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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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의 미친 존재감을 찾아라옛글들/드라마틱한 삶을 꿈꾸다 2011. 8. 17. 10:07
정형돈의 패션 감각은 누가 봐도 꽝이다. 먼저 그 주체할 수 없는 뱃살이 망할(?) 패션의 종결을 선언한다. 그런데 이 패션 꽝의 정형돈이 누가 뭐래도 연예계 패션 리더로 지목하는 지드래곤에게 지적질을 한다. 패션이 영 아닌 것 같다며 그는 자신의 엉망진창 옷차림을 자랑한다. "지드래곤 보고 있나? 이게 패션이다." 이런 도발적인 선언도 서슴지 않는다. 이것만이 아니다. ‘무한도전-조정특집’에 출연한 조인성에게 정형돈은 몸매 관리를 조언하는 망언(?)을 일삼는다. 그런데 이 어처구니없는 도발이 의외의 반향을 만들어낸다. 대중들을 정형돈의 이른바 ‘보고 있나’ 지적질에 열광하며 각종 패러디를 쏟아낸다.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정형돈과 듀엣을 이뤘던 정재형은 이 정형돈의 역발상 개그를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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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글로벌이 아니다 글로컬이다옛글들/대중문화와 마케팅 2011. 8. 17. 10:03
한류가 글로벌 경제에 던지는 시사점 한때 박진영은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미국시장을 뚫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철저한 '미국화'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이 그랬다. 당시에는 우리 음악은커녕 우리나라에 대한 인지도 자체가 미국 대중들에게는 거의 없었을 때니까. 그래서 박진영은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의도적으로 국적을 내세우지 않았다. 원더걸스 또한 그런 현지화 전략에 맞춰 주변에서부터 차근차근 차트로 진입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이것은 박진영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초창기 SM엔터테인먼트가 보아를 일본에 진출시킬 때 그녀를 한국인이 아니라 코스모폴리탄으로 포장했던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당시 보아는 영국에서도 몇 개월을 살았고, 뉴욕에서도 살았으며, 그래서 영어도 잘하고 일본어도 잘하며 노래도 잘하는 천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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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김선아,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비결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1. 8. 17. 09:59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여배우, 그 비결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나. 여배우들은 여성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는다. 조금이라도 예쁜 척 하는 모습을 보였다가는 비호감이 되기 일쑤고, 그렇다고 공감 없는 캐릭터에 마구 망가지기만 하다보면 이미지만 망치기도 한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처럼 여배우의 상대역으로 멋진 남자가 등장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여배우들이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것은 훨씬 어렵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도 아랑곳없이 꾸준히 여성들에게도 사랑받는 여배우들이 있다. 공효진, 최강희, 김선아 같은 여배우가 그들이다. 도대체 이들의 비결은 뭘까. 먼저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작품 선정이 좋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도 드라마는 캐릭터에 따라 그 이미지가 다르게 비춰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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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강호동, 유재석 없으면 안 되는 예능이 됐나옛글들/명랑TV 2011. 8. 17. 09:57
강호동 후폭풍, 예견된 결과인 이유 강호동이 '1박2일'을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금 갑자기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몇 개월 전부터 강호동은 제작진에게 하차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런 의견은 이승기가 일본 진출을 앞두고 프로그램 하차설이 나오면서 유야무야되어버렸지만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의지는 이미 뚜렷했다고 보여진다. 후폭풍은 너무나 크다. KBS 예능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그럴만한 것이 KBS 예능의 핵심인 주말 예능에서 그것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해피선데이'의 맏형 프로그램인 '1박2일'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 바로 강호동이기 때문이다. 그가 빠져나간다면 이것은 '1박2일' 프로그램의 차원을 넘어서 나아가 주말 예능, 아니 KBS 예능 전체에 영향을 미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