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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의 맛을 구성하는 여섯 가지 레시피들 tvN 을 그냥 시청하는 것과 그걸 보고 한 번 따라 해보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그냥 보는 것이야 음식을 소재로 한 토크쇼에, 쿡방과 먹방을 덧붙여놓은 정도지만, 직접 따라서 해보는 건 마치 하나의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 같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 번 성취감을 맛본 후에는 프로그램이 완전히 달리 보인다. 파, 양파 같은 기본 재료들도 심상찮게 보이고 그걸 볶거나 삶거나 하는 조리 과정도 새롭게 다가온다. 재료를 달리해 저 조리방법으로 해보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들이 조금씩 머리 속에 떠오른다. 그러면서 다음 회의 재료가 공개되면 미리부터 마트로 가 그 재료를 사 놓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도대체 이 나한테 무슨 마법을 건거야 하는 생각을 ..
추석음식 요리에 담긴 의 엄마들 생각 명절 귀성길의 피곤함도 잊고 고향집으로 달려가는 건 거기 어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어머니의 마음은 나이 들어도 여전히 아이처럼 보이는 자식 입으로 음식 하나라도 더 넣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제 아무리 많은 음식을 해먹여도 어머니의 마음은 여전히 헛헛하다. 돌아오는 길 바리바리 챙겨주는 음식 속에는 그래서 어머니의 자식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게 챙겨준 명절 음식도 어머니처럼 차려주는 사람이 없어 냉장고를 전전하다 버려지는 게 다반사다. 이 추석이 지나고 남겨진 음식을 이용한 요리와 그 음식들을 좀 더 오래도록 보관하고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준 건 그래서 실용적인 가치 그 이상을 담고 있다. 거기에는 음식을 챙겨준 엄마들의 정성을 허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