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썸네일형 리스트형 얼떨결에 MBC 욕까지... 기안84의 이번 여행도 예사롭지 않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기안84표 여행이라 가능한 새로운 도전“Fxxx MBC” 기안84의 입에서 순간 욕이 튀어나온다. 어둑한 공터 같은 곳에 모여 싸이퍼 대결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 자신도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해 가사까지 고민한 후 나선 기안84였다. 하지만 막상 뛰어든 싸이퍼 도전에 말문이 막히고, 리듬은 계속 흘러나오고, 뭔가 좀 센 척 해야 할 것 같은 급한 마음까지 더해져 저도 모르게 그런 욕이 튀어나온다. 그걸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보던 출연자들은 모두 웃음을 터트리며 쓰러졌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이번에는 ‘음악일주’로 돌아왔다. 어려서 꿈이 가수였다는 기안84가 음악을 소재로 하는 여행을 하는 것이 콘셉트다. 그래서 떠난 뉴욕. 지금까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떠.. 더보기 ‘쇼미더머니777’, 복면 마미손에게서 오히려 진정성이 느껴진 건 ‘쇼미더머니777’, 돈과 성공 판타지로 만들어진 힙합씬이번 Mnet 에는 이전 시즌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들이 보인다. 그 첫 번째는 갈수록 점점 지원자가 늘고 있는 1차 예선전의 장관을 모두 삭제해버렸다는 점이다. 별거 아니라고 여겨질 수 있겠지만 사실 방송 제작자 입장에서는 엄청난 선택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금껏 에서 항상 처음 시선을 끌었던 건 바로 이 1차 예선전이 연출하는 장관과, 거기서 늘 존재하기 마련인 특이한 출연자들을 통한 이슈들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슈들 중에는 힙합에서 늘 논쟁이 되던 이른바 ‘힙합 아이돌’과 언더그라운드 사이에서 가중되던 ‘진정성 논란’ 같은 뜨거운 것들도 있었다. 게다가 1차 예선전에 몰리는 참가자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은 가 명실공히 국내 힙합의 전 분야를 아.. 더보기 ‘변산’, 박정민의 힙합에 웃다 울다 뭉클해진다 "잘 사는 게 복수여".. '변산' 이준익 감독이 던진 메시지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은 ‘청춘 3부작’으로 불린다. 최근 이준익 감독이 만든 , 에 이은 청춘의 초상을 담은 작품이란 의미에서다. 실로 에서 ‘심뻑’으로 불리는 래퍼 학수(박정민)의 낮게 읊조리다 점점 고조되고 나중에는 폭발하는 랩을 듣다보면 그 청춘의 단상이 녹아난 가사에 ‘마음으로부터 뻑이 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저 자신의 일상을 일기를 쓰듯 꾹꾹 눌러써서 만들어낸 가사지만, 그 안에는 이들이 겪는 상처와 그럼에도 넘어지기보다는 한바탕 욕이라도 해대는 그 마음의 절절함 같은 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 작품을 두고 ‘청춘 3부작’이라고 지칭하는 말에 이의가 있을 리 없다. 하지만 은 이준익 감독 영화 중 또 다른 특징으로 보이는 ‘음.. 더보기 '건반 위 하이에나', 제작과정을 보니 음악이 달리 들리네 ‘건반 위의 하이에나’, 음악 이젠 만드는 과정이 궁금하다싱어 송 라이터들은 어떤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어낼까. 어쩌면 KBS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는 이런 질문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 질문이 가진 효용가치는 생각보다 크다. 그건 제작과정을 들여다봄으로써 그런 과정을 거쳐 나온 음악에 대한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는 늘 결과물로만 접했던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그런데 제작과정이 싱어 송 라이터들마다 다 다르다. 특히 양분되는 건 이른바 20세기 소년들이었던 윤종신과 정재형의 제작방식과 21세기 소년들인 그레이와 후이의 제작방식이다. 윤종신과 정재형은 물론 디지털 피아노를 활용하긴 하지만 그래도 창작에 있어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반면, 그레이와 후이는 신디사이저.. 더보기 어려운 시국 더욱 빛난 '무도'의 고수다운 면모들 역사와 힙합의 콜라보, 의 역대급 도전 역시 고수는 고수다. 이 어려운 시국에 이런 도전을 기획으로 내놓는다는 건 역시 이 아니면 그 누가 할 수 있을까. 역사와 힙합의 콜라보는 그 의미와 재미에 있어서 역대급이었다. 역사 교육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한 현재가 아닌가. 그러니 역사를 다시 배운다는 의미만으로도 이 도전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여기에 힙합이 일종의 교육적 도구로서 활용된 건 신의 한 수였다. 힙합 장르의 특성상 가사를 통한 메시지 전달이 용이하고, 또 무엇보다 올바른 역사 교육과 인식이 상대적으로 더 요구되는 젊은 세대들을 자연스럽게 끌어안을 수 있다는 점이 그렇다. 그리고 무엇보다 힙합이 또한 갖고 있는 저항정신은 역사를 통한 현실 인식을 가능하게 하리라는 점이 주효했다. 개코와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