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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와 , 오래돼도 늘 새로운 MBC 가 6월1일 480회로 9주년을 맞았다. 9년 동안 힘 빠지지 않는 저력을 보였던 만큼 ‘9주년’이라는 의미가 남달랐을 법도 하다. 하지만 는 거기에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듯 보였다. 젝스키스가 게스트로 초대된 이 날, 프로그램은 그 어떤 호들갑도 없이 늘 하던 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김구라는 은지원을 툭툭 건드리며 늘 하던 대로 미끼를 던지고 윤종신은 시종일관 기회를 엿보며 말과 말 사이에 끼어들어 툭툭 던져 넣는 순발력으로 웃음을 준다. 규현은 한참 후배지만 선배 아이돌 그룹인 젝스키스에게도 거침없이 공격적인 말을 던지고, 맏형 김국진은 정신없이 흘러가는 토크를 다시 제 자리에 갖다 놓는다. 때로는 스스로 망가지며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이런 한결..
, 어째서 이 못되는 걸까 MBC 수목드라마 의 시청률은 갈수록 떨어진다. 첫 회는 황정음, 류준열이라는 캐스팅과 동명 원작 웹툰의 기대감 때문에 10.3%(닐슨 코리아)로 시작했지만 3회 만에 8%로 떨어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로맨스가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제대로 인물에 몰입되었다면 시청률이 올라야 하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게 지금 현재 가 처한 현실이다. tvN 월화드라마 이나 SBS 주말드라마 가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알리고 있는 요즘 어째서 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걸까. 같은 로맨틱 코미디라고 해도 등장인물에 대한 공감대가 크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된다. 오해영(서현진)이나 공심이(민아)를 떠올려보면 이 인물들이 가진 사회적 공감대가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