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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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왜 나영석 PD만 만나면 반짝반짝 빛날까옛글들/명랑TV 2014. 11. 15. 08:27
부터 , 까지, 이서진의 매력 “이서진씨가 완전히 물이 올랐어요.” 의 승승장구에 대해 나영석 PD는 이렇게 한 마디를 툭 던졌다. 신기한 일이지만 이서진이라는 인물은 나영석 PD만 만나면 반짝반짝 빛난다. 최근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 은 최근 로 인해 재조명되는 느낌이다.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서진을 중심으로 함께 삼시세끼를 해먹는 옥택연과의 조합이 만들어졌고 윤여정, 최화정, 김광규, 김지호가 연달아 출연했다. 이 ‘참 좋은’ 손님들은 이 MSG 없는 예능 프로그램에 괜찮은 양념 역할을 했다. 그런데 그들이 그런 양념으로서 기여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기 이서진이라는 ‘손맛’이 있었다는 점이다. 열심히 하려는 택연에게 ‘노예근성’ 운운하는 말로 캐릭터를 부여한 것도 이서진이고, 김광규가 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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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의 '꽃보다' 시리즈가 놀라운 까닭옛글들/명랑TV 2014. 9. 20. 10:22
세대가 공유하는 청춘을 담아낸 시리즈 지나와서 생각해보면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시리즈는 놀라운 면이 많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이 시리즈가 다양한 세대와 성별을 배낭여행이라는 실험대 위에 집어넣었지만 거기서 ‘청춘’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일관되게 발견하게 했다는 점이다. 먼저 를 떠올려보라. 이 칠순의 어르신들이 유럽에서 배낭여행을 통해 발견한 건 ‘청춘’이라는 시절에 대한 새삼스런 찬미였다. 홀로 배낭여행을 하는 젊은이에게 “존경합니다”라고 신구가 말했을 때 우리는 모두 그 마음에 공감했다. 청춘은 특정 나이만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나이 들어도 누구나의 마음 속에 여전히 살아있는 것이라는 걸 의 어르신들은 보여주었다. 에서도 이 청춘은 어디서나 발견된다. 이승기라는 청년은 누나들의 보호를 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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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누나', 삼룡이 이승기의 시선이 중요한 까닭옛글들/명랑TV 2013. 12. 9. 09:12
, 이승기가 발견시킨 김희애와 이미연 나영석 PD의 시리즈는 ‘배낭여행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어 있지만 여행만큼 중요한 것이 인물의 재발견이다. 즉 가 재발견시킨 것은 어르신들이었다. 어딘지 고압적이고 권위적일 것만 같던 어르신들이 아이처럼 순수해지고, 심지어 청춘들에게 소통의 손길을 내밀었을 때 대중들은 반색했다. 어르신들이 귀요미처럼 여겨지게 되는 순간 세대 간의 벽은 무너졌다. 여기서 짐꾼 이서진은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세대 간의 소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주었다. 그렇다면 가 재발견시킨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누나’로 지칭되는 여자들이다. 여기서 중요해지는 인물은 이승기다. 그는 “누난 내 여자니까-”를 외치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김자옥이 여행 전 사전미팅에서 말한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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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의 '꽃할배', '1박'보다 기대되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3. 7. 6. 08:47
나영석 PD는 왜 를 선택했을까 왜 하필 할배(?)들이었을까. 나영석 PD가 새롭게 시작하는 의 평균연령은 76세. 막내 나이가 무려 70세다. 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나영석 PD가 CJ로 이적해 만든 첫 작품인데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국민배우들이 뭉쳤기 때문인지 는 시작 전부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섭다방’이라는 실시간 검색어까지 떠올랐던 공원에서 커피를 타 마시는 티저 영상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가 가진 특별한 재미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영상 속에서 백일섭은 막내라는 이유로 투덜대며 커피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나이 다 들어 같이 늙어가는 처지의 칠순 할배들이지만 그 안에도 엄연히 존재하는 위계질서가 큰 웃음을 주었던 것. 이 장면은 가 어르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