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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KBS 예능, 노래와 바람나다 풍덩 칠드런 송, 도전 암기송, 불후의 명곡, 그리고 예능의 가수들 KBS의 예능 프로그램이 노래와 바람이 났다. ‘쟁반 노래방’시즌2의 성격을 띈 ‘상상플러스’시즌2(풍덩 칠드런 송)가 시작되면서 KBS의 예능은 거의 일주일 내내 ‘노래에 도전하는 연예인들’을 보여주게 된 셈이다. 주중에 포진된 ‘해피투게더’의 ‘도전 암기송’이 그렇고, 주말 ‘해피선데이’의 ‘불후의 명곡’이 그렇다. 노래방으로 대변되는 우리네 노래문화가 특이하다고 해도 이런 프로그램들의 편향에는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을 법하다. 먼저 노래라는 소재가 가진 장점은 KBS의 성격과 잘 어울리는 구석이 있다. KBS라는 방송사의 성격상 전통적인 시청자를 아우르면서 젊은 세대까지 끌어 모으는 방식으로서 노래는 대단히 효과적인 장치다. 이들 .. 더보기
음악과 몸 개그, 그리고 웃기는 가수들 음악 버라이어티 쇼가 보여주는 가수들의 현실 음정 박자 틀려도 막춤에 열창을 해대는 사람, 그리고 그 맥을 끊는 땡! 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 나오는 웃음. 28년 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의 트레이드마크다. 암기한 가사를 조심조심 부르는 출연자들, 토씨 하나가 틀리자 갑자기 머리로 떨어지는 쟁반과 함께 터져 나오는 웃음. 바로 ‘쟁반노래방’만의 진풍경이다. 유난히 노래와 춤을 즐기는 국민성 때문일까. TV는 오래 전부터 춤과 노래를 웃음으로 전달해왔다. 그것은 시대가 지나도 마찬가지. 버라이어티쇼라 해서 연예인들이 모일라 치면, 어김없이 노래와 춤이 등장한다. 거기에는 멋진 춤과 노래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프로그램이 주목하는 것은 노래와 부조화되어 무너지는 몸과 음이 유발하는 웃음이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