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현정은 할 말 했다, 하지만 대상수상이 문제다 SBS 연기대상은 왜 무리수를 썼을까 정말 탈도 많고 말도 많은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대물' 말이다. 시작 초기부터 작가가 교체되고 PD까지 교체되고는 갈팡질팡하더니, SBS 연기대상에서까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고현정의 수상소감이 너무나 지나치게 훈계조인데다 심지어 건방져 보이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말이 갖는 뉘앙스는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달라 보일 수 있다. 고현정은 정말 건방진 태도로 시청자들을 훈계하려 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고현정이 한 말들은 지나치게 자신감이 넘쳤다는 것 이외에 그 자체로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보인다. 고현정은 이번 '대물' 작업을 하면서 특히 많았던 마음고생을 당당하게 밝힌 것이고, 이런 내부적인 문제들에 대한 외부의 왜곡된 시선들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한 것.. 더보기 강호동 수상으로 완성된 예능 삼등분할 이경규-유재석-강호동, 3인 체제 언제까지 갈까 결국 SBS 연예대상은 예상대로 강호동이 받았다. 이것이 지극히 당연한 수상이라고 생각되는 건,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단연 주목되는 두 프로그램, '강심장'과 '스타킹'을 그가 모두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 두 프로그램이 올해 SBS 연예대상을 거의 휩쓸었다는 점은 이런 분위기를 잘 말해준다. '강심장'은 이승기에게 최우수상을 안겨주었고, '스타킹'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강호동은 그 중심에 서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강호동이 SBS 연예대상을 수상함으로써 KBS 연예대상의 이경규, MBC 연예대상의 유재석과 함께 지상파 예능의 삼등분할이 완성되었다는 점이다. 강호동의 수상소감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강호동은 먼저 KBS 연예대상에서 이경규가.. 더보기 독보적인 유재석, 그 빛에 가린 아쉬운 그림자들 예능1인자들의 연속 수상 아쉬운 점은 없나 MBC의 올해 전체 예능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간판 예능인 '무한도전'은 값진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뚝 떨어졌고, '일밤'은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좀체 재기를 하지 못했다. 그나마 체면을 차린 것은 '놀러와'와 '황금어장', 그리고 '세바퀴' 정도. 버라이어티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토크쇼가 선전한 한 해였다. 하지만 이들 세 토크쇼의 시청률 역시 평균적으로는 시청률 15% 정도 선에 머물러 있었다. 사실 대박 예능이 존재하지 않았던 MBC에서 연예대상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7번째 연예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역시 받을 만했다는 게 중론이다. 시청률은 조금 떨어졌지만 프로레슬링 같은 코너를 소화해낸 '무한도전'을 .. 더보기 "안됩니다!", 이승기는 왜 나영석 PD를 흉내냈을까 나영석 PD의 부정에 모두가 공감하는 이유 "안됩니다!", "땡!", "강호동 실패!" 이승기의 나영석 PD 흉내 내기는 나영석 PD와 제작진은 물론이고 그걸 바라보는 시청자들까지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자막이 적혀진 대로 아마도 연예인이 최초로 시도하는 PD 흉내 내기일 것이다. 그런데 '1박2일'의 2010년 마지막 미션으로 주어진 제작진 없이 떠나는 여행에서 이승기는 왜 나영석 PD를 흉내냈을까. 처음 그 뉘앙스는 뒷담화(?)였다. 제작진이 빠진 여행이니 제작진에 대한 뒷얘기가 나올밖에. 멤버들끼리 떠나는 차 안에서 이승기의 "안됩니다!" 한 마디가 팀원들에게 빵 터진 것은 아마도 그 부정어법과 나 PD가 이미지적으로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1박2일'은 늘 제작진과 출연진이 대립각을 세.. 더보기 이경규의 부활, 아저씨들에게도 희망인 이유 이경규의 KBS 연예대상 수상, 그 남다른 의미 사실 이변은 없었다. 이경규의 수상은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으니까. 올해 KBS 예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뽑은 것처럼 '해피선데이'였고, 그 중에서도 '남자의 자격'이 단연 돋보였다. 그 '남자의 자격'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이경규의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막상 이경규가 2010년도에 연예대상을 수상한 사실을 새삼 생각해보면, 그 결과는 놀랍기까지 한 것이 사실이다. 오십 줄의 나이에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고, 그것도 주변이 아닌 중심에서 새로운 예능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경규라는 존재가 새롭게 마음에 와 닿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경규가 처음 코미디를 시작할 때와 지금의 예능은 체질 자체.. 더보기 이전 1 ··· 889 890 891 892 893 894 895 ··· 1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