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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싱글턴, 가족주의 종언의 징후인가
가족보다 더 우선되는 개인의 시대, 싱글턴 최근 가족드라마를 보면 흥미로운 경향들이 두드러진다.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곤 했던 가족드라마는 언젠가부터 파탄 일보 직전의 이른바 막장이 되거나, 불륜 혹은 이혼에 직면한 가족의 위기를 다루고 있다. 문영남 작가의 이 소재로 내세운 것은 시월드(시댁)가 아닌 처월드(처가)지만 여기서 왕가네가 보여주는 진면목은 경제적으로 몰락하거나 가족 윤리가 파탄 난 가족의 모습이다. 김수현 작가의 는 제목처럼 아예 재혼한 한 여성이 엄마로서의 삶마저 포기하고 개인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아마도 김수현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결혼과 이혼이 부쩍 많아진 현 세태 속에서 행복의 문제를 질문하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가족주의라는 사회적..
옛글들/SPECIEL
2014. 1. 9.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