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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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에릭과 서현진이 이렇게 달리 보일 수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18. 09:17
에릭, 서현진의 인생작 된 서현진이 이렇게 예뻤던가. 에릭이 이렇게 멋있었나. 아마도 tvN 을 보면서 시청자들의 느낌은 비슷할 게다. 드라마가 좋으면 배우들은 더더욱 반짝반짝 빛난다. 이란 작품 속에서 ‘그냥 오해영’을 연기하는 서현진이 그렇고, 깐깐하게 소리를 듣고 모으는 박도경을 연기하는 에릭이 그렇다. 은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웃음이 충만한 드라마지만, 또한 금수저 흙수저를 달리 해석한 듯한 1급수와 3급수의 사랑 이야기로 한편으로는 짠하고 한편으로는 통쾌함을 안겨주는 그런 드라마다. 늘 1급수에서 그들끼리 만나고 사랑해온 ‘예쁜 오해영(전혜빈)’과 3급수에서 살아온 ‘그냥 오해영’은 박도경이라는 인물을 사이에 두고 급수를 뛰어넘는 사랑을 시도한다. 1급수와 3급수의 비교는 ‘그냥 오해영’이 항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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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위기의 '개콘'과 '코빅'에 필요한 건옛글들/명랑TV 2016. 4. 26. 08:59
시청률 뚝 떨어진 과 , 서로 다른 문제점 한때 잘 나가던 개그 프로그램들이 최근 들어 서로 다른 이유로 위기를 맞고 있다. KBS 는 시청률이 끝없이 하락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지난 주 9.4%(닐슨 코리아)를 찍으며 한 자릿수로 떨어진 시청률은 이번 주에는 8.9%까지 떨어졌다. 이런 사정은 tvN 도 마찬가지다. 3%대를 유지하던 시청률은 2%대까지 떨어졌다. ‘충청도의 힘’ 논란의 여파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 시청률은 점점 실질적인 프로그램의 지표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와 의 상황은 위기인 것이 분명하다. 그것은 화제성에서 점점 멀어지거나 혹은 논란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호감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가 의 상황이라면 후자는 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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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어쩌다 좀비 송중기가 됐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4. 15. 08:13
, 새드엔딩 싫지만 그래도 불사신 주인공이라니 ‘불멸의 유시진’, ‘좀비 유시진’, ‘불사조 유시진’. KBS 의 유시진(송중기)을 지칭하는 표현들이다. 유시진은 이제 죽어도 죽지 않는 불사신이 되어가고 있다. 교전 중 총에 맞아 의식을 잃었고 원대복귀 하지 못했으며 사망 통지까지 날아온 그지만 1년 후 알바니아에 의료봉사를 간 강모연(송혜교) 앞에 그는 멀쩡히 살아있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돌아온 유시진에게 강모연이 “말도 안돼”라고 말하는 대목은 아마도 시청자들의 마음 그대로였을 게다. 이미 죽은 줄 알고 깊은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1년을 지낸 그녀가 아닌가. 그런 그녀 앞에 다시 돌아온 유시진은 그녀에게 “그 어려운 걸 또 내가 해냈습니다”라고 말하는 여유를 보였다. 사실 유시진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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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무작정 달리기보다 멈춰 서려는 까닭옛글들/명랑TV 2016. 4. 5. 08:22
변화 모색하는 , 단순 게임 탈피하나 SBS 은 ‘선거 특집’을 했다. 아무래도 오는 4월13일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염두에 둔 기획이었을 것이다. 선거철에 맞춰진 선거 소재의 예능 아이템이 새로운 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에 있어서 이런 선택은 조금은 특별하게 보이는 면이 있다. 그간 이라는 제목의 강박 때문인지 쉴 새 없이 달리며 정신없이 게임을 하던 그 방식에서 잠시 멈춰선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선거를 게임 아이템으로 차용하면서 이 내세운 룰은 흥미로웠다. 아침 9시에 출근하는 게 좋은가 아니면 오후 1시에 출근하는 게 좋은가에 대해 멤버들에게 투표를 하게 하고 그 다수결의 결과대로 게임을 진행하지만 만일 ‘만장일치’가 되어 버리면 혹독한 벌칙수행이 따르는 룰이다. 이렇게 되자 단순히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