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10/25 (2)
주간 정덕현
유지태, 안 웃기면 어떠리, 출연만으로 고마운 KBS 에 박보검이 출연했을 때 시청률은 무려 19.9%(닐슨 코리아)까지 치솟았다. 이 시청률은 그 전 주인 14.7%에서 5.2%나 상승한 결과였다. 이번 ‘동거인 특집’으로 등장한 유지태 출연의 효과 역시 예사롭지 않다. 그 유지태 출연의 오프닝만을 보여준 23일 자 의 시청률은 17.4%. 지난 주 16.5%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오프닝으로 이 정도니 다음 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물론 유지태는 예능 출연 자체가 처음이라 오프닝에서 모든 게 어색한 예능 초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즉 빵빵 터트리는 웃음을 줬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실 유지태 같은 배우에게 애초부터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건 그런 웃음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김보성부터 성혁까지, 반전을 기대해 ‘상남자 특집’이라기보다는 캐릭터 열전에 가깝다. MBC 가 새로 시작한 ‘상남자 특집’에서 그 핵심은 아무래도 ‘의리의 아이콘’ 김보성이다. 그가 주먹을 불끈 쥐고 특유의 목소리로 “의리!”라고 외치는 장면은 그래서 방송 내내 마치 후렴구처럼 들어갔다.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마치 의 한 장면처럼 입대하는 모습도 살짝 인서트로 보여졌고, 생활관에서 ‘의리춤’을 선보이며 선임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장면도 맛배기로 들어갔다. ‘상남자’를 내세우고 나왔지만 그 의미에 걸맞는 거친 모습이 보여진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것이 무너지고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그 순간에 이번 특집은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김보성을 위시해 상남자라는 출연자들의 면면은 입대 전과 입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