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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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펀딩' 유준상 하염없는 눈물, 시청자도 펑펑 울었다옛글들/명랑TV 2019. 11. 2. 11:38
‘같이 펀딩’, 유준상과 데프콘의 임정로드가 되새긴 윤봉길 홍커우 공원 안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자신의 숙원이기도 했던 태극기함에서 태극기를 꺼내 게양한 유준상은 함께 간 데프콘에게 잠시 나가 있자고 했다. 윤봉길 의사에게 오롯이 태극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주고픈 마음이었을 게다. 하지만 밖으로 나온 유준상은 그 날 하루 동안 애써 꾹꾹 눌러왔던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공원 안을 괜스레 걸어 다니며 유준상은 아이처럼 울었다. 그리고 그 눈물에 시청자들도 울었다. 그 날 하루 유준상과 데프콘이 걸었던 과거 윤봉길 의사의 그 길이 생생히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MBC 예능 이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의 종착지로 선택한 건 중국 상하이 윤봉길 의사가 걸어갔던 그 마지막 길 이른바 ‘임정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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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타고났다 이효리, 웃음부터 눈물까지 다 된다옛글들/명랑TV 2019. 8. 22. 09:58
‘캠핑클럽’, 어째서 이효리가 대체불가인지 알겠네 어쩌면 이렇게 이 시대에 딱 맞는 예능의 맛을 낼 줄 알까. JTBC 예능 을 보다보면 이효리가 실로 관찰카메라 시대에 제 물을 만났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빵빵 터지는 웃음에서 가슴 먹먹해지는 진심어린 눈물까지, 이효리가 있어 가능하다는 걸 발견하게 되니 말이다. 울진 구산의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하루는 이효리가 있어 다이내믹해진다. 캠핑 5일차에 각자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뿔뿔이 흩어져 저마다 하고픈 일을 할 때, 이효리가 가만 있지 못하고 홀로 바쁘게 이 일 저 일을 하는 모습은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우유를 사러 매점에 갔다가 쓰레기봉투와 장작까지 사서 낑낑대며 돌아오는 이효리가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건 바로 자신이었다는 걸 토로하는 장면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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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이효리·이진의 개인사에 우리도 깊이 빠져드는 건옛글들/명랑TV 2019. 8. 6. 12:14
‘캠핑클럽’, 이들의 캠핑여행에 우리도 동승하게 되는 이유 새벽 경주 화랑의 언덕에 해가 떠오른다. 너무 예쁜 모습에 이진은 한참 꿈나라에 있는 옥주현과 성유리도 그걸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한번은 보라고 해야겠어.” 그러자 옆에 있던 이효리가 말한다. “애들도 때가 되면 보겠지. 다 때가 있는 거 아니겠어?” JTBC 예능 캠핑 4일 차, 해돋이를 보며 이효리와 이진이 나누는 대화가 의미심장하다. 이효리는 아마도 이 캠핑여행을 오기 전부터 이들과 하고팠지만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던 모양이다. 그는 조심스럽게 이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먼저 꺼내 보인다. “너는 어떻게 잘 다 받아줘? 잘 이해하고?” 이효리가 불쑥 던지는 그 말은 이진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그는 그렇지 않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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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웃기는 배우 조정석, '엑시트'로 또 일냈다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9. 8. 3. 11:32
‘엑시트’,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눈물과 웃음의 롤러코스터가 있다 이 영화 심상찮다. 재난과 코미디는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싶지만, 의외로 웃음과 눈물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다. 그 중심에는 역시 울면서 웃기는데 이보다 잘 할 수 없는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있다. 그는 영화 내내 뛰어다니고 억울해하고 두려워 떨고 심지어 울지만, 그걸 보는 관객들에게는 시종일관 웃음을 안긴다. 바로 이 눈물과 웃음이 자연스럽게 교차되는 지점이 바로 가 가진 가장 큰 묘미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 영화에서 조정석이 얼마나 큰 위치를 차지하는가를 실감할 수 있다.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시를 탈출한다는 그 상황은 전형적인 재난영화의 틀을 갖고 오지만, 그 속의 인물들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지극히 우리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