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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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80세 선배가 청춘들에게 준 위로옛글들/명랑TV 2016. 6. 28. 08:28
이대 특강, 박경희 선배의 따뜻한 말 한 마디 “힘들 때는 너무 애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80세 박경희 할머니는 이제 20대 청춘들에게 그렇게 말했다. 아마도 청춘들의 안간힘이 못내 안쓰러워 보였던가 보다. 이 날 KBS 에서 열린 ‘깜짝 특강’에서 청춘들이 털어놓은 고민들에서는 현실의 팍팍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의욕도 없고 재미도 없다는 한 청춘은 자존감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스스로 진단을 내놓았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다는 한 청춘은 주변에서 그런 쓸데없는 거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말했다. 본래 청춘이란 나이가 알 수 없는 미래 때문에 힘겨워지는 시기지만, 요즘처럼 노력해도 잘 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는 더 막막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삼포’ ‘사포’ 세대라는 말처럼 ‘포기’가 먼저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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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효과 톡톡히 보고 있는 '신서유기2'옛글들/명랑TV 2016. 6. 12. 08:40
안재현으로 인해 생긴 에 대한 호감 이건 ‘안재현 효과’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싶다. tvN 이야기다. 사실 는 시작할 때만 해도 걱정스러운 면들이 있었다. 그것은 의 전 멤버들로 구성된 출연자들이 저마다 크고 작은 논란들을 겪었기 때문이었다.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은 그 전제가 ‘기분 좋은 출연자들’을 세우는 데서부터 시작해왔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 는 확실히 시작점에 불안한 면이 없었다고 말하기가 어려웠다. 애초에 이 프로그램이 TV가 아닌 인터넷 플랫폼으로 시작했던 것도 그런 점이 작용했을 것이다. 그나마 이런 불안함을 사라지게 해주는 존재가 이승기였다. 이승기는 그래서 대놓고 형들을 디스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입장을 대변해주기도 했고, 늘 그랬듯이 밝은 에너지를 프로그램에 불어넣기도 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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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취지 좋지만 좀 새로운 방식은 없나옛글들/명랑TV 2016. 6. 7. 09:45
, 전통시장 살린다면서 3분의2를 게임만? JTBC의 새 예능 는 여러모로 강호동을 염두에 둔 프로그램이다. 라는 타이틀이 그렇다. 강호동이라는 씨름 천하장사 출신 MC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라는 뜻이면서 동시에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나선 ‘장사’의 의미가 담겼다. 대형마트들로 인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그 취지는 나무랄 데가 없다. 하지만 부산으로 달려가 초량전통시장에서의 한 바탕을 선보인 첫 회는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물론 2회에 본격적으로 초량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는 건 예고편에서 이미 드러난 바다. 그래서 첫 회에는 출연진들을 소개하고 그 시장을 찾아가는 이야기 정도가 그려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하루가 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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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멈춘 주말예능, 트렌드는 바뀌고 있는데..옛글들/명랑TV 2016. 5. 31. 08:31
몇 년째 같은 트렌드, 관성으로 가는 주말예능 일요일 저녁 TV를 켜면 마치 시간이 과거로 되돌려진 느낌이다. 2012년 가 이소라를 첫 무대에 세워 ‘바람이 분다’를 들려줬던 그 시절이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다. SBS 는 그 콘셉트를 일반인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바꾸었고, MBC 은 편견을 깨는 복면 콘셉트로 변화를 주었다. 물론 그 변화는 기존의 주말을 장식했던 음악 예능과의 차별점을 만들어준 게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반복되면서 차별점은 점점 희미해지고 유사점들이 점점 많아진다. 가창력 대결은 어쩔 수 없이 그 정점이었던 를 따라간다. 노래 부르는 가수와 그 놀라운 가창력에 호들갑을 떨며 “소름 돋았어”라고 말하는 청중 혹은 패널들이 존재한다. 의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무려 9연승을 하고 10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