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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유재석과 함께 진화한 ‘더 존3’, 기발함에 스케일, 디테일까지 한번 디디면 빠져나올 수 없는 ‘더 존3’의 미로 같은 매력문이 열리고 들어선 곳에 갑자기 여러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모두가 똑같은 얼굴이다. 바로 유재석. 안내방송에는 유재석의 목소리가 계속 흘러나오고, 유재석의 얼굴을 가진 AI들이 출연자들을 공격한다. 다시 돌아온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3(이하 더 존3)’가 새롭게 선보이는 ‘존버’ 상황이다.  이 시즌3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 담긴 건 바로 인공지능의 시대 깊숙이 들어온 삶이 주는 공포감이다.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생겨나고 있고, 딥페이크 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범죄 같은 사회적 부작용들이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더 존3’는 바로 이 상황을 특유의 게임 예능 방식으로 풀어냈다.  4시.. 더보기
역시 페이커, ‘유퀴즈’도, 유재석도 경청해야 할 그의 말들 ‘유퀴즈’, 페이커의 말이 이 프로그램의 가야할 길처럼 들린 이유 “우승컵을 따겠다는 목표보다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고 결승 끝나고 인터뷰에서도 3대0으로 졌어도 웃는 모습으로 그만큼 경기를 즐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말씀 드렸는데 그런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우승은 사실 뭐 팬분들이 원하는 거니까... 그런 면에서 저는 좀 기뻤죠.” 페이커(이상혁)가 tvN 에 나왔다. 3년 전에도 출연한 적이 있었지만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또 달라졌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우승. 누적 시청자가 4억명이고 마지막 결승에는 전 세계 1억명 시청자가 동시 접속을 했을 정도로 세상이 집중했던 그 경기에서 그가 이끈 T1이 우승을 차지했다. 롤을 잘 모르는 이들조차 응원전에 참여했고, 광화문광장에는.. 더보기
'유퀴즈' 인간신호등·인형병원장..이런 분들이 세상을 바꾼다 '유퀴즈', 낮은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마술사들 위한 헌사 방화동 사거리 한 복판에는 매일 마이클 잭슨이 출몰한다? tvN 이 '시간의 마술사들' 특집에서 소개한 이철희씨는 칠순의 나이에도 어김없이 사거리로 나서 절도 있는 동작과 현란한 손짓으로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벌써 40년째 '인간신호등'을 자처했다는 이철희씨는 150cm의 작은 키지만 지나는 낯선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덕담을 한다. 모르던 이들도 여러 차례 인사를 받고 덕담을 듣다 차츰 이철희씨와 가까워지고, 이제 아침마다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고 한다. 그가 이렇게 40년째 교통정리를 하게 된 계기는 누나의 뺑소니사고 때문이었단다. 보험을 들지 않아 재산을 탕진했고, 더 입원하기도 어려워 3년 뒤 퇴원한 누나는 그 후로도 7.. 더보기
유재석이 편해질수록 수렁에 빠지는 '놀면', 뭐가 문제일까 '놀면', 어째서 부캐는 점점 유재석의 포장된 전리품이 되어가나 지난해 8월 MBC 예능 는 시청률 13.3%(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이 낸 최고 성적표다. 당시 는 환불원정대가 한창이었고, 지미유(유재석)의 활약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었다. 그 아이템이 지미유라는 부캐를 입은 유재석에게 결코 쉬운 건 아니었다. 무엇보다 센 언니들 네 사람의 만만찮은 기운 아래 허세 가득한 캐릭터로 맞서고(?) 신박기획을 차려 김지섭(김종민)과 정봉원(정재형)이라는 진용을 갖추고 음원과 춤은 물론이고 환불원정대의 스케줄까지 짜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11월까지 이어졌던 환불원정대 이후 의 프로젝트들은 소소해졌다. 연말이라 마음배송서비스나 '겨울노래 구출작전' 같은 어울리는 프로젝트가 나오.. 더보기
'놀면', 유재석은 판을 깔았고 홍현희는 아낌없이 망가졌다 '놀면', 유재석이 연 '2021 동거동락', 홍현희가 돋보인 까닭 카놀라 유(유재석)가 그간 '예능 유망주'들을 인터뷰하고 섭외해가며 준비해온 MBC 예능 의 '2021 동거동락'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공교롭게도 설 특집으로 시작한 '2021 동거동락'은 그 복고적인 색채가 명절 분위기와 기묘하게 잘 어울렸다. 2000년에 시작해 2002년까지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MBC 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그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그걸 보지 못했던 젊은 세대들에게는 '동거동락' 특유의 게임쇼가 갖는 '웃음'이 재미를 줬을 테니 말이다. 특히 잠시 복잡한 생각들을 내려놓고 단순하지만 확실한 웃음을 갖고 싶은 설 명절과 이 기획은 잘 맞았다. 카놀라 유가 '2021 동거동락'을 하게 된 이유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