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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송가인과 윤명선, 역시 프로는 다르다옛글들/명랑TV 2020. 3. 21. 11:26
‘놀면 뭐하니’, 마에스트로 윤명선과 절대가창력 송가인이 더해지니 ‘합정역 5번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이 유산슬(유재석)이라는 트로트 신인을 탄생시켰다면, 이제 소개된 ‘이별의 버스정류장’은 유산슬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노래가 되지 않을까. MBC 예능 가 소개한 ‘뽕포유’ 유산슬의 1.5집 ‘이별의 버스정류장’의 제작과정은 그 과정만으로도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건 이 노래가 흔치 않은 트로트 듀엣 곡으로 다름 아닌 절대 가창력의 송가인이 함께 한다는 사실이다. 유산슬의 ‘뽕포유’ 프로젝트에서 조언을 얻기 위해 만났던 자리에서 송가인이 슬쩍 얘기했던 듀엣 제안이 현실화된 것. 송가인이 녹음실에서 슬쩍 들려준 노래는 아직 완성된 것도 아니지만 시청자들의 귀에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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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열풍에 맞먹는 임영웅 신드롬이 꼭 필요한 이유옛글들/명랑TV 2020. 3. 21. 11:24
‘미스터트롯’의 압도적인 성과와 시즌2를 위해 남은 숙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의 진은 임영웅이 차지했다. 최종 결승에서 문자투표가 진선미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문자투표 전까지만 해도 1위는 파란을 일으킨 이찬원이었고, 2위가 임영웅 그리고 3위가 영탁이었다. 하지만 문자투표는 결과를 뒤집었다. 임영웅이 진이 됐고 영탁이 선 그리고 이찬원이 미가 됐다. 결과는 충분히 납득될만한 것이었다. 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출연자들이 유독 많았고 그래서 각각의 기량으로만 성패를 판단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대신 시청자들의 취향이 어느 쪽으로 더 기울 것인가가 최종 결과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정통트로트의 맛을 처음부터 끝까지 섬세하고 감성적인 가창력으로 완벽에 가깝게 매 무대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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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쓰레기를 변호해도 김혜수·주지훈에게 몰입되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3. 21. 11:20
‘하이에나’가 보여주는 선악, 갑을보다 직업적 성공 찾는 인물들 액면으로 보면 이들은 쓰레기 같은 인물을 변호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들이 이기기를 바라게 된다. 이건 단순히 이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들이 하는 행동이나 선택에도 그만한 납득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일까. SBS 금토드라마 를 보다 보면 관점에 따라 얼마나 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는가를 실감한다. 그간 우리네 드라마에서 꽤 많이 등장했던 검사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들을 볼 때면 검거된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들은 도덕도 윤리도 없이 돈이면 다 되는 악당들처럼 보였다. 하지만 의 주인공들인 윤희재(주지훈)와 정금자(김혜수)가 변호사로 등장하자 이제는 검사들이 이들을 몰아붙이는 악당들처럼 보인다. 그것도 윤희재와 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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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2' 피 굶주린 좀비떼보다 무서운 것, 작금의 현실 닮았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3. 16. 17:34
‘킹덤2’ 이 시국이어서 더 의미심장해진 이야기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즌2가 돌아왔다. 시즌1이 방영된 지 1년 2개월만이다. 사실 우리에게 이런 휴지기를 갖고 이어지는 시즌제 드라마는 낯설 수 있지만, 는 충분히 그 기다림을 상쇄시켜줄 만큼의 가치를 보여줬다. 완성도 높은 대본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연출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들이 ‘조선 좀비’의 귀환에 충분히 환호할 수 있게 해줬다. 시즌1의 이야기는 죽었다 살아난 왕으로부터 지율헌으로 어떻게 좀비 창궐의 역병이 전파되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영상대감 조학주(류승룡)는 이 모든 일들의 진원지로 권력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죽은 왕을 생사초로 되살리는 악의 근원으로 등장했다. 세도가들이 제 핏줄에 집착할 때 학정과 흉년으로 굶주린 백성들은 역병에 감염된 인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