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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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프리미엄? 지금 지상파는 위기다옛글들/네모난 세상 2013. 6. 7. 09:46
케이블과 종편은 되는데 지상파는 안 되는 것 한 때 지상파는 특권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이제 점점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거대 자본을 가진 케이블 방송들이 콘텐츠 경쟁력을 갖고 지상파를 위협하고 있으며, 종편들도 조금씩 자신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들을 생산해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지상파의 대응은 굼뜨기 이를 데 없다. 다양한 뉴미디어가 TV라는 올드미디어를 밀어내고, 케이블, 종편이 콘텐츠 경쟁력으로 압박해오면서 지상파의 시청률은 이미 반 토막이 난 상태가 아닌가. 사극 하면 무조건 50% 시청률은 나오는 줄만 알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사극도 20% 넘기가 쉽지 않은 지금 현대극은 15%만 넘어도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이라고 여겨질 판이다. 그래도 30%를 넘기는 주말극들이 있지만 자극적인 설정의 막장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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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왜 지상파는 이런 시도를 못할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3. 21. 09:24
, 종편이라 안 봐? 그렇다면 지상파는? 사실 종편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일 게다. 이것은 그간 종편의 모체인 보수 언론들이 기득권 세력으로 인지되는 한, 또 그 언론과 종편 채널이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는 한 바뀌기 어려운 정서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 종편에서 방영되기 때문에 무조건 안 본다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정서를 빼놓고 콘텐츠만 놓고 볼 때 어떤 경우에는 이런 생각이 무색해질 때가 있다. JTBC에서 새로 시작한 같은 드라마가 그렇다. 같은 명품 드라마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작품답게 은 지금껏 드라마들이 다루지 않았던 바이러스라는 소재를 가져왔다. 흔히 재난영화에서나 봐왔던 장르적 요소들을 드라마로 끌어온 은 그래서 그 자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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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과연 대중들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11. 23. 12:21
, 어설픈 CG보다 급선무는 가 첫 선을 보였다. 전우치라는 새로운 사극의 소재가 갖는 신선함과 차태현이라는 배우가 주는 기대감 때문인지 첫 방 시청률은 좋은 편이다. 단번에 1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청률과 다르게 반응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먼저 라는 도술을 쓰는 존재를 그려내는데 있어 필수적인 CG가 기대 이하라는 평이다. ‘사극 버전 벡터맨’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물론 CG의 완성도가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액션이 갖는 무게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것은 CG가 아니라 촬영과 연출의 문제일 수 있고, 또 대본이 가진 장르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전우치가 도술을 부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내놓고 판타지를 보여주는 건 그다지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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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흐름 무시하는 시청률 추산 문제없나옛글들/네모난 세상 2012. 11. 22. 08:23
이런 시청률 추산을 왜 하나 불과 2,3년 전과 비교해도 작금의 시청률은 눈에 띄게 낮아졌다. 이런 변화는 특히 드라마에서 두드러진다. 과거 같으면 기본이 20%에서 시작해 잘된 작품은 4,50%를 넘기기 일쑤였던 사극의 시청률이 대표적이다. 같은 이병훈 사단의 웰메이드 사극도 겨우 17%의 시청률에 머물러 있다. 종영한 도 10%대 시청률에 머물렀고 역시 한 자릿수 시청률이다. 물론 이 작품들은 완성도에 그만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이렇게 낮은 시청률의 원인이 온전히 작품의 문제만이었을까. 흔히들 사극이 죽었다는 얘기들을 하지만 사실상 죽은 건 드라마 전체의 시청률이다.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를 빼놓고 20%를 넘기는 드라마가 귀하게 되었다. 처럼 극성 강하고 완성도도 높은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