니의 존재감요리는 그 사람을 닮는다던가. ‘삼시세끼’ 산촌편에 나왔던 염정아는 특유의 ‘큰손’으로 상다리 부러지는 한 상을 내놓은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 면모는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웃집에서 가져다 준 감자를 단번에 다 삶아서 자신들은 물론이고 촬영 스텝들까지 나눠주는 모습에서부터가 그렇다. 함께 출연한 박준면이 고추장찌개를 하려고 하자 대뜸 대용량 냄비에 하라는 이 맏언니는 요리에 있어 아낌이 없다. 뭐든 푸짐하게 하는 게 습관이 된 듯 한데, 그건 보는 이들마저 군침돌 게 만든다. 특히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염정아의 요리가 어떤 스타일인가를 가늠하게 해주는 건, 이미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된 식혜를 만드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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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네2’의 뒷것 자처한 이서진의 놀라운 존재감이주의 방송 2024. 8. 5. 21:07
‘서진이네2’, 이서진의 경영 시스템 개선이 만든 효과제목은 ‘서진이네2’인데, 정작 이서진은 앞이 아니라 뒤에 서 있는 느낌이다. 서빙을 하고 몰려드는 손님들을 나서서 정리하는(?) 역할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서진이네2’를 매 회 채우는 건 역시 주방이다. 그 날의 셰프로 선정된 이가 사실상 그 회차의 주인공이나 마찬가지고 새로 들어와 그 주방보조로 고정된 고민시는 그 주인공과 함께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실제로 첫 영업날 셰프로 나선 최우식은 역시 예능을 잘 아는 그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첫 날은 손님이 많지 않을 걸로 예상해 ‘버리는 카드’로 등판한 줄 알았지만 의외로 몰려온 손님들 속에서 최우식은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하얗게 불태우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인턴으로 처음 ‘서진이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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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 이광수부터 줄줄이 은퇴설 부르는 배우들의 향연이주의 드라마 2024. 8. 5. 21:03
‘노 웨이 아웃’의 출구 없는 몰입감 부르는 배우들의 호연“이 사회에는 법이란 게 있잖아요. 법원에서 법에 따라 판결을 했고 난 그 판결에 따라서 13년을 뺑이 치고 나왔고. 하라는 대로 다 했잖아. 내가 뭘 잘못한 겁니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저지르고 살인 유기까지 했다. 그런데 형기를 마치고 심지어 ‘모범수’로 출소하는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에게서는 아무런 죄책감이나 반성의 기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법에 따라 처벌을 받고 나왔으니 이제 자신의 죄도 다 씻어진 거라는 듯 말한다. 그 말에 그를 보호해 집까지 이송해줘야 하는 형사 백중식(조진웅)은 피가 끓는다. 심지어 ‘자유’와 ‘권리’ 운운하는 그에게 분노하지만, 형사라는 그의 직업은 원하든 원치않든 이 희대의 살인범이 들끓는 민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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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기업 비리와 맞서는 신하균표 사이다 활극이주의 드라마 2024. 8. 5. 20:59
“쥐새끼를 잡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신차일(신하균)은 JU건설 감사팀 팀장 면접에서 지원동기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답한다. 면접 자리에서 ‘쥐새끼’ 운운하는 이 인물의 도발에 임원진들은 당황하지만 그는 미동도 없이 말을 이어간다. “JU건설에는 쥐새끼가 아주 많습니다. 방만하시면 회사를 다 갉아 먹을 겁니다.” 그가 말하는 쥐새끼란 바로 기업 내에서 횡령이나 배임 같은 비리를 저지르는 자들을 뜻한다. 그의 표현이 다소 과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감사합니다’가 보여주는 기업 비리에 의해 벌어지는 참사들을 들여다보면 그것이 결코 과한 표현이 아니라는 걸 공감하게 된다. 즉 기업 비리는 기업 내부를 갉아먹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고한 서민들의 삶을 하루아침에 송두리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