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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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같은 연예인 스캔들, 언론 공개의 명과 암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12. 23. 09:40
언론 공개, 연예인 사생활의 아킬레스건 되나 한때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열리지 않는 문이었다.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어 그 이면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언론도 대중들의 편에 서 있다기보다는 연예인들과 공조하는 면이 강했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졌다. 이제 언론은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끄집어내 공개하는 것이 하나의 ‘알 권리’라고까지 주장한다. 사생활이라도 민감한 사안이 나오게 되면 일단 터트리는 것이 언론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언론의 이런 변화가 야기한 건 연예인과 일반인 사이에 벌어지는 스캔들에서 으레 갑과 을의 관계였던 것이 이제 역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현중과 전 여자 친구 최모씨와의 지루한 법정공방과 소송 그리고 그토록 많이 쏟아진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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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라면 MBC주말극 이겨낼 수 있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10. 28. 10:23
김수현 작가에 대한 기대와 우려 김수현 작가가 SBS 주말극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초에 광고시장 침체로 주말극을 없애고 대신 예능과 교양으로 그 자리를 채웠던 SBS다. 그런데 다시 SBS가 이 주말극의 자리를 부활시키는 데는 아무래도 김수현 작가라는 이름 석 자의 힘이 컸을 것이다.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와 이슈는 물론 시청률도 담보했던 작가가 아닌가. 게다가 SBS는 언젠가부터 MBC 주말극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된 것이 못내 자존심이 상했을 터다. MBC는 자극적인 막장 코드들을 주말극에 집중적으로 포진시킴으로써 그 시간대를 장악해왔다. 본래 가족드라마였던 주말극을 막장드라마로 바꿔 놓았다는 비판이 있지만 그래도 MBC 주말극이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타방송사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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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날고 '화려한 유혹' 주춤, 시청자들도 안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10. 21. 11:13
시청자들 막장 버리고 선택하나 SBS 는 지난 3회 11.6%로 주춤했다가 4회에 13%로 반등하더니 5회에서는 13.7%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MBC 은 꾸준히 상승해 4회 10.1%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이러다 마저 제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섣부른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웬걸? 5회에서 은 9.2%로 다시 한 자릿수 시청률로 주저앉았다. 정신없이 사건에 반전을 섞어 쏟아내던 이 갑자기 시청률 하락을 겪게 된 건 그 피로감 때문이다. 사실 속도감 있는 전개란 초반 힘을 잡아주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겠지만 이 속도의 지속은 시청자들도 지치게 만든다. 비밀스런 사건과 관계들의 의문을 던지고 풀어내는 것도 어느 정도 반복되다보면 그 자극이 덜해지기 마련이다.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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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이 깨진 세계, '쇼미더머니'의 공정 사회 조롱옛글들/명랑TV 2015. 8. 15. 09:19
, 세상이 공정하다고? 개나 줘버리라지 는 막장오디션인가. 이 괴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간 후 하루가 멀다 하고 기자들의 전화를 받는다. 대부분은 이 오디션이 양산하는 논란에 대한 것들이다. 송민호의 여성비하 랩 가사는 물론이고, 힙합을 모독했다는 스눕독 앞에서의 떼거리(?) 미션, 떨어뜨렸다가 붙였다 다시 떨어뜨리는 제 맘대로 심사로 도마에 오른 산이와 버벌진트, 1대1 랩 배틀에서 이기기 위해 비신사적인 행동도 마다않는 블랙넛 등등. 사실 이런 줄줄이 이어진 논란들을 떠올려 보면 차라리 첫 회부터 등장했던 오디션장에서 블랙넛이 바지를 내리는 장면이나 광고 후에 결과를 알려주겠다며 다음 주로 미루는 식의 시청자에 대한 무배려, 피타입을 힙합 신의 거장이라는 칭호를 붙여서 무대 위에 올려놓고 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