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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의 성공을 위한 몇 가지 제언 우리나라 밴드 음악이 점점 비주류로 인식되고 있는 건 안타까운 사실이다. 가 3년만의 공백 끝에 로 돌아오게 된 건 KBS라는 공영방송의 책무로서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도대체 어느 방송이 이처럼 소외되고 있는 밴드 음악을 전면에 내세우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인가. 하지만 의 성공은 그러한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와는 무관한 일이다. 대중들은 책임감으로 프로그램을 보진 않는다. 지난 시즌 거의 1%대의 시청률을 전전했던 가 아닌가. 제 아무리 기획의도가 좋고 의욕이 좋아도 그걸 프로그램으로서 잘 만들어내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걸 지난 시즌은 보여줬다. 그렇다면 역시 별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몇 가지 달라진 트렌드들을 읽어내야 하고 또 그..
응원하고 싶지만 응원할 수 없는 의 문제 에 대한 대중들의 지지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간 홀대받았던 밴드들이 지상파에 대거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환영받을 만하다고 여긴다. 실제로 방송 출연은 없었지만 밴드 활동 그 자체만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팀들이 에 대거 참가했다. 피아, 트랜스 픽션, 슈퍼키드, 몽니, 네미시스, 내 귀에 도청장치, 프리다칼로, 예리밴드 등등. 한 팀 한 팀의 면면을 보면 이것이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에 대한 지지는 시즌1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시즌2가 가능했던 것은 다름 아닌 이 대중들의 지지 덕분이었다. 공영방송으로서 소외된 밴드 문화를 소개한다는 그 명분이 좋았고, 참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