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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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연기도 꽃피운 ‘모래에도 꽃이 핀다’의 해피엔딩옛글들/이주의 드라마 2024. 2. 5. 10:57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인생캐 만난 장동윤 앞으로도 지금처럼 “20년 뒤의 내 꿈은 그 때도 지금처럼 두식이랑... 아니, 친구들이랑 맨날맨날 즐겁고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다. 영원히!” ENA 수목드라마 는 20년 전 어린 백두가 꾸었던 꿈을 밝히며 끝을 맺었다. 그 꿈은 실로 소박해 보인다. 20년 후에도 변함없이 그저 그 때처럼 두식이랑 친구들이랑 매일 즐겁고 신나게 놀기를 바란다는 것. 하지만 우린 알고 있다. 이런 꿈이 사실은 검사가 되고 씨름 장사가 되고 손에 꼽히는 부자가 되는 일보다 더 어렵다는 걸. 그 어려운 일을 라는 드라마는 해낸다. 어려서 벌어졌던 승부조작 사건. 그로 인해 미란(김보라)의 아버지는 죽고 두식(이주명)의 아버지는 그를 죽게만들었다는 누명을 쓴 채 거산에서 도망치듯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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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안보현이 형사가 되면 벌어지는 일옛글들/이주의 드라마 2024. 1. 29. 21:30
‘재벌×형사’, 뻔한 형사물 뒤집는 통쾌한 갑질 수사 보여줄까 재벌이 형사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SBS 금토드라마 는 이런 상상에서 시작한 색다른 형사물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흔히 재벌3세가 낙하산 인사로 특정 부서에 들어와 그 남다른 재력과 배경으로 평범한 직장인들의 판타지를 자극한다면, 는 재벌3세가 어쩌다 강력팀에 낙하산으로 들어와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다룬다고나 할까. 첫 회는 한수 그룹 막내아들 진이수(안보현)가 어쩌다 경찰이 되었는가를 다루는 스토리로 채워졌다. 서바이벌 게임을 위해 백화점을 통째로 빌리는 등, ‘노는 데 목숨 건’ 진이수가 경찰이 된 건, 어느 날 우연히 살인범을 때려잡게 되면서다. 마침 그 현장을 목격한 강하경찰서 강력1팀 이강현(박지현) 팀장이 오히려 재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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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유쾌 발칙한 19금이라니... 이솜과 안재홍 작정했네(‘LTNS’)옛글들/이주의 드라마 2024. 1. 29. 21:26
‘LTNS’, 이솜과 안재홍의 솔직 과감 19금 블랙코미디가 통한 까닭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는 시작부터 과감하다. 지금껏 티빙에서 이런 드라마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솔직 과감한 19금 상황들이 적나라하게 전개된다. 그래서 수위 높은 장면들과 직설적인 성적 내용들을 담은 대화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불쾌하거나 음습하지 않고 유쾌하다 못해 발칙하다. 도대체 이런 톤 앤 매너는 어떻게 가능하게 된 걸까. 는 제목부터 직설적이다. ‘Long Time No Sex’를 뜻하는 제목처럼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은 섹스리스 부부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자극이 되지 않아 다양한 ‘노력’을 한다. 그런데 잘 들여다 보면 이들이 섹스리스가 된 이유가 특이하다.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서도, 또 나이들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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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우승은 홍이삭, 하지만 모두 모두 참 잘했어요(‘싱어게인3’)옛글들/이주의 방송 2024. 1. 21. 10:51
‘싱어게인3’가 발굴해낸 가수들, 이번 시즌은 레전드였다 JTBC 의 최종 우승은 홍이삭에게 돌아갔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소수빈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젤은 톱3에 들어갔다. 톱3에 들진 못했지만 톱7, 아니 톱10까지 이번 는 순위를 매기기 어려울 정도의 매력적인 가수들이 가득했다. 4위를 차지한 신해솔, 5위 리진, 6위 강성희 7위 추승엽은 물론이고, 아깝게 톱7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호림, 임지수, 채보훈도 사실상 이번 시즌이 배출해낸 가수들이나 다름 없었다. 사실 은 ‘다시 부른다’는 그 특징에 걸맞게 실력자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충분한 실력을 가졌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무명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는 가수들에게 제공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특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