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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들/명랑TV

이승환의 정치소신발언, 뭐가 문제란 말인가 정치발언에 대한 금기시, 그것이 더 정치적이다 김무성 대표 사위 A씨, 마약 15차례 투약에도 집행유예,’ 이 한 줄의 뉴스 제목만 봐도 보통 힘없는 서민들은 한숨부터 쉬게 된다. 도무지 살길이 없어 물건 하나를 훔치다 잡혀 몇 년 동안 징역살이를 했다는 어떤 생계형 범죄자의 이야기가 그 옆에서 솔솔 피어나온다. 같은 드라마나 같은 영화를 보다 보면 이게 과연 허구가 맞나 싶을 때가 많다. 돈이 있으면 죽을 사람도 살려내지만, 돈이 없으면 산 사람도 죽어나가는 현실. 이게 어디 허구의 이야기인가. 그 한 줄의 뉴스 제목을 끌어와 이승환은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게 “감기약도 조심하며 먹어라. 그것 가지고 트집 잡으면 어떡하냐”고 하시는데...’ 아마도 이승환이 남긴 이 한 줄.. 더보기
김병만 패소에도 굳건한 대중들의 신뢰란 김병만, 뭘 해도 진득하게 끝장을 보는 김병만이 온라인 게임업체와의 소송에서 패소했다. 그 내용은 이렇다. 노우진, 류담과 함께 김병만이 한 온라인 게임업체와 광고계약을 했는데 애초 조건과 달리 사행성 게임사업에도 자신들의 사진을 무단 게재한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던 것. 하지만 법원으로부터 청구기각을 당했고 김병만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건 김병만의 패소 사실에 대해서 오히려 대중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사안 자체가 김병만측의 억울함을 드러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건 김병만이 지금껏 쌓아온 신뢰가 그만큼 공고하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하다. 대중들이 김병만의 이미지를 도용하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데는 그가 지금껏 살아왔던 삶과 무.. 더보기
물론 유느님처럼 산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완벽한 신이 되거나 부족한 사람이 되거나 왜 우리는 유재석을 ‘유느님’이라고 부를까. 물론 이건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만들어진 캐릭터일 것이다. 너무나 완벽한 자기 관리를 보여주는 그의 모습이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는 것. 최근 우토로 마을과 관련한 유재석의 미담은 왜 그가 유느님으로 불리는가를 알게 해주었다. 최근 에서 방영된 우토로 마을을 하하와 함께 찾은 유재석이 강제징용되어 끌려간 1세대 동포 중 유일하게 생존해계신 강경남 할머니 앞에서 “죄송합니다. 너무 늦게 왔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우리는 그것이 그가 이 마을에 대해 이제 겨우 알게 된 사실에 죄송한 마음을 표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는 이미 10년 전에도 이 마을에 후원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 더보기
전현무라는 종합엔터테이너의 탄생 전현무, 싹수부터 남달랐던 전무후무한 방송인 사실 우리네 방송가에 전현무라는 엔터테이너의 탄생과정은 전무후무하다. 물론 아나테이터들이 과거에도 없었던 건 아니다. 이미 전현무 이전에 강수정이나 김성주 같은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의 길을 활짝 열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현무의 행보가 전무후무라 말할 수 있는 건 프리선언을 하기 전부터 그 이후까지 그가 가진 독특한 자기만의 영역을 특화시킨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KBS 아나운서 시절부터 에 게스트로 나와 샤이니의 ‘루시퍼’를 싼 티 가득한 춤과 함께 보여주었고, 아이유의 ‘좋은 날’ 3단 고음을 선보임으로써 확실한 자기 존재감을 만든 인물이다. 물론 뉴스 브리핑도 했었고 라디오 방송도 했던 그였지만 아나운서로서는 이례적으로 에 고정으로.. 더보기
윤은혜를 불통의 아이콘으로 만든 콘트롤 타워 부재 표절논란에서 불통으로 불똥 튄 윤은혜 “다음 주가 기대되지 않나요? 사실 한 번 1등 한 것뿐인데 마치 내가 늘 1등 한 것처럼 얘기하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히히” 의상 표절 논란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윤은혜가 웨이보에 올린 짧은 글 하나는 오히려 논란의 불씨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다. 동문서답(東問西答). 표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난데없는 ‘1등 운운’이라니. 국내에서의 윤은혜에 대한 대중들의 감정이 극히 안 좋은 상황에 ‘히히’라는 장난스러운 문구를 덧붙인 건 대중들에 대한 무시를 넘어 차라리 도발에 가깝다. 대중들이 심지어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표현하는 데는 그런 감정적 도발이 야기한 불편함이 깔려 있다. 이 한 줄의 문구 속에는 마치 윤은혜의 관심사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