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썸네일형 리스트형 승패보다 명승부 “테니스는 관계야.” 루카 구아다니노 ‘챌린저스’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테니스를 소재로 하는 영화를? 청춘의 사랑과 욕망의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폭발력있게 담아냈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고개가 갸웃해질 법하다. 하지만 영화 시작부터 가슴을 울리는 EDM과 더불어, 땀을 뚝뚝 흘리며 테니스 코트를 뛰어다니는 아트(마이크 파이스트)와 패트릭(조쉬 오코너)의 경기를 감각적으로 연출해내는 장면만으로도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다. 역시 테니스를 소재로 해도 뻔한 승부의 세계와는 다른 새로운걸 기대하게 만드는 감독이다. 영화는 테니스라는 스포츠 경기에 빗대, 테니스 유망주 타시(젠데이아)에게 동시에 빠져버린 아트와 패트릭의 사랑과 욕망을 그린다. 처음에는 패트릭과 사랑에 빠지지만 감정 .. 더보기 지소연까지 출격한 ‘골때녀’, 승패만이 아닌 스포츠의 진가 ‘골때녀’, 그녀들의 피, 땀, 눈물에 담긴 스포츠의 진가 스포츠는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할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승패만이 중요할까. 지금껏 그 많은 스포츠중계들이 보여준 건 경기와 결과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스포츠는 그 이외에도 중요한 가치들이 적지 않다. 함께 공통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동료의식이나, 이기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만들어내는 초인적인 성실함, 결과를 이뤘을 때의 희열과 더불어 좌절했을 때 서로를 토닥이며 또 나갈 수 있게 해주는 끈끈한 연대의 힘 등등 그 진가는 적지 않다. SBS 이 리그전을 통해 4강을 확정짓고 본격 대결을 하기 전 팀들의 훈련과정을 담았다. 최종 4강에 올라간 팀은 FC불나방, FC월드클라쓰, FC국대패밀리, FC구척장신이다. FC개벤져스는 F.. 더보기 “져도 돼”... ‘라켓소년단’, 승자독식 강박사회와 망할 권리 ‘라켓소년단’, 변방으로 가 중심 강박을 털어버리다 “저는 내일 어떻게 하면 될까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국제대회에 나간 한세윤(이재인)은 코치에게 다음 날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를 묻는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일일이 조언을 해주는 코치가 단식대회에 나가는 한세윤에게는 아무런 얘기도 해주지 않아서다. 그러자 코치는 말한다. “하던 대로. 그냥 너 하던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물론 이런 말은 코치가 한세윤을 무시하거나 무관심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늘 대회에 나가기만 하면 무조건 이기는 선수. 그래서 이기는 게 ‘당연한’ 선수이기 때문에 뭐라 코치를 해줄 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코치의 말에 한세윤은 어딘지 시무룩한 얼굴이다. 그 ‘당연한 우승’에 대한 기대가 만만찮은 부담이었기 때문.. 더보기 당신 얼마나 명예로웠는가..'강철부대' 해병대가 남긴 먹먹한 울림 '강철부대', 김성주도 말문 막히게 만든 해병대수색대의 완주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가 조금 잘못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승부를 내는 경기, 중계를 많이 했기 때문에 1등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한 중계를 많이 했고 이기는 승부만 했었는데, 군인들의 삶은, 군인들의 승부는 끝까지 하는 게 있네요." 채널A 에서 탈락 팀이 결정되는 데스매치에서 해병대수색대가 끝까지 미션을 완수하고 깃발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난 후 김성주는 그렇게 말했다. 그간 미션 대결에서 그 흥미진진한 승패 과정을 보며 환호하던 스튜디오의 출연자들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그 모습에 모두가 말문이 막혀버렸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IBS(구명보트) 침투 작전 미션에서 패배한 해병대수색대, SDT(군사.. 더보기 '싱어게인', 승패 무색하게 만든 30호 가수의 족보 없는 무대 30호와 63호 가수, 이것이 '싱어게인'만의 오디션의 매력 "누가 이기든 지든 패배자를 심사위원분들로 만들자." JTBC 오디션 3라운드인 라이벌전에서 가장 관심을 집중시킨 63호 가수와 30호 가수의 대결무대에서 30호 가수는 무대를 시작하기 전 그렇게 호기롭게 각오를 밝혔다. 그 말은 둘 다 잘 해서 이런 대결을 하게 만든 심사위원들을 오히려 더 곤혹스럽게 만들겠다는 뜻이었다. 사실 3라운드의 대진은 이승기가 한 마디로 표현한 것처럼 '잔인'했다. 2라운드에서 팀을 이뤄 함께 했던 이들을 이제는 라이벌 대결 구도로 세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63호 가수와 30호 가수는 2라운드에서 남다른 우정과 팀워크로 모두를 감탄하게 만든 팀이었다. 그러니 이 대결이 잔인하게 느..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