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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1박 2일’, 시트콤보다 재미있는 이유
캐릭터의 리얼 야생 스토리, ‘1박2일’ 리얼 버라이어티쇼는 점점 시트콤과 닮아가고 있다. 거기에는 캐릭터가 있고 그들이 걸어왔던 수많이 이야기들이 중첩된다. 울진에 간 ‘1박2일’팀이 대게잡이를 놓고 벌이는 배드민턴 경기는(특히 MC몽과 이승기의 경기) 화천 이외수의 집에 갔던 에피소드와 중첩된다. 거기서 잠자리를 두고 벌였던 탁구경기에서 MC몽과 이승기는 ‘저질탁구’의 진면목을 보여준 경력이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배드민턴 경기는 더 흥미진진해진다. 배드민턴 경기 하나에 시트콤의 모든 요소가 있다 여기에 재미를 더해주는 것은 MC몽과 이승기가 가진 상반된 캐릭터다. MC몽이 ‘야생 몽키’의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있다면, 이승기는 야생 속에서도 꼭 머리는 감아야 하는 샌님 캐릭터이다. 캐릭터의 부딪침은 ..
옛글들/명랑TV
2008. 1. 29.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