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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이래야 ‘유퀴즈’지! 명의편이 찾아낸 위대한 초심 오랜만에 느끼는 ‘유퀴즈’의 맛, 가슴이 따듯해졌다 “밤 10시에 한번 분만이 있어서 교수님께 전화를 드리고 애기 받고 집에 가셨는데, 한 1시쯤 또 분만이 있어서 또 전화를 드렸어요. 다시 집에 가셨는데 새벽 4시에 불러야 되는 상황이 온 거예요. 저는 그 때 너무 피곤하실 것 같고 너무 힘 드실 것 같았는데 그 때 분만장에 들어오시면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오시는 거예요. 그런 면이 되게 멋있고 환자를 진짜 엄청 사랑하시는 분이세요.” tvN 이 ‘명의’편에서 소개한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님에 대해 제자이자 지난 ‘슬기로운 의사생활’편에 출연하기도 했던 남궁혜륜 교수는 그렇게 말했다. 애초 ‘명의’라는 부제를 대놓고 달고 나왔을 때 약간의 선입견이 생겼던 게 사실이다. 그건 최근 워낙 여러 매체와 프로그램.. 더보기
'골목' 백종원의 긴급점검 통해 드러난 칭찬과 쓴소리의 역설 '골목식당' 백종원의 칭찬은 독이 되고 쓴소리는 약이 됐다는 건 백종원의 칭찬을 받았던 집은 신뢰를 저버렸고, 도리어 호된 질타를 받던 집은 더 믿음직해졌다? SBS 예능 이 여름특집으로 보여준 긴급점검의 결과는 어째서 이런 반전을 보여줬을까. 서산 장금이라고까지 불리며 백종원의 총애를 받았던 돼지찌개집은 기대와 달리 큰 실망을 줬다. 물론 방송이 나온 후 사장님은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과거 그 가게가 보여줬던 훈훈한 풍경과는 달라진 건 분명해보였다. SNS에 올라온 후기에 담긴 실망 섞인 손님들의 반응처럼. 반면 방송 당시 워낙 센 모습을 보여줬던 사장님 때문에 불안 불안했던 서산 해미읍성 골목의 돼지곱창집은 걱정과 달리 한결같이 초심을 지키는 모습으로 백종원을 웃게 만들었다. 손님들.. 더보기
'골목' 백종원의 따끔한 질책, 방심하면 순식간에 망하기에 ‘골목식당’, 백종원이 떠나면서도 끝까지 초심 강조한 이유 처음 SBS 이 군포 역전시장을 찾았을 때를 떠올려 보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현재의 풍경이 놀라울 정도다. 처음에 충격적인 위생상태로 백종원도 시청자도 경악하게 했던 치킨 바비큐와 불막창집은 아예 업종을 닭꼬치 튀김집으로 변경했다. 금세 튀겨낼 수 있어 회전율이 좋기도 할뿐더러 기존 치킨 바비큐나 불막창에 비해 재료 관리도 간편해져 위생 관리도 용이해졌다. 닭꼬치 이야기가 그걸 튀기는 방식으로 하면 어떠냐는 아이디어가 더해져 만들어진 닭꼬치 튀김은 시장이라는 이 곳의 특성에도 잘 맞아 떨어졌다. 손에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장을 볼 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닭꼬치 튀김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시장의 전체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 더보기
'골목' 사장님들 긴장하길, 매일 백종원이 긴급점검하는 것처럼 ‘골목식당’, 백종원이 긴급점검하자 그제야 초심인가 SBS 이 겨울특집을 맞아 시도한 거제도편 긴급점검은 백종원은 물론이고 시청자들마저 씁쓸하게 만들었다. 애초 손님만 오면 정성을 다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 약속했던 가게들이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엉망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보리밥과 코다리찜집은 곤드레 보리밥의 양이 현저하게 적었고 반찬들도 맛이 없는데다 빠금장도 뚝배기가 아닌 그냥 그릇에 담아 내주고 있었다. 코다리찜은 양념도 변했고 코다리 자체가 너무 짜서 이상한 맛이 난다고 했다. 과거 직접 코다리를 말려 내놓는다던 사장님은 코다리 상태가 이런 것도 잘 모르고 있었다. 손님들이 점점 줄어든 건 당연한 일이었다. 초심을 잃었고 그러니 애초의 맛도 바뀔 수밖에 없었다. 그 먼 곳을 일부.. 더보기
'1박2일' 시즌4?, 새 패러다임 아니면 성공 어렵다 ‘1박2일’, 방송 재개 전 고려해야 할 것들 KBS 예능 이 돌아온다. 올해 초 정준영의 몰카 사건에 김준호와 차태현의 골프 논란으로 잠정 중단됐던 이 하반기에 돌아온다고 KBS는 공식적으로 밝혔다.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예능 부활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방송 시작일과 출연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지난 3월 정준영 사태가 워낙 충격적이었던 지라 이 방송을 잠정 중단한다고 했을 때, 시청자들 중에는 아예 폐지하라는 이야기도 적지 않았다. 그건 당시 사건도 사건이지만, 10여 년을 이어온 이 너무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가고 있어 동력 자체를 잃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KBS로서 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