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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 과잉도 설득 시킨 이철민의 연기 조폭이 아니라 아버지였다? SBS 에서 윤서정(서현진) 목에 낫을 들이대고 수술실에 난입한 사내(이철민)는 김사부(한석규)가 수술을 강행하려고 하자 그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자가 자신의 아내와 딸을 범한 ‘강간범’이라고 말했다. 죽어 마땅한 범죄자와 반드시 살려야 하는 응급환자 사이, 김사부는 짐짓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역시 마음의 동요를 느꼈다. 사내의 이야기가 너무나 처절했기 때문이다. “내가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늦게까지 택배 돌리는 사이에 우리 와이프랑 딸애가 있는 집안에 들어와서는... 그 때 우리 와이프는 둘째를 임신 중이었고 내 딸은 내 딸은 겨우 11살이었는데 저 새끼가... 근데 저 새끼 형량이 얼만 줄 알아? 겨우 3년이야 초..
단순보도의 왜곡, 이 심층으로 가는 까닭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JTBC 에서 손석희 앵커는 스튜디오에 출연한 기자와 함께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기자가 출연해 취재한 내용을 갖고 심층적으로 이야기하는 이런 방식은 기존 지상파 뉴스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었다. 최근 가 이런 식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KBS나 MBC는 여전히 앵커의 멘트, 기자의 취재 보도 그리고 멘트로 이어지는 단순보도 방식을 취하고 있다. 왜 은 굳이 탐사 프로그램들이 하곤 했던 심층 보도를 매일 하는 뉴스에서도 취하고 있는 걸까. 이 효용가치가 최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보도에서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를테면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3차 대국민 담화문의 경우, 단순보도로는 일반 국민들이 그 안에 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