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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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 전 이미 승부 끝내는 나PD의 섭외력옛글들/명랑TV 2013. 10. 4. 08:41
김희애에 이미연, 게다가 이승기까지 실패할 수 없는 섭외 나영석 PD의 섭외력은 실로 놀랍다. 를 잇는 두 번째 배낭여행 프로젝트에 섭외된 여배우들이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이란다. 윤여정이나 김자옥이야 가끔 토크쇼 등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던 여배우들이지만 김희애에 이미연이라니. 드라마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주던 여배우들이지만 거의 예능에 맨얼굴을 드러내지 않던 그들이 아닌가. 나PD의 섭외력은 단지 섭외를 잘 한다는 그런 의미만이 아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섭외된 이들에 대해 대중들이 갖는 기대감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이고, 또한 이들의 조합이 주는 기대감 역시 꿰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이미 에서도 보여진 적이 있다. 배낭여행을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함께 떠난다는 사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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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의 나영석 PD, PD의 차원을 넘어섰다옛글들/명랑TV 2013. 9. 14. 07:35
나영석 PD가 PD의 역할로 새롭게 낸 숙제 tvN 에 이서진과 함께 출연한 나영석 PD는 웬만한 연예인들보다 훨씬 재밌는 시간을 만들어냈다. 의도한 부분이 있는지 아니면 진심인지 나영석 PD가 택시에 오르자 이 두 사람의 장난스런 툭탁거림이 시작되었다. 텀블러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몰라 나영석 PD가 이서진에게 묻자, 그걸 도와주며 이서진은 “아 진짜 무식해가지고 이런 인간하고 유럽에 다녀왔다는 게 믿겨지지가 않는다”고 툭 쏘아댔다. 김구라가 대박 난 프로그램을 축하한다고 하자 또 이서진은 “그냥 하는 거 없이 얻어걸린 거예요.”라고 농담 섞인 폄하 발언을 던졌고 그러자 나영석 PD도 지지 않고 “형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 약간 재수 없게?”라고 받아쳤다.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는 멘트들이지만 이 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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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과 클라라가 'SNL'에 미치는 영향옛글들/명랑TV 2013. 9. 11. 08:50
, 왜 시사풍자보다 19금이 세졌을까 는 왜 최일구 아나운서 대신 유희열이 필요했을까. ‘위캔드 업데이트’ 코너에 고정 크루로 들어온 유희열은 ‘감성변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능글능글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19금 코미디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신동엽이 이엉돈 PD로 나온 ‘몸으로 풀다’에서 서로 젖병에 담은 모유를 나눠먹는 장면은 실로 이 두 변태(?)들의 시너지를 최고조로 보여준 압권이었다. 유희열 말대로 그들은 19금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는 ‘메시와 호날두’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유희열이 들어온 ‘위캔드 업데이트’는 특유의 야릇한 분위기가 주는 19금 유머는 강화되었지만 특유의 시사풍자 코드는 약화된 게 사실이다. 서울 심야버스 확대 운행을 언급하면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다”며 야릇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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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도', 이건 해명인가 변명인가 디스인가옛글들/명랑TV 2013. 8. 31. 07:45
왜 이렇게 와 다르다 강변할까 베끼기 논란을 일으킨 가 보도자료를 내놨다. 그런데 이 보도자료의 내용이 전혀 상식적이지가 않다. 해명이라고 내놓은 자료지만 무슨 이야기인지 모호하기 이를 데 없고 차이점이라고 하는 내용도 은근히 를 깎아내리는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과연 해명일까 변명일까 혹은 디스일까. “는 중년 배우들이 여행을 떠나며 예능감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며, 의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그 속에서 여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진솔함, 그녀들의 연기내공보다 빛나는 인생내공이 바탕이 된 인생의 스토리텔링 등을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보다 내면에 집중하는 버라이어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측의 보도자료가 담고 있는 이 내용만 들여다보면 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