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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자들 쏟아진 ‘싱어게인3’, 어떻게 블랙홀 같은 오디션이 됐을까이주의 방송 2023. 12. 2. 13:31
‘싱어게인3’, 다시 부른다는 포용성이 빨아들인 실력자들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기는 했는데 화제성이... 많이 차이가...” JTBC 에서 타 오디션 우승자로 나온 37호 가수는 그런 말로 자신이 이 프로그램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이미 시청자분들도 다 알고 있을 KBS 의 우승자인 류정운이다. 그녀의 말대로 우승까지 했지만 그 이름은 낯설다. 물론 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 낯설긴 마찬가지지만. 그녀는 “ 특유의 기준이 너무 부럽다”고 했지만 네 개의 어게인만을 받아 합격 보류 판정을 받고 최종에서는 결국 탈락했다. 역시 타 오디션 우승자로 나온 38호 가수는 다름 아닌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김현수였다. 그는 에 나온 이유로 “성악 베이스로 노래를 하고 무대에 섰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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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과 이정은의 고통을 유연석은 느끼지 못한다는 건이주의 드라마 2023. 12. 2. 13:28
‘운수 오진 날’이 담은 타인의 고통에 대한 사회적 의미 “저, 고통을 못 느껴요.” 금혁수(유연석)는 사고로 편도체에 문제가 생겨 공포도 고통도 못느끼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금혁수(유연석)는 그걸 ‘신기한 능력’이라며, 운전을 하고 있는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에게 굳이 손바닥을 칼로 긋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모습을 보며 오택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른다. 마치 제 손을 긋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금혁수는 무표정하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 이 살벌한 논스톱 스릴러를 통해 담고 있는 게 무엇인가를 정확히 드러낸다. 그건 ‘타인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다. 한 평범한 택시기사가 연쇄살인범을 손님으로 태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스릴러의 근간은 바로 금혁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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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선택한 멜로, 말로는 다 못할 사랑의 시작이주의 드라마 2023. 12. 2. 13:16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이 11년만에 선택한 멜로 뭐가 다를까 산 속 외딴 곳에 있는 집. 정적 속에 산새 몇 마리의 지저귐은 유독 크게 느껴지는 그 곳에 고독의 표상처럼 서 있는 그 집을 차진우(정우성)는 사진에 담는다. 마치 그렇게 침묵과 고요 속에 외롭게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담아내듯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는 이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이 남자의 특별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제주공항에 도착해 바닷가 촬영장을 찾은 정모은(신현빈)은 ‘여자4번’으로 불리는 무명배우다. 스튜어디스였지만 배우의 꿈을 시작한 그 선택은 쉽지 않다. 연기가 어색하다며 제주까지 온 그녀를 감독은 다른 배우로 바꾸겠단다. 그러면서 그녀가 배역을 위해 고심해서 산 스카프는 마음에 든다며 팔라고 한다. 정모은이 마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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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의 따뜻함이 다친 마음들을 토닥여줄 때(‘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동그란 세상 2023. 11. 19. 11:40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아침 햇살 같은 박보영이 전하는 위로 “포도 싫다고 몇 번을 말했어? 엄마 도대체 왜 그래? 왜 이렇게 사람 숨 막히게 해? 난 나를 잃어버렸어. 아니 한 번도 나를 가진 적이 없어. 내가 누구야? 나 평생 엄마가 하라는 대로 다했어요. 옷도 친구도 엄마가 골라주는 대로. 결혼도 엄마가 시키는 대로. 이만큼 살게 된 것도 엄마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참았어. 엄마 말대로 하면 남들도 다 부러워하고 행복해질 거라고. 근데 엄마 나 왜 이렇게 아파? 응? 나 왜 이렇게 불행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조울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오리나(정운선)의 이야기다. 병원을 찾을 때마다 비싼 샤인머스캣을 사갖고 와 딸에게 건네는데, 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