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는 아내에게 무슨 잘못을 한 걸까

 

SBS 월화드라마 <유혹>의 첫 회 마지막 장면은 도발적이었다. 빚으로 벼랑 끝에 몰린 석훈(권상우)에게 세영(최지우)“3일에 10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10억이라는 액수가 환기시키는 건 다름 아닌 불륜이다.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제안을 받아들인 석훈을 놔두고 홀로 귀국한 홍주(박하선)가 상상하는 육체적 관계.

 

'유혹(사진출처:SBS)'

하지만 시청자가 상상하고 홍주가 상상하는 그런 육체적 관계, 즉 불륜은 벌어지지 않았다. 세영이 석훈에게 10억을 주며 한 일이라고는 홍콩에서의 업무를 돕는 것이었다. 사적인 자리라고 해봐야 일을 잘 끝내고 저녁에 와인을 한 잔 같이 한 것 정도. 그것을 갖고 불륜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이다.

 

세영은 석훈에게 어린 시절 모래성을 쌓는 아이들을 보며 바보 같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은 세영과 홍주에게 파도 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토록 굳건하다 믿는 사랑을 문득 시험해보고 싶었다는 것. 불륜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세영의 말대로 석훈과 홍주의 관계에는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도대체 석훈은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

 

문제는 돈이다. 사정이야 어떻든 아내와 돈 10억 사이에서 돈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불륜과 상관없이 이미 엇나가버린 석훈과 홍주의 관계를 보여준다.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의 행동에 대해 동생에게 과도하게 발끈하는 홍주는 돈 앞에 어쨌든 무너진 관계를 확인하고는 절망하는 중이다.

 

<유혹>‘3일에 10이라는 설정은 마치 전형적인 불륜 드라마의 하나처럼 오인시키는 구석이 있다. 하지만 2회에서 <유혹>이 보여준 진짜 유혹은 육체적 욕망이 만들어내는 불륜이라기보다는 돈의 유혹이다. 인간관계가 돈 앞에서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가 하는 걸 이 드라마는 마치 그 심리를 실험하듯 보여주고 있다.

 

세영이라는 캐릭터는 그래서 마치 돈의 이미지를 닮아있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라는 통보를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모성마저 상실한 워커홀릭의 단면을 보여준다. 파트너십을 정하는데 있어 그녀는 상대방이 우익이든 뭐든 개념치 않는다. 석훈이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과 사업을 할 수 있느냐고 말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유혹>이라는 드라마가 가진 이런 돈의 이미지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의 삶이 가진 부박함을 드러낸다. 그 안에서 인간관계란 세영이 말하듯 사실상 돈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모래성같은 한없이 가녀린 것이 된다. 하지만 돈에 아쉬움이 없는 세영이나 민우(이정진)는 아이러니하게도 진정한 인간관계에 대한 갈증을 내포하고 있다. 돈이 지배하는 사회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그리운.

 

드라마에서 불륜이라는 소재는 그 자체로 비난의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저 김수현 작가의 <내 남자의 여자>처럼 그 욕망을 적나라하게 탐구할 수도 있고 <밀회>처럼 그 관계 속에서 자본이 만들어내는 불편한 물질적인 삶에 대한 비판을 담아낼 수도 있다. 어떻게 소재를 다루느냐에 따라 불륜이라는 소재가 깊이 있는 작품이 되느냐 아니면 천박한 자극에 머무느냐가 결정된다.

 

그렇다면 <유혹>은 어떨까. 과연 이 작품은 불륜이라는 소재를 넘어서는 작품의 밀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육체적 욕망이 아닌 돈의 욕망을 전면에 내세운 것을 보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보인다. 하지만 저 네 사람의 전형적인 통속극의 구도가 이러한 가능성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유혹>은 과연 <밀회>가 될 수 있을까.

 

<닥터 이방인><빅맨>, 이 두 드라마의 공통점

 

완전히 다른 소재와 다른 장르를 추구하는 드라마지만 때로는 비슷한 이야기를 전하는 드라마들이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KBS 월화드라마 <빅맨>이 그렇다. <닥터 이방인>의 박훈(이종석)은 남한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를 따라 북한에서 의사로 성장하게 되고 탈북해 다시 남한에서 살아가는 인물이다. <빅맨>의 김지혁(강지환)은 부모 없이 고아로 자란 건달이지만 어느 날 재벌 그룹의 장남이 되어 현성유통을 꾸려가는 사장이 된다.

 

'빅맨'과 '닥터이방인'(사진출처:KBS,SBS)

여기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던 세계에서 모두 낯선 공간에 들어와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닥터 이방인>의 박훈에게는 남한의 병원이라는 공간이 그렇다. 수술 끝에 사망하게 된 수현(강소라)의 어머니를 두고 책임을 추궁하는 재준(박해진)과 대립하는 박훈에게는 살릴 수 있는 환자만 살리겠다는 식의 남한 병원의 체계가 낯설게 다가온다. 의사라면 뭐든 최선을 다해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 병원의 수술성공률 같은 자본의 논리 따위가 아니라.

 

<빅맨>의 김지혁에게는 현성유통이라는 회사나 재벌가라는 환경이 낯설다. 그들은 툭하면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 한다. 김지혁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돌아온 동석(최다니엘)이 대뜸 돈 가방을 내밀자 불같이 화를 내며 자신이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가족이라고 외친다. 시장통에서 외롭게 자라난 김지혁은 시장 사람들을 아빠, 엄마, 이모로 부르며 살아왔다. 김지혁의 가족에 대한 갈증은 현성그룹 재벌가 사람들의 돈이면 생명도 살 수 있다는 사고방식과 정면으로 부딪친다.

 

흥미롭게도 두 드라마에는 주인공의 이런 낯선 모습에 빠져드는 여자들이 등장한다. <닥터 이방인>에서 박훈과 재준이 대립할 때 박훈의 편을 들어주는 수현이 그렇고, <빅맨>에서 동석의 애인이었지만 차츰 지혁의 따뜻한 마음에 이끌리는 소미라(이다희)가 그렇다. 수현과 소미라는 모두 재벌가와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들 세계에 편입되어 있는 인물들이 아니다. 수현은 명우대학병원 이사장 오준규(전국환)의 서녀이고, 소미라는 평범한 집안에서 성공한 커리어우먼이다. 저들 세계에 편입되지 못한 이들은 낯선 세계에서 온 박훈이나 지혁 같은 이방인들에게 끌린다.

 

<닥터 이방인>의 명우대학병원이나 <빅맨>의 현성그룹 재벌가는 자본주의의 극단을 보여주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표징하는 공간들이다. 그러니 그 속에 들어온 박훈과 동석 같은 낯선 이들은 그 현실과 부딪쳐 대결하는 색다른 영웅들이다. 그들은 서민들의 편에 서서 자본의 논리로 움직이는 이 낯선 세계와 싸워 나간다. 수현과 소미라가 이들에게 갖게 되는 마음은 어찌 보면 드라마를 시청하는 대중들의 지지와 맞닿아 있다. 그 지지는 이들의 멜로를 희구하게 만든다.

 

도대체 이 낯선 인물들이 자본에 의해 굴러가는 우리네 현실에 들어와 보여주려는 건 뭘까. 그것은 결국 지극히 상식적인 인간다움이 살아있는 세상에 대한 꿈을 전하기 위함이다. <닥터 이방인>에서 탈북하며 손을 놓아버린 재희(진세연)를 찾기 위해 체면치레나 굴욕 따위조차 아랑곳 않는 박훈의 순애보는 또한 의사로서 인간의 생명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확장되어 보여지고, <빅맨>에서 자신을 이용하고 심지어 음해하려는 재벌가 앞에서 여전히 가족을 의심하지 않는 지혁의 인간애는 에둘러 비정한 자본의 세계를 비판한다.

 

<닥터 이방인>의 박훈과 <빅맨>의 김지혁. 낯선 그들에게 동화되고 공감되면서 상황은 역전된다. 마치 수현과 소미라가 그렇게 느끼듯이 점점 그들이 낯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 낯설게 다가오는 것이다. 같은 시간대에 서로 다른 드라마가 이처럼 비슷한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인간보다는 돈이 우선인 세상. 우리는 얼마나 낯선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나. 낯선 건 그들이 아니라 우리들이다. 우리네 현실이다.

모든 드라마의 악역, 돈으로 귀결되는 까닭

 

결국은 돈이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들의 대부분이 추악한 돈의 문제를 다룬다. 새롭게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변호사 김석주(김명민)는 돈이 된다면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 됐던 분들의 고통도 나 몰라라 하고 일본 기업의 편에 서는 인물이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변호사들은 법 정의를 실현하는 인물들이 아니다. 그들은 돈 있는 이들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어떻게 하면 법망을 피해나갈까만을 고민하는 인물이다.

 

'개과천선(사진출처:MBC)'

로펌을 이끌고 있는 차영우(김상중)는 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무죄란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야. 그가 죄가 있어도 죄를 입증시키지 못했다는 뜻이지.” 이 드라마 속 변호사들은 결국 돈의 생리를 따라간다. 돈이 있으면 무죄가 되고 없으면 유죄가 되는 것. <개과천선>은 그 대표격인 김석주라는 변호사의 말 그대로의 개과천선을 다루는 드라마. 세상에서 필요한 건 능력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라는 걸 에둘러 말해주는 드라마다.

 

KBS <골든크로스>는 경제를 움직이는 0.001%의 집단이 벌이는 추악한 범죄를 다룬다. 마치 과거 론스타와 외환은행의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이 드라마는, 돈이 된다면 멀쩡한 은행도 부실로 만들어 헐값에 외자에 팔아넘기는 파렴치한 고위 경제인들의 모럴 해저드를 이야기 한다. 이 과정에서 강도윤(김강우)의 집안은 파탄이 나 버린다. 여동생은 살해당하고 그 여동생 살해의 용의자로 아버지가 감옥에 들어간다. 이 모든 걸 만들어내는 인물들은 이른바 골든 크로스라는 집단이고 그 뒤에는 결국 돈이라는 절대 악역이 자리해 있다.

 

SBS <쓰리데이즈> 역시 남북 간의 긴장관계를 만들어 그걸 통해 무기거래 같은 이익을 보려는 팔콘이라는 집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팔콘의 개가 된 김도진(최원영)은 이를 위해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조차 무감하게 받아들인다. 또 이를 막으려는 이들을 한 명 한 명 제거하고 심지어는 대통령까지 제거하려 한다. 팔콘이라는 조직이 뒤에 놓여있지만 그것은 결국 자본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닐 수 없다. 돈이면 전쟁도 불사하는 그들이다.

 

KBS에서 월화드라마로 새로 시작한 <빅맨> 역시 이 자본이 가진 더러운 본질이 바탕에 깔려 있다. 고아로 태어나 밑바닥 인생을 살던 김지혁(강지환)이 갑자기 재벌가 2세가 되는 이면에는 그의 심장을 필요로 하는 재벌가 자제가 숨겨져 있다. 결국 심장이식을 위해 숨겨진 자식인 척 가장하는 것. 이 이야기에는 돈이면 사람 생명도 제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자본의 무시무시한 자만이 들어가 있다.

 

최근 드라마들이 다양한 장르물들을 시도하면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절대 악역으로서 등장하는 자본의 문제다.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가 바로 그 조건 때문에 서로 대립하는 이야기는 어째서 이토록 대중들의 시선을 끌게 되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양극화가 점점 첨예해지고 있는 우리네 현실을 이들 드라마들이 담아내고 있기 때문일 게다. “난 무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좀 벌겠다고 애쓴 게 그게 죄냐?”하고 말하는 <쓰리데이즈>의 김도진처럼, 지금 자본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많은 일들은 스스로를 무죄라고 말 할 만큼 뻔뻔해져 있다.

 

어쩌다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렀을까.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도 드러나듯 돈의 문제는 인명 앞에서조차 이제 모든 걸 결정하는 최종적인 선택이 되어버린 비통한 상황이다. 하지만 돈이면 과연 다 되는 걸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겠다는 선택은 과연 온전한 무죄일까. 나의 선택이 타인의 고통이 되지는 않을까. 지금 드라마들이 자본을 절대 악역으로 출연시켜 말하고자 하는 건 이것이다.

<쓰리데이즈>, 달라진 대통령상이 말해주는 것

 

난 무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좀 벌겠다고 애쓴 게 그게 죄냐?” 재신그룹 김도진 회장(최원영)의 이 한 마디는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의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오로지 돈이 된다면 뭐든 정당화되는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 그것이 바로 김도진이 아닌가.

 

'쓰리데이즈(사진출처:SBS)'

<쓰리데이즈>는 대통령을 저격하려는 총성에서부터 시작되는 드라마다. 지금껏 콘텐츠 속에 등장하는 대통령이라면 그래도 말 한 마디로 문제를 척척 해결해내는 최고 권력자였다. 하지만 <쓰리데이즈>에서의 대통령을 보라. 그는 자신을 죽이려는 세력의 총구를 피하기 위해 도망치는 인물이다.

 

또한 대통령이라 하면 과거의 도덕성을 어느 정도 검증받은 인물로 그려지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쓰리데이즈>의 대통령 이동휘(손현주)는 한때 팔콘의 개였던 인물이다. 그는 무기거래를 위해 북한에 거액의 돈을 건네고 남한 양진리에 남파 공작원들을 침투하게 만든다.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킨 후, 무기거래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도진 회장은 이동휘의 인명 피해는 없게 해 달라는 요청을 어기고 무고한 양민들을 학살한다. 그 정도의 사건이라야 무기거래까지의 성사가 일사천리로 이뤄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발하는 이동휘에게 김도진은 대통령직을 제안한다. 결국 대통령도 자본의 힘에 의해 세워지는 세상이다.

 

그러니 자본이 맘에 들지 않는 대통령을 제거하려 한다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다. 이제 남은 건 경호원들의 특별한 직업정신뿐이다. 저격사건이 벌어질 때 일반인들은 몸을 피하는 게 상식이지만 이들은 총을 향해 몸을 던져 대신 총알을 받아내도록 훈련받은 인물들이다. 이 직업정신은 위기에 몰린 대통령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피난처다.

 

하지만 그것마저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는 김도진 회장이 이동휘의 과거를 폭로하자 경호해야할 대통령에게 총구를 돌린다. 그리고 부하 경호관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마치 원죄의식처럼 대통령의 과거는 그와 그의 주변 인물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다.

 

이처럼 <쓰리데이즈>의 대통령 이동휘는 여러모로 지금껏 우리가 봐왔던 대통령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거기에는 대통령을 포함한 국가 권력기관에 대한 대중들의 불신이 깔려 있다. 권력자들이 때로는 자신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무고한 양민들까지 죽음으로 몰아넣는다는 것. 이것은 지금 현재 양극화의 길로 들어선 우리네 경제가 힘없는 서민들의 희생을 담보로 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이것은 대통령 같은 일부 권력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위에 존재하는 자본의 생리라는 것을 말해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좀 벌겠다고 애쓴 게 죄냐는 말 속에는 그래서 한때 경제만 살리면 다 된다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었나를 상기시켜준다. 자본은 그 생리상 부를 축적하려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따른다. 그런데 그게 죄가 아니라고?

 

<쓰리데이즈>의 대통령 이동휘는 그래서 지금 자신이 한때 잘못 생각했던 것들을 되돌리기 위해 속죄의 길을 걷는 중이다. 경호관의 목숨 하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저격범들의 총구 앞에 세워 놓는다. 하지만 이런다고 자본의 생리가 바뀔까.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자본의 힘. <쓰리데이즈>는 어쩌면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주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대통령의 속죄와 희생보다 더 중요한 건 이러한 자본의 생리를 모든 이들이 인지하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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