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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 클라라의 탈락이 안타까운 이유 스타 다이빙쇼 에서 클라라는 출연한 이유에 대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스스로도 자신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가를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 방송에서 그녀가 말한 대로 ‘몸매’ 혹은 ‘노출’이 그것이다. 실제로 에서 그녀의 수영복은 여타의 연예인들과는 달랐다. 그녀는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상에 신경을 썼다고 미리 말했고, 옆쪽이 터져 있어 골반 부분이 훤히 드러나는 수영복을 입고 나왔다. 눈에 띌 정도로 긴 속눈썹을 붙이고 나온 것처럼 비주얼에 특히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것은 라는 프로그램이 클라라에게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어쨌든 적당한 노출이 있는 만큼 비주얼로 대중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클라라는 거기..
강호동에게 약간의 시간을 줘야 하는 이유 강호동이라는 이름은 육중하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잠시 예능을 떠나있는 동안이 오히려 강호동의 이름을 더 육중하게 만들었다. 기대감만 더 커진 셈이다. 하지만 그가 복귀했을 때 바로 이 육중한 기대감은 강호동은 물론이고, 강호동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게마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8.5%, 5%, 4%, 7.5%, 4.7%. 강호동이 출연한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낮아도 너무 낮다. 그래서 항간에는 강호동이 한 물 갔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강호동 출연 프로그램의 낮은 시청률이 오롯이 강호동만의 잘못일까. 먼저 과 의 시청률 추락은 강호동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 은 이미 강호동이 있던 시절에도 내리막을 걷던 프로그램이다. 각종 오..
진정성 찾은 '정글', 이젠 재미를 찾아야 뉴질랜드편은 여러모로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끝을 맺었다. 박보영의 소속사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몇 줄이 지금껏 이 진정성으로 쌓아놓은 공든 탑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뉴질랜드편은 진정성을 의심할만한 조금치의 의혹도 남겨서는 안 되는 상황에 놓여졌다. 편집은 투박해질 수밖에 없었다. 첫 회부터 사전 답사하는 장면을 미리 보여줘야 했고 중간 중간에도 자막 등을 통해 ‘관광이 가능한 지역이나 전문가이드가 반드시 따라야 함’ 같은 고지를 붙여야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또 누구나 다 갈 수 있는 관광지나 여행하고 왔다는 식으로 호도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똑같은 관광지를 간다고 하더라도 그 곳을 어떤 방식으로 체험하느냐에 따라 그 강도나 ..
27년만에 다시 행진하는 들국화 들에서 모진 바람을 버텨온 탓일까. 국화 향은 더 진해졌고 더 강렬해졌다. ‘그것만이 내 세상’을 외치고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들국화. ‘인제는 돌아와 대중 앞에 선’ 들국화는 서정주의 절창만큼이나 원숙해졌다. 젊은 시절 거칠었던 야성은 그 긴 시간을 거치며 그 강렬한 힘 속에 부드러움을 갖추게 되었고, 그들이 노래하는 가사는 도발적이면서도 인생의 깊이가 더욱 느껴졌다. 합정동 인터파크 아트홀에서 열린 ‘다시 행진’이라는 콘서트(4일-14일)는 그 제목처럼 들국화를 27년 만에 돌아와 다시 출발점에 서게 했다. 가사의 진정성이란 가수의 삶이 거기에 그대로 겹쳐질 때 담겨지는 법.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콘서트의 첫 곡 ‘행진’은 그들이 살아낸 삶을 미..
의 초심은 다큐가 아니라 예능이다. 뉴질랜드편의 짧은 예고 속에서는 이번 논란의 시발이 되었던 박보영이 “언니 나 이거 안하면 안돼?”라고 하는 말이 짧게 삽입되었다. 아마도 뉴질랜드라는 우리들이 생각하기에 멋진 풍광의 지상낙원에서 뜻밖의 상황을 맞이한 그들이 겪게 되는 고생담이 이어질 것이란 예고다. 부제도 ‘뜻밖의 여정’이다.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피터 잭슨 감독이 찍은 에서 따온 부제겠지만, 이 뉴질랜드에서 맞닥뜨린 뜻밖의 상황을 말하는 제목이기도 할 것이다. 어딜 가든 여전히 힘들고 고생스러운 것은 아마도 의 현실일 게다. 아마존편의 마지막회에서 제작진들의 고생담을 편집해서 보여준 것은 이번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정글에서 넘어지면서도 카메라를 놓지 않고 끝까지 촬영에 임하고, ..
논란의 최대 피해자는 김병만이다 공든 탑도 무너진다. 심지어 땀으로 차곡 차곡 쌓아놓은 탑이라고 할지라도. 의 계속되는 논란과 그로 인해 눈물 흘리고 있는 김병만을 보며 드는 생각이다. 김병만은 과연 무슨 죄를 저질렀던 것일까. 우리에게 진짜 ‘달인’으로서 개그를 훌쩍 뛰어 넘는 그 땀과 노력에 박수를 치게 만들었던 그였다. 또 정글에서 나무를 타고 올라가 바나나를 따 먹고, 나무를 해서 잠자리를 마련하거나 배를 띄우고, 통발로 잡은 물고기로 라면 스프 넣은 어죽을 해서 멤버들과 나눠 먹었던 그였다. 콩가 개미에 물려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면서도 촬영을 강행하려 했던 그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그렇게 하나 하나 땀으로 세워놓은 자기만의 세계가 한 순간에 거짓으로 매도당하게 되는 데는 그다지 긴 시간이 걸리..
진정성의 시대, 왜곡된 진심은 어떻게 소통되나 지난 11일 울랄라세션의 리더이자 긍정의 아이콘이었던 임윤택이 결국 세상을 등졌다. 위암 4기 판정을 받고도 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 힘든 몸을 이끌면서도 무대에 서는 것을 오히려 최고의 치유라고 말했던 그였다.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엉뚱하게도 그 진심을 왜곡하기도 했다. 너무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임윤택이 ‘정말 아픈 게 맞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었던 것. 한편에서는 ‘그가 병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비방까지 생기기도 했다. 여기에 대해서 임윤택은 “제안이 들어왔던 생명보험 CF도 마다했다”는 말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투병중이라는 것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던 그였고, 그래서 보통 사람처럼 무대에 서서 ..
논란, 박보영 소속사 대표의 이상한 매니지먼트 에 참여한 박보영 소속사 대표의 행보는 한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가 한 일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상식 이하의 일이었다. 물론 자신의 소속사 배우인 박보영을 아끼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한다. 연락이 끊겨 걱정이 됐고 그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화가 났던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소속사 배우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다는 건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것도 실제 사실도 아닌 글을.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에 대한 진정성 훼손의 글이 허위라는 건 그가 전하는 사죄의 말 속에 이미 들어가 있다. 박보영 소속사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이 마치 실제 리얼이 아니고 사실은 놀러 다닌다는 식의 글이지만, 사죄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