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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커밍아웃 토크쇼 '안녕', 공감은 치유다 '안녕', 자극적인 토크쇼들에게 묻다 커밍아웃이 갖는 힘은 자신의 고민을 드러낸다는 그 행위에 있다. 이 행위 속에는 그 자체로 타인과의 공감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혼자 끙끙 앓던 고민이 드러나고 공감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고민이 아닌 것이 된다. 특별한 경우에는 그 고민은 그 사람만의 개성으로 장점으로 전화되기도 한다. 고 이주일씨가 첫 등장에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을 때, 그 추남의 고민이 그만의 고유한 캐릭터가 되어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발판이 되었듯이. '안녕하세요'는 커밍아웃을 전면에 내세운 토크쇼다.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해 만든 '전국고민자랑'은 매회 전국의 갖가지 희귀한(?) 고민들의 발언대 역할을 한다. 키가 너무 크고, 털이 너무 많고, 발이 너무 큰, 그런 신체.. 더보기
연예인 토크쇼 지겨워? '안녕'을 보라 '안녕', 토크쇼도 이제 일반인 출연 트렌드? '안녕하세요'에는 '대국민 토크쇼'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붙어있다. 이 토크쇼는 물론 연예인들이 MC로 앉아있고, 연예인 게스트도 있지만 그들이 주인공은 아니다. '대국민 토크쇼'라는 수식에 걸맞게 이 토크쇼의 주인공은 일반인들이다. '전국고민자랑'이라는 코너는 특별한 사연들을 가진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고민을 토로하는 장이다. 연예인들은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웃고 공감해주는 것으로 그들의 소임을 다한다. 일반인들이 주인공인 만큼, 그들에게 낯설 수 있는 스튜디오에는 그들을 좀 더 편안하게 해주려는 배려가 묻어난다. 일단 일반인들이 보내준 고민에 대한 사연을 MC가 맛깔나게 읽어주고 나서 기대감을 갖게 한 후, 출연자는 마치 놀이터에 들어오는 것처럼 미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