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맛있는 희망 “희망... 맛있어?” 김성한 ‘하이재킹’“희망... 맛있어?” 1971년 겨울 속초공항, 여객기 기장 규식(성동일)은 태인(하정우)이 피우고 있는 담배를 보며 묻는다. 태인이 그저 문양이 예뻐서 피우는 담배의 이름은 ‘희망’이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그 대사는 앞으로 벌어질 엄청난 사건들에 대한 복선을 담는다. 그 ‘희망’을 별 생각없이 피울 때까지만 해도, 김포공항까지 가는 민항기에 사제폭탄을 든 테러범이 등장할 줄 그는 전혀 몰랐을 게다. 그 테러범이 다짜고짜 폭탄을 터트리고 북으로 가자고 위협하는 상황은 더더욱. 하지만 희망이란 그저 평범한 나날 속에서는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떠오르는 단어가 아닐까. 태인은 결국 그 희망 하나를 붙들고 테러범.. 더보기 권상우 포텐 빵빵 터진 ‘위기의 X’ ‘위기의 X’가 꺼낸 웨이브 오리지널의 가능성 잘 나가던 대기업 차장 a저씨(권상우). 권고사직을 당한 후 부정하고 분노하다 타협하고 우울해지다가 수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 이 웃픈 a저씨는 퇴직금마저 홀라당 주식과 코인에 말아먹고 발기부전에 원형탈모까지 겪는다. 라는 제목이 딱 어울리는 인물이고 그래서 이를 코믹하게 연기해내는 권상우의 면면에 빵빵 웃음이 터지지만 어딘가 보면 볼수록 짠한 마음이 깊어진다. 에세이 가 원작으로 이를 코미디로 풀어낸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의 이야기는 어딘가 낯설지가 않다. 그건 어디선가 이런 작품을 봤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런 이야기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해왔다는 의미다. 중년의 아저씨들이 권고사직을 당하는 일이나, 그래서 주식에 투자했다가 떡락의 지옥을 경험하고 육체.. 더보기 '바퀴' 로망을 현실로 만드는 성동일, 이런 선배 또 없습니다 '바퀴', 이 집이 잘 굴러가는 건 누가 뭐래도 성동일 덕분이다 사실 tvN 예능 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먼저 잡아 끈 건 바다나 숲 같은 대자연을 앞마당으로 두고 즐거운 망중한을 보낸다는 그 콘셉트의 힘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콕콕 박혀 하루를 보내야 하는 시청자들에게 자연 속으로 집을 갖고 들어간다니. 단순해보이지만 그 발상은 대중들의 욕망을 정곡으로 찌른 면이 있다. 하지만 그런 적절한 콘셉트가 프로그램의 성공을 반드시 담보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그 좋은 콘셉트 속에서도 시청자들이 끊임없이 몰입하고 주목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들이다. 예를 들어 tvN 은 그 '한 달 살기' 콘셉트가 지금의 대중들을 사로잡는 면이 분명했지만 계속해서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적어 시청자들이 이탈하는 상.. 더보기 시청자 취향 저격 '바퀴', 먹방여행 끝판왕 손색없다 먹고 쉬는 '바퀴 달린 집', 코로나 시국의 로망을 자극하다 이 정도면 먹방의 끝판왕이 아닐까. tvN 예능 에서 고창을 찾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그리고 게스트 이성경은 먹방의 끝을 보여줬다. 고창하면 떠오르는 장어구이는 물론이고 성동일이 지인으로부터 공수해온 홍어에 3년 묵은 묵은지 그리고 잘 삶은 돼지수육을 더한 홍어삼합 그리고 바로 바퀴 달린 집 앞 갯벌에서 캐온 동죽을 넣어 끓인 시원한 라면까지. 끝없이 먹으며 "맛있다"는 감탄사를 내놓는 광경이 이어졌다. 마침 방송이 방영된 16일은 초복이라 부쩍 더워진 날씨에 기력 보충이 절실한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을 게다. 그런 분들에게 의 고창편은 보기 힘들 정도로 꽉 채운 보신음식들의 향연이 아니었을까. 고창을 가기 전날 머물렀던 담양의 대나무숲에서.. 더보기 '바퀴' 성동일·김희원, 그 어설픔이 공블리를 웃게 한다는 건 '바퀴 달린 집', 이 시국에 정확히 취향 저격한 까닭 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파래질 것 같은 바다를 앞마당으로 두고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일 것만 같다. tvN 예능 이 두 번째로 간 곳은 바로 제주도 바닷가. 한적한 그 곳에 집(?)을 세워둘 수 있다는 건, 코로나 시국에 집에서 콕 박혀 지내야 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로망이 아닐 수 없다. 저런 곳에 집을 가져갈 수 있다면... 은 단순하지만 바로 그 점 하나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제주도의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 집을 세워두고 밥을 해먹는다. 마침 손님으로 찾아온 공효진은 집주인들인 성동일과 김희원 그리고 여진구에게 활기를 만들어낸다. 그 활기는 손님이 왔으니 편안하고 풍족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내.. 더보기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