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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BTS, 자신감 돋보인 자연스럽고 경쾌해진 음악 또 다시 BTS다. 신곡 ‘버터(Butter)’가 발표된 후, 제목처럼 이 곡은 전 세계인들의 마음속으로 녹아들고 있다. 각종 기록들을 이미 갈아치우고 있는 ‘버터’는 이제 BTS가 굳이 ‘월드스타’ 같은 수식어를 쓰지 않아도 전 세계인에 스며든 팝스타가 됐다는 걸 보여준다. BTS 신곡 ‘버터’가 만들어내고 있는 글로벌 신드롬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Butter)’가 발표되자마자 전 세계인들을 녹이고 있다.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발표된 지 겨우 나흘 만에 2억 뷰를 넘어섰고, 방탄소년단의 곡이 나오면 늘 잇따라 등장하는 리액션 영상들도 쏟아졌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감탄하고 엄지를 치켜 올리는 등 외국인들의 리액션 영상은 이제 일상적인 풍경처..
방탄소년단의 연이은 빌보드 1위가 말해주는 것심상찮더라니 결국은 또 일을 냈다. 방탄소년단 이야기다. 지난 달 24일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 앨범이 빌보드200 차트 1위에 오른 것. 이 기록은 지난 앨범인 ‘러브 유어셀프 전-티어’가 같은 차트 1위에 오른 후 연달아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새롭다.미국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이 앨범은 현지에서 6일 동안 실물로만 14만 1천 장이 나갔다고 한다. 올해 발매된 앨범 중 저스틴 팀버레이크, 숀 멘데스에 이어 세 번째 기록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기록은 무얼 말하고 있는 걸까.그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덤이 그만큼 공고하고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음원시장으로 거의 대치되다시피 한 현 상황 속에서 음반 매출은 팬덤의 크기와 거의 비..
싸이가 되려면 크레용팝이 넘어야할 것들 몇 개월 전만 해도 전혀 주목받지 못했던 크레용팝이 최근 보여주는 행보는 놀랍기까지 하다. 소니 뮤직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세계무대로의 한 발을 내딛은 것은 물론이고 빌보드닷컴은 아예 대놓고 “크레용팝이 제2의 싸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주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크레용팝이 내놓은 ‘빠빠빠’는 여러 모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까지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다. 늘 섹시나 큐티 같은 비슷비슷한 콘셉트의 걸 그룹들이 홍수를 이루는 현재 크레용팝이 내건 B급 걸 그룹 이미지는 실로 충격으로까지 여겨진다. 헬멧과 트레이닝복을 입은 걸 그룹이라니. 그 자체로 참신하지 않은가. 춤이라고 하기에는 전혀 멋을 느끼기 어려운 동작들은 차라리 체조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