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날아라 개천용', 배성우·권상우 같은 기자·변호사에 대한 갈증 '날아라 개천용', 과연 드라마는 실화의 진정성을 담아낼 수 있을까 "내가 이 새끼들 싹 다 엎어버려." "아유 진짜 이것들 진짜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이거 진짜. 니들 나한테 다 죽었어." SBS 새 금토드라마 은 이렇게 각각 외치는 박삼수(배성우) 기자와 박태용(권상우) 변호사의 일갈로 시작한다. 이들은 무엇에 이리도 분노하는 걸까. 사실 드라마를 보지 않은 시청자라도 의 실제 모델이 된 인물들이 박준영 변호사와 박상규 기자라는 사실이라는 걸 안다면 저들이 무엇에 분노하는지 쉽게 감을 잡을 게다. 박준영 변호사는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재심을 소재로 다뤘던 영화 의 실제 인물로서 알려진 유명한 재심 전문 변호사가 아닌가. tvN 에도 출연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게다가 박상규 기.. 더보기 '구미호뎐'이 끄집어낸 '전설의 고향' 캐릭터 재해석과 그 가치 '구미호뎐', 구미호·이무기에 아귀·우렁각시까지 이건 현대판으로 재해석된 이 아닐까. tvN 수목드라마 은 점점 우리네 설화 속 인물들이 뒤섞인 세계관을 펼쳐내고 있다. 구미호 이연(이동욱)은 한때 백두대간을 호령하던 산신이었지만 남지아(조보아)의 전생이었던 공주 아음과의 인연으로 속세로 떨어져 인간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역시 설화 속 인물들이다)을 처치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된다. 구미호 이연과 남지아의 수백 년에 걸친 비극적인 운명을 만들어낸 건 다름 아닌 이무기다. 이무기가 아음의 아버지이자 당대의 왕의 육신으로 들어가 국정을 농단(?)하자 아음은 이무기와 일종의 협상을 한다. 이무기가 산신 구미호를 제거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다는 걸 안 아음은 이무기에게 왕 대신 자신의 몸을 내어주겠다고 하고 함께.. 더보기 '도도솔솔라라솔', 저마다 반짝별이 있어 힘겨워도 살아간다는 건 '도도솔솔', 왜 그들은 투덜대면서도 고아라를 흔쾌히 도울까 정말 너무너무 소소하고 소박하며 자그마한 드라마다. 특히 요즘처럼 독하고 화려하며 센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에 KBS 수목드라마 은 더더욱 가녀리게 느껴진다. 남쪽 바다가 보이는 작은 마을의 미용실과 그 옆에 붙어 있는 '라라랜드'라 이름 붙여진 피아노학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자그마한 이야기가 마음을 빼앗는다. 도대체 무슨 마법을 부린 걸까. 은 '반짝반짝 작은 별'의 계이름에서 따왔다. 구라라(고아라)가 '도도솔솔라라솔'만 치다 내려왔던 첫 피아노 연주에서 당혹스러워할 때, 아빠 구만수(엄효섭)이 홀로 일어나 엄지를 치켜세우며 "브라보"를 외쳐주었던 기억이 드리워진 계이름. 사업이 망.. 더보기 '유퀴즈' 절정 고수들 성공신화, '골목' 사장님들 가슴에 새겨지길 '유퀴즈'가 전한 성공하는 요식업의 당연하지만 어려운 기본기 "뚝심이 있는가, 체력이 있는가, 본인이 부지런한가 성실한가 이게 다 되지 않으면 일단 이 업에 들어오지 말라고 그래요. 제가 이 업을 하면서 한 20년 동안은 공식적으로 단 하루도 쉬어 본 적이 없어요. 몸이 너무 아파서 죽을 지경이 돼서 병원에 입원한 두 번 정도를 제외하고는 단 하루를 쉬어 본 적이 없어요." tvN 이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부제로 모신 강릉을 커피의 메카로 만든 김용덕 대표는 자영업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 처음 레스토랑에서부터 시작했다는 김 대표는 부지런할 때는 하루에 5,6시간 자면서 일을 했고 새벽시장을 꼭 나가서 식재료를 직접 사서 가게를 운영했다고 했다. 원래 자영업은 그렇게 고단한 거라고 말하는 김 대표.. 더보기 학대, 폭력, 불륜.. '펜트하우스'가 열어 놓은 자극의 전시장 '펜트하우스', 이게 정말 15세 시청가 맞나요? SBS 월화드라마 이야기의 모티브는 JTBC 과 유사하지만 이야기 전개는 극과 극이다. 이 보다 진지하게 우리네 사교육의 문제를 극적인 이야기 구성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갔다면, 는 그 이야기 틀을 가져와 학대와 폭력 그리고 불륜 같은 자극의 전시장으로 풀어놓고 있다. 최고층 주상복합 헤라팰리스에 살아가는 이들은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모두 악마의 탈을 쓰고 있는 이들이다. 실력은 없지만 돈과 권력이 있어 선민의식을 갖는 인물들. 천서진(김소연)은 부모찬스로 오윤희(유진)가 차지할 1등을 가로챈 인물이고, 심수련(이지아)에게서도 남편 주단태(엄기준)를 유혹해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그래서 첫 회의 부제 '도둑년'은 바로 천서진을 지목하는 말이다. 그런데 .. 더보기 이전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2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