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김성준 앵커, 클로징에 담았던 진심

 

<SBS 8뉴스>의 김성준 앵커가 20141231일을 끝으로 앵커 자리를 떠나게 됐다. 이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고간다. 평소 마무리 멘트에 소신 발언을 해왔던 김성준 앵커의 하차에 무언가 정치적인 이유가 들어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심증일 뿐, 이렇다 할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SBS 8뉴스(사진출처:SBS)'

어쨌든 떠나게 된 김성준 앵커에게 대중들이 깊은 아쉬움을 표하는 건 그가 그나마 방송3사의 뉴스 속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할 말을 하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가 터졌을 때 그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분노를 얘기했다.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문행렬이 겉모습은 애도의 행렬이지만 가슴 속에는 분노의 행렬이라고 그는 말했다.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는 우리 기억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위험요소가 오너 리스크라고 말했고, 툭하면 대단한 것처럼 발표되던 국회의원 특권 포기선언에 대해서도 차라리 특권 그냥 갖고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해주면 더 고맙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가 클로징 멘트에 담아서 했던 이른바 소신 발언들은 사실 그다지 대단한 시각을 전하는 건 아니었다. 그저 상식적으로 해야 할 말을 했던 것뿐이라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의 뉴스 환경 속에서 이 해야 할 말을 한다는 것은 언제부턴가 흔치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김성준 앵커에 대중들이 공감했던 건 그래서 어찌 보면 그 상식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앵커 자리를 떠나는 자신의 심경을 장문의 글로 남겼다. 그는 그 글에서도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뉴스는 기자가 만드는 것이고 앵커는 그걸 소개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넥타이도 가급적 어둡거나 무채색인 걸 골라 매왔다는 김성준 앵커는 그래도 그 날 그 날 뉴스에 소개한 중요한 가치에 대해 좀 더 강조해보려는 욕심을 냈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그 가치로 내세웠던 것들 중 가장 힘을 줬던 것이 소통과 배려, 다양성이었다며, 이를 실천하면서 가졌던 고충도 털어놓았다. 때로는 지인을 비판해야 하는 입장이 되기도 했고, 때로는 자신의 말 한 마디로 애꿎은 누군가가 상처를 입는 일도 겪기도 했다고 했다. 완벽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말들 속에는 그가 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얼마나 고민하면서 해왔는가가 묻어난다.

 

시청자 여러분이 주신 사랑은 한 가슴에 안기 무거웠습니다. 그동안 제가 받아온 사랑은 사실 밤낮으로 현장을 뛰면서 진실을 찾아 헤매온 모든 SBS 뉴스 구성원들 몫입니다. 그동안 SBS 8 뉴스가 야단맞을 게 있었다면 그건 제 몫으로 짊어지겠습니다. 실향민의 아들이 종북 앵커라는 기상천외한 욕까지 들어 봤는데 애정 담긴 질책이야 주시면 주실수록 고마울 겁니다.” 그의 떠나는 목소리에는 SBS 8뉴스에 대한 깊은 애정과 동시에 세상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김성준 앵커가 떠나면서 항간에는 이제 지상파 3사의 뉴스에서 할 말은 하는그 목소리를 듣기가 어려워진 거 아니냐는 얘기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모쪼록 김성준 앵커가 만들어낸 SBS 8뉴스의 할 말은 하는그 분위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그것이 SBS 뉴스의 힘이고 그 힘은 대중들의 요구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방송3사 드라마 성격 드러낸 연기대상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치러진 연기대상에서 KBS, SBS, MBC는 각각 유동근, 전지현, 이유리에게 대상을 안겼다. 대상은 결국 그 해의 각 방송사가 제작한 드라마 중 가장 큰 의미부여가 될 수밖에 없다. 유동근에게 대상을 안긴 KBS<정도전><가족끼리 왜 이래>, 전지현이 대상을 받은 SBS<별에서 온 그대>가 그리고 이유리가 대상을 수상한 MBC<왔다 장보리>2014년 각 방송사들에서 가장 큰 의미로 남은 작품이라는 점이다.

 

'SBS연기대상(사진출처:SBS)'

흥미로운 건 이들 작품들은 각 방송3사의 드라마 색깔을 드러내주는 것이기도 하다. KBS<정도전><가족끼리 왜 이래>가 말해주는 것처럼 전통적으로 주말 저녁에 해왔던 정통사극과 가족드라마가 가장 큰 강세를 보여왔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청층에 소구할 수밖에 없는 방송사의 성격상, 시청률을 가져가는 드라마의 성격도 결국은 그 틀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도전>의 성공으로 KBS는 오는 2월부터 <징비록>을 준비 중이다. 유성룡의 저작 <징비록>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발발 이전부터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까지를 다룬다고 한다. <정도전>에 이어 <징비록>이 성공을 거둔다면 향후 정통사극의 부활을 알리는 새로운 사극의 전기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현재 방영중인 작품으로 이미 40% 시청률을 넘기며 여전히 굳건한 KBS 주말드라마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에도 이 힘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지현이 대상을 받은 <별에서 온 그대>는 장르물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보여왔던 SBS 드라마의 성격을 압축하고 있다. SBS 드라마는 장르물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다양한 장르를 섞는 이른바 복합장르를 시도하고 있다. 스릴러에 멜로, 가족, SF, 판타지까지를 두루 엮어 독특한 색깔의 한국적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별에서 온 그대> 신드롬은 SBS의 이런 시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쓰리데이즈><신의 선물-14> 같은 본격 장르물의 시도도 이어지고 있지만 역시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가능성을 보인 후 <피노키오>로 이어지는 복합 장르물에 대한 색깔은 확실히 SBS가 선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불렸던 MBC는 전통적으로 사극에 강했지만 올해는 작년 <기황후>에 이어 그다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대신 MBC<왔다 장보리>를 통해 주말 밤 시간대를 선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힘은 지금 현재 <전설의 마녀>로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막장 논란이 있었던 것처럼 MBC<왔다 장보리> 같은 조금은 자극적이지만 스토리 전개에 힘을 얹는 드라마들에 치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2014MBC가 상대적으로 장르물의 도전이 약했던 건 아쉬운 대목이다. 대신 전통적인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가 주중드라마로 채워졌다는 건 그만큼 MBC의 드라마 선택이 도전과 시도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시청률에 맞춰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도 <개과천선>이나 <오만과 편견> 같은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는 건 MBC의 여전한 저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014년이 저물고 2015년이 새롭게 열렸다. 한 해의 성과를 시상하는 연말 시상식도 끝이 났다. 방송3사 연기대상은 그 방송사들의 드라마 색깔을 가늠하게 해준다. 색깔이 확실한 만큼 남는 아쉬움도 다르다. 사극과 가족드라마에 힘을 얹은 KBS는 좀 더 장르물에 대한 시도가 있기를 바라고, 복합장르물에 힘을 보여준 SBS는 현재의 힘을 유지하면서 좀 더 보편적인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MBC는 드라마 왕국이라 불리웠던 과거의 명성에 걸맞는 참신한 사극과 장르물의 시도가 아쉽다. 2015년은 방송3사가 이런 아쉬운 면들을 채워 좀 더 풍성한 드라마들을 선보일 수 있기를.

 

김준호의 의리, 후배들의 신뢰, 웃음 뒤의 눈물

 

때로는 상을 받은 사람들보다 더 시상식에서 빛나는 인물이 있다. 올해는 KBS 연예대상에서 무관에 그친 김준호가 그렇다. 그는 대상을 받지 못했지만 무수한 동료, 후배 개그맨들로부터 대상 이상의 사랑을 받았다.

 

'KBS연예대상(사진출처:KBS)'

이렇게 된 것은 최근 그가 공동대표로 있는 코코엔터인먼트의 위기 때문이었다. 공동대표인 김모씨가 회삿돈을 횡령해 도주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흉흉한 루머들이 나돌았던 것. 특히 소속 개그맨들의 이탈로 분열 조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들은 김준호는 물론이고 소속 개그맨들에게도 뼈아픈 상처를 주었다.

 

하지만 마치 비온 뒤에 땅이 굳듯, 그런 루머와 추측성 기사들을 일축하며 시상 무대에 오른 개그맨들은 일제히 김준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KBS 연예대상에서는 김준현의 감동적인 존경발언이 김준호를 울렸고, 이어서 김대희, 조윤호, 김지민 등이 그에 대한 감사와 신뢰의 뜻을 전했다.

 

그에 대한 언급은 그가 전혀 출연하고 있지 않은 SBS 연예대상에서도 흘러나왔다. 그의 소속사 개그맨들은 KBS <개그콘서트> 뿐만 아니라 SBS <웃찾사>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S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우수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현정과 홍윤화는 김준호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국주는 가장 힘든 분은 김준호 선배 아닌가 생각한다. 그 소속사에 있다. 배신 때리지 않고 똘똘 뭉쳐서 기다리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코코엔터 사랑한다.”고 말해 그에 대한 여전한 신뢰와 믿음을 드러냈다. 사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주목된 인물이 이국주였다. 최근 대세 개그우먼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소속사의 이번 사태의 충격도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국주는 변함없는 마음을 전했다.

 

개그맨들이 이처럼 일제히 김준호에 대한 지지를 하고 나선 데는 이들의 특별한 관계에서 비롯된다. S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홍윤화가 거론한 김준호에 대한 이야기 속에는 그 특별한 관계가 묻어난다. 그녀는 제가 가장 힘들 때 제 편이 된 사람이 김준호 선배였다. 선배가 힘들 때 저도 편이 돼 드리겠다. 힘내라. 날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국주와 김준호의 관계 역시 방송가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국주가 어렵던 시절부터 꾸준히 김준호가 그녀를 지지해줬기 때문에 지금의 이국주가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코코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는 깨질 위기에 처했을지 몰라도, 김준호와 개그맨들 사이의 끈끈한 관계는 오히려 더 돈독해진 셈이다.

 

김준호가 든든히 지지해온 후배 개그맨들이 시상대에 올라 상을 받는 모습을 보며 그는 얼마나 흐뭇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자신이 대상을 받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 어려운 시기에 그들의 여전한 신뢰를 받는다는 것은.

 

지상파 3사의 올해 연예대상을 보면 공로상의 성격이 짙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BS가 유재석에게 또 SBS가 이경규에게 대상을 준 것은 올해의 성과 때문이라기보다는 그간의 공로를 치하하는 성격이 강했다. MBC는 물론 <무한도전>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성과를 만든 프로그램이지만 유재석의 대상 역시 그간의 공로를 치하하는 의미를 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어딘지 늘 봐 오던 대상 수상의 풍경들 속에서 오히려 김준호와 개그맨들의 변함없는 의리가 더 눈에 띈다. 또한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12><개그콘서트>에서 온몸을 던져 웃음을 주는 그 모습에서는 무대에 서서 웃음을 전하는 광대의 눈물마저 엿보게 된다. 실로 올해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무관의 김준호가 아니었을까 싶다.

 

<펀치>, 김래원의 지독한 허무주의에 공감하는 까닭

 

그러니까 이걸로 너 나오게 할 거야. 하경아 세상 안 바뀌어. 너부터 살아.” <펀치>의 박정환(김래원)이 전 처인 신하경(김아중)에게 건네는 이 말 속에는 세상에 대한 지독한 허무주의가 깔려 있다. 세진자동차를 부도내 해고노동자 열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10조 원의 현금을 외부로 유출하고 단 한 푼도 갚지 않은 김상민 회장(정동환)과 그와 공조한 이태섭 대표(이기영), 이태준 총장(조재현)을 한꺼번에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진술서. 그 진술서를 받아내고도 박정환은 그들을 처벌하기보다 딸 예린(김지영)이의 엄마 신하경을 풀려나기 위한 카드로 그 진술서를 활용한다.

 

'펀치(사진출처:SBS)'

박정환에게 있어 세상의 현실이란 정글이다. 누구 한 사람의 비리를 파헤치고 그에게 법적인 처벌을 받게 한다고 해도 달라질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 “잡으면 딴 놈이 그 자리 앉을 거야. 똑같은 놈이거나 더 한 놈이.” 그가 이렇게 말하는 건 어찌 보면 자신이 살아온 삶에 비춰봤을 때 당연한 일이다. 박정환이 처한 상황을 보라. 그가 뇌수술을 받다 깨어나지 못할 것이란 이야기에 그와 평생을 같이할 것 같던 이태준은 그를 버렸다. 그리고 그가 빈 자리를 그의 숙적인 조강재(박혁권)가 차지했다.

 

반면 윤지숙(최명길) 장관과 정반대 위치에 서 있던 박정환은 이제 그녀의 편에 서서 이태준과 대결을 벌이는 입장이 됐다. 영원한 동지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 말 그대로 살아남는 것이 유일한 목적일 수밖에 없는 생존경쟁의 정글이다. 그러니 박정환에게 세상은 바뀌지 않는 허무의 공간이다. 그가 풀려나 집으로 돌아오는 신하경을 기다리며 딸 예린과 진술서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장면은 그래서 기묘한 허무와 공감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결국 지켜야할 건 내 가족밖에 없는 세상. 그 세상에 대한 지독한 허무주의다.

 

유일하게 그가 허무주의를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권력을 갖겠다는 그 야망이었으나 이제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은 이상 그런 야망은 아무런 소용도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대신 그를 지탱하게 하는 유일한 힘은 예린이와의 약속이다. 엄마를 보호해주겠다는 약속. 그래서 가족을 지켜내겠다는 약속. 그것을 위해서는 진흙탕 속에라도 뛰어들겠다는 그 모습에서 발견되는 건 우리네 가장들의 얼굴이다. 나아질 전망도 없는 지독한 정글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내 가족을 지켜내려는 가장들의 몸부림.

 

그런 세상에 대해 신하경은 조금 다른 생각을 말한다. 그녀는 이 정글이 앞으로 딸 예린이가 살아갈 세상이라고 말한다. 예린이에게는 집에서 위인전을 읽어줄 엄마가 필요하다는 박정환의 말에 그녀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위인들은 살았어도 예린아 너는 그러면 안돼 그럴까?”하고 반문한다. “조금만 앞으로 가자고 애원한다.

 

신하경의 이상과 박정환의 현실. <펀치>는 어찌 보면 이 두 상반된 입장의 대결처럼 보인다. 물론 이 드라마는 막연한 이상의 판타지를 말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 지독한 현실 속에서 허무주의의 늪에 매몰되려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환이 보여주는 지독한 허무주의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은 아프지만 그것이 우리네 현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인물 몇몇 바뀐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두 사람의 상반된 입장의 부딪침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건 그 귀결점으로서 예린이라는 그들 공통의 미래가 놓여져 있기 때문이다. 과연 박정환은 이 지독한 허무주의를 넘어서 무언가 현실의 변화를 꿈꿀 수 있을까. <펀치>가 주는 흥미진진함은 바로 이 허무주의에 공감하게 되는 현실과 대결하는 드라마의 날선 의식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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