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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 장악한 셰프들, 연예인들이 배워야할 것 셰프들이 대세, 정보와 쇼와 인성까지 갖췄다 셰프들의 시대가 맞긴 맞나보다. SBS 에서 이경규는 ‘요리사들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건 그저 그날 출연한 이연복 대가와 최현석 셰프를 위한 멘트가 아니었다. 월요일 밤, 는 물론이고 JTBC 그리고 MBC 이 모두 셰프들을 방송에 내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지 월요일만의 얘기가 아니다. 화요일에는 tvN 의 백종원 셰프가 나와 네 명의 요리무식자들을 상대로 쉽지만 효과적인 요리 비법을 알려준다. 목요일 올리브 TV에서는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자리하는 이 방영된다. 토요일 밤 MBC 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건 백종원의 쿡방이다. 항간에는 너무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에서 셰프들을 캐스팅해 쉽게 방송을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 더보기
볼수록 놀라운 이경규의 시대 적응력 이경규를 보면 예능의 흐름이 보인다 이경규가 SBS 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많았다. 딸 예림이와 함께 출연한다는 사실은 이런 우려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마치 이 프로그램이 예림이의 연예인 만들기처럼 비춰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이런 오해는 사라졌다. 이 프로그램은 제목에 담겨져 있는 것처럼 ‘아빠’의 삶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물론 그 아빠를 보는 시선은 딸의 시선이지만. 하지만 필자를 더 놀라게 만든 건 이런 기대와 우려가 아니라 이경규의 행보 그 자체였다. 사실 이경규는 KBS 이후에 그리 주목되는 프로그램에 등장하지 못했다. SBS 는 이미 토크쇼 트렌드가 사라진 현재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종영된 KBS 은 지상파에서의 집단 .. 더보기
'힐러'가 될 것인가 킬러가 될 것인가 힐러 혹은 킬러, 힐링 혹은 킬링 왜 KBS 월화드라마는 라는 낯선 제목을 달았을까. 우리 식의 슈퍼히어로를 담아내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그 영웅적 존재가 ‘힐러’라 불린다는 건 의미심장하다. 슈퍼맨이나 배트맨처럼 즉물적인 느낌을 주는 것도 아니고 X맨처럼 세련된 느낌이 있는 것도 아니다. 힐러는 그림자처럼 다가와 비밀스런 일들을 하는 존재다. ‘힐러’라는 제목이 더 명쾌하게 이해되려면 그 반대의 의미를 가진 ‘킬러’를 떠올려보면 된다. 즉 이 드라마에서 힐러인 서정후(지창욱)는 밤에 어둠 속에서 나타나 누군가를 죽이고 사라지는 킬러와는 정반대되는 인물이다. 그는 누군가를 살리고 위로하며 구원하는 존재다. 그를 사랑하게 된 영신(박민영)이 정후가 킬러인지 힐러인지를 헷갈려하는 장면은 그래서 흥미롭다. 어.. 더보기
예능의 달인 이경규, 왜 요즘은 잠잠해졌을까 이경규는 왜 유재석처럼 방송에 임하지 않았을까 이경규는 자타공인 예능의 달인이다. 콩트 코미디에서부터 버라이어티쇼로 넘어오는 시기에도 이경규는 늘 전면에 서 있었고, 버라이어티쇼에서도 몰래카메라나 ‘이경규가 간다’ 같은 캠페인형 공익 예능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줄곧 주도해왔다.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을 때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이경규는 이라는 리얼 버라이어티쇼로 다시 화려하게 부활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이경규가 요즘 잠잠해 보인다. 방송을 안해서가 아니다. 지금도 SBS , 과 KBS 를 하고 있다. 중요한 건 존재감과 임팩트다. 과거 을 했을 때만큼의 이경규 존재감은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잘 나오고 있지 않다. 이야 이미 육아 예능이 나오는 시대에 그 트렌드가 그리 뜨거운 프로.. 더보기
한 때 잘 나갔던 SBS예능, 왜 힘이 빠졌나 SBS 토크쇼와 교양예능의 추락, 해법은 없나 교양과 예능을 결합하는 획기적인 조직 운용을 통해 SBS 예능 프로그램은 한 때 확고한 자기 색깔을 만들어냈다.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대표상품이었던 과 이 승승장구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SBS 예능 프로그램의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전반적인 시청률 추락은 물론이고 화제성면에서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신규 예능 프로그램들이 별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전만도 불투명한 상태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 됐고 그 해법은 없는 걸까. 폐지된 , , 힘 빠진 교양과 예능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SBS 예능의 대표상품으로 은 출연자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맞이하면서 폐지되게 되었다. 은 그나마 현재 유일하게 남은 SBS 예능의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