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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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은 아나운서, 왜 비난받을까옛글들/네모난 세상 2012. 8. 4. 08:07
모자보다 개념을 챙기라는 비난 왜 나올까 MBC 양승은 아나운서는 왜 비난받을까. 그녀는 올림픽 방송에서 튀는 ‘모자 패션’으로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블랙드레스에 망사 달린 모자는 그녀가 말한 대로 사실은 “진한 감색 의상이었다”고 하더라도 너무 어두운 느낌을 전해주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장례식 의상 같다는 논란이 나올 법 했다. 그만큼 ‘상식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여기에 대해 그날 있었던 박태환 선수의 실격처리를 이유로 들기도 했다. 좋지 않은 소식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옷 중에서 “점잖은 색 옷으로 바꿔 입었다”는 것. 그런데 여기에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만약 내가 밝은 색 옷을 입었다면 그걸 가지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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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이성민에 열광하는 이유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8. 3. 09:10
의 이성민, 서민들의 희망된 이유 세상의 모든 의사가 의 최인혁(이성민) 같다면... 이 의사, 정말 특별하다. 오로지 환자만을 생각한다. 수술금지 조치가 내려져 수술을 하면 징계를 먹을 것을 알면서도 당장 위급한 환자를 위해 메스를 들고, 쫓겨나듯 병원을 나가면서도 마지막까지 응급환자를 걱정한다. 사고 현장에서 우연히 보게 된 중증 부상자를 지나치지 못하고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까지 이송해 아무도 손을 대려 하지 않자 본인이 수술을 해서 위기를 넘긴다. 심지어 다른 병원에서 위급한 환자를 도와달라고 하자 앞뒤 재지 않고 달려가 환자를 구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의 모든 의사가 최인혁 같지는 않다. 최인혁이 구해놓은 환자가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는 사실이 공표되고 언론에 관심을 끌자, 그 때까지 나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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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과 올림픽 방송 논란옛글들/명랑TV 2012. 8. 2. 09:31
재개됐지만 MBC 문제는 여전 에 이나영이 나왔을 때 전부 달겨드는 출연진들로 일대 소란이 일어나자, 김태호 PD는 ‘방송국 국격에 안 맞게...’라는 자막을 넣었다. 평상시라면 그저 무심코 지나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자막은 작금의 MBC 사정과 맞물려 기묘한 울림을 만들었다. 김태호 PD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것은 현재 MBC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떠올리게 했다. 그 첫 번째는 의 작가 전원이 해고된 일이다. 은 이미 PD 10명 중 1명은 정직을, 5명은 대기발령을 받았고 업무 복귀 이후 1명은 다른 국으로 전보되었고 빈 자리를 사측에서 고용한 시용PD들이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 정작 PD가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작가 6명 전원을 해고 통보했다는 것은 아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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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사태, 소통의 실패옛글들/명랑TV 2012. 8. 1. 09:20
화영을 퇴출하고 티아라는 괜찮을까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의 중대발표는 예상한대로 그간 왕따설로 논란이 되어 온 티아라의 화영이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계약 해지를 선택한다면 화영의 잘못이 있다는 얘긴데,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김광수 대표의 입장을 적은 전문을 보면 그것이 참 애매하다. 표현대로라면 ‘돌출행동’이 문제였다는 것인가. "단체 생활이란 누구 하나가 잘 났고 누구 하나가 돌출행동을 하면 팀의 색깔이 변하고 구성원 자체가 흔들린다." 돌출행동. 전문에 들어있는 이 표현은 기묘한 뉘앙스를 갖고 있다. 군대에서나 쓰일 법한 이 말은 남과 똑같이 행동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그 당사자를 ‘고문관’ 취급할 때도 흔히 쓰는 말이다. 만일 이런 상황이었더라도 과연 돌출행동을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