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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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일과 사랑에서 최소한 공정하자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7. 20. 10:35
‘검블유’, 임수정의 공정한 일과 멜로가 말하는 건 “그 이혼 선언한 며느리가 그럽디다. 포털을 조작하면 논란만 야기시킬 뿐 얻을게 아무 것도 없는 시대라구요. 맞는 말이죠?” tvN 수목드라마 에서 KU그룹 장회장(예수정)은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그렇게 말한다. 필요하면 실검을 삭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관철시키려던 담합이 무위로 돌아가게 되면서 만들어진 대통령과 장회장 사이의 긴장감이다. 물론 장회장은 포털 조작을 허용해주고 대신 얻어갈 것을 얻어가려 했지만 그걸 막은 건 바로의 배타미(임수정)와 유니콘의 송가경(전혜진)이었다. 배타미는 그 안건에 사인하려던 걸 저지했고 결국 대표직으로 돌아온 민홍주(권해효)에 의해 포털 조작 의도는 무산되었다. 또 본사의 힘을 얻어 유니콘의 대표자리에 오르게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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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탐정'의 구의역 김군 추모, 남다른 울림으로 다가온 이유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7. 20. 10:32
죽음의 외주화 고발, ‘닥터탐정’이 드라마화한 현실 “3년 전 우리는 그 곳에서 또 다른 하랑이를 보았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혼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열아홉 청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하청업체 비정규직이란 낙인은 열아홉 김군의 빛나는 젊음과 남은 가족의 삶마저 무너뜨렸습니다. 제대로 된 끼니는 고사하고 라면 한 그릇조차 먹을 수 없었던 김군의 마지막 하루는 생일을 몇 시간 앞둔 날이었습니다. 7시간만 더 살아있었다면 스무살이 되었을 김군에게 축하대신 추모를 전해야 했던 3년 전 그 날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SBS 월화드라마 은 에필로그로 3년 전 구의역에서 있었던 열아홉 김군의 비극을 전했다. 비정규직으로 스크린도어 오작동 신고를 받고 홀로 점검에 나섰다가 승강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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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극장가는 '디즈니 월드'..볼 게 디즈니밖에 없다는 건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9. 7. 19. 10:48
디즈니 월드, 그 움직임이 심상찮다 지금 극장가는 디즈니 월드다. 지난 5월 개봉한 이 1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지난 6월 20일 개봉한 도 32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월2일 개봉한 은 7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고, 새로이 개봉한 도 단 하루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디즈니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정도면 디즈니 영화 보러 극장에 간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걸까. 그간 디즈니가 그간 끊임없는 인수합병을 통해 그 캐릭터 왕국의 영토를 무한 확장해왔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방송사 ABC, 스포츠채널 ESPN은 물론이고, 2006년에 픽사, 2009년에는 마블코믹스, 2012년 루카스 필름, 2017년 20세기폭스, 2018년 21세기폭스까지 인수했다. 이로써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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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돈가스 사장님·백종원 공통 비법, 그냥 되는 성공은 없다옛글들/명랑TV 2019. 7. 19. 10:46
‘골목식당’, 쉬운 성공은 없다는 백종원과 포방터 돈가스 사장 “내 몸이 피곤해야지 내 몸이 고단해야지 내 손님 입이 즐거워져요. 내가 편하면 손님 입이 불쾌해지죠. 손님들이 처음 이 집에 들어와 가지고 음식을 입에 딱 넣었을 때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딱 먹고 퍽퍽하다 이런 느낌을 받게 되면 초반에는 방송 때문에 사람이 막 와서 장사가 되겠죠. 근데 나중엔 점점점 손님이 줄을 거에요. 아마. 제가 볼 때 지금 이거는 아닌 거 같아요. 진짜. 그래서 말씀을 드리는 거에요. 솔직히 기술도 아니에요. 몸이 피곤하면 되요. 고단하면.” SBS 원주 미로예술시장편에 출연한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 사장은 그렇게 말했다. 휴가지만 에비돈집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원주까지 부부가 함께 찾아온 터였다. 점심 장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