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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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는 왜 독한 선택을 했을까옛글들/명랑TV 2015. 6. 1. 08:45
포상휴가보다 극한 알바 선택한 까닭 휴가인 줄 알고 떠났는데 일을 하라고 하면 그 마음이 어떨까. 그것도 보통의 일이 아니라 극한의 노동을 요구하는 일이라면. 아마도 멘탈붕괴라는 단어의 뜻을 실감하게 되지 않을까. 이 10주년을 맞아 선택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은 10주년 기념으로 휴가를 보내주겠다고 했고 그래도 반신반의하는 출연자들을 방콕까지 데리고 갔지만 결국 그곳에서 중국 정저우, 아프리카 케냐, 인도 뭄바이로 ‘극한알바’를 하기 위해 떠나게 되었다. 물론 이 지금껏 보여준 미션의 노동 강도는 늘 상상 이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해외로 가는 극한알바가 특히 강도 높게 다가온 것은 그 상황이 출연자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휴식과 힐링을 꿈꾸던 여행길이 극한의 일터로 가는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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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남들 쉴 때 노동으로 쌓아온 10년옛글들/명랑TV 2015. 5. 25. 08:32
휴가는 무슨.. 역시 다운 극한 선택 10주년. 출연자와 스텝들에게 내려진 휴가는 믿기지 않는 일로 다가왔다. 출연자들은 공항에 와서도 주변을 살피며 휴가를 떠난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모습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디 한두 번이던가. 휴가처럼 떠난 해외여행이 사실은 생고생의 서막이 됐던 것이. 지난 ‘방콕 특집’에서 그들은 방콕에 가지 못했다. 공항까지 가서 티켓팅까지 했지만 다시 되돌아온 그들은 작은 옥탑방에 콕 박혀 마치 방콕에 온 것 마냥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휴가라기보다는 몸 개그를 위한 게임 같은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이 ‘방콕 특집’은 시청자들에게 의외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방 한 칸에서도 충분히 웃길 수 있다는 의 저력을 보여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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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란 예능 거인의 특별한 진격옛글들/명랑TV 2015. 5. 16. 09:30
부인으로 진입장벽 낮춘 서장훈의 예능 진격 “방송은 하고 있지만 방송인은 아니다.” 서장훈은 이전 JTBC 의 ‘썰록’에 나왔을 때 이런 애매모호한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예능심판자’에 허지웅과 강용석의 빈 자리를 채우는 말 그대로 ‘거인’이 됐다. 그에게 다시 박지윤이 물었다. “자신이 연예인이라고 인정하냐”고. 그러자 서장훈은 “이젠 구분하기도 힘들다. 이제 나도 포기했다. 뭐라 부르셔도 관계없다”고 답했다. 이윤석은 “그게 바로 연예인 마인드”라고 콕 집었다. 이것은 지금 거인 서장훈이 어떻게 조용하지만 성큼성큼 예능으로 진격해 들어왔는가를 잘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이다. 그는 방송을 계속 하고 있었지만 늘 자신이 방송인 혹은 연예인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그는 최근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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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놀라운 김구라의 촉옛글들/명랑TV 2015. 5. 12. 09:40
김구라 들어간 프로그램 왜 다 잘될까 어째서 김구라가 들어간 프로그램은 다 괜찮은 반응을 얻을까. 그가 출연하고 있는 MBC 은 가 폐지된 후 고개를 숙였던 을 새롭게 세우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들이철 주말 예능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빠지는 상황에서도 은 상승세를 계속 타더니 결국 두 자리 시청률을 넘어섰다.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콘셉트로 은 주목받고 있다. 얼굴을 내밀고 알리는 것이 오디션 형식의 전형적인 특징이지만 이 프로그램은 가면을 씌움으로써 오히려 그 출연자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주었다. 1대, 2대의 복면가왕으로 자리했던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정체가 걸 그룹 에프엑스의 루나였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가면이 오히려 아이돌이라는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