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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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괜찮아 조인성이야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9. 12. 09:05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이 이렇게 연기를 잘 했나 조인성이 이렇게 연기를 잘 했었나? 역시 연기력은 좋은 작품을 만날 때 폭발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SBS 수목드라마 는 보여주고 있다. 조인성은 잘 생긴데다 바람기마저 있어 보이는 거의 아이돌에 가까운 추리소설 작가로 등장하지만 어느 순간 한 여자를 향한 지극한 사랑을 보여주는 남자로, 또 어린 시절 겪은 트라우마로 정신분열을 겪는 극단적인 캐릭터로 변주되더니 결국 이를 극복하고 이 모든 캐릭터를 하나로 묶어내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 정신분열로 장재열(조인성)이 어린 시절의 자신을 보고, 그 자신을 투영시켜 만든 한강우(디오)가 삼거리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장면은 그가 병을 극복해낼 것이라는 암시를 주기에 충분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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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들'과 '괜찮아', 요즘 광수 달리 보인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7. 26. 09:19
코믹 캐릭터에서 개성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이광수 요즘 이광수가 달리 보인다. 을 통해 대중들과 익숙해진 캐릭터다. 베트남 등지에서 갑자기 확인한 인기에 ‘아시아 프린스’라는 닉네임이 붙기도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광수는 거기에 대해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예능으로 먼저 친근하게 다가왔지만 그의 발길은 늘 배우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으니까. 에 출연했을 때도 이광수를 만나면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송중기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 것이 다반사였다. 늘 어눌한 목소리로 얘기하고 기린 캐릭터로 웃음을 주지만 그 누구보다 적지 않은 배우에 대한 열정을 속내 깊숙이 숨기고 있던 그였다. 그런 그이니만큼 최근 영화 에 이어 드라마 에서 그런 연기가 가능했을 것이다. 사실 에서 영화를 보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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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여배우의 길을 보여주다옛글들/명랑TV 2013. 11. 20. 11:26
여배우 송혜교가 거머쥔 대상의 의미 여배우가 되는 길은 얼마나 멀고 험난한 것일까. 사실 스타가 되는 건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배우가 된다는 건 다른 얘기다. 특히 외적인 이미지로 먼저 대중들에게 자리매김하기 마련인 여자 연예인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스타가 되어 CF 등을 찍으며 유명해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렇게 하나의 고정된 스타 이미지로 굳어져버리기 시작하면 연기의 길은 요원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6일 열린 대전 ‘2013 에이판 스타 어워즈(APAN STAR AWARDS)’에서 쟁쟁한 후보들 중 대상을 차지한 송혜교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오로지 연기력을 중심으로 시상하는 이 시상식에서, 또 올해처럼 유독 여성 연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해에 그 누구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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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배우다', 이준을 배우로 만든 것은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3. 10. 31. 10:39
배우를 배우로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배우를 배우로 만드는 것은 도대체 뭘까. 는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고 어찌 보면 너무나 모호한 이 질문을 도발적으로 던지는 영화다. 배우의 존재 근거를 질문하는 영화에 이준이라는 아이돌 스타를 세웠다는 것이 그 도발의 증거다. 왜 하필 이준이었을까. 물론 이준은 같은 영화를 통해 액션 연기를 경험한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준의 연기에서 장점으로 보이는 것은 단순히 말로 전달하는 장면에서조차 그것을 액션처럼 몸으로 보여주는 힘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결국은 몸의 언어로 표현될 수밖에 없는 연기에 있어서 그가 가진 굉장한 자산이다. 하지만 이렇게 연기에 대한 타고난 자산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이준은 연기자로서는 여전히 초보에 가깝다. 배우라고 부르기보다는 아이돌 스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