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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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국민의 알권리는 왜 거부되는가옛글들/네모난 세상 2017. 2. 21. 10:35
'SBS스페셜', 삐뚤어진 권력을 차단하기 위한 제언[SBS스페셜] ‘시크릿공화국’ 편은 왜 하필이면 ‘정보공개’에 대한 문제를 들고 나왔을까. 그것은 지금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무수한 사건 사고들의 근본적인 원인이 투명하지 못한 권력의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걸 드러내기 위함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의 구절을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그것이 무슨 의미인가를 우리는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SBS스페셜]이 얘기하는 주권이란 정부와 공직자들이 하는 일들을 ‘아는 것’이고 ‘감시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국민이 그것을 모른다면 그 순간부터 ‘삐뚤어진 권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정보공개’가 필요한 일이지만 [SBS스페셜]이 직접 실험해본 것처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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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속옷 탈의, 문제 알고도 방송 낸 제작진의 무리수옛글들/명랑TV 2017. 2. 21. 10:32
게임에 집착하는 동안 ‘1박2일’이 잃게 되는 것들“이래도 되는지 몰라. 공원에서.” 아마 자신들도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원에서 팬티까지 벗고 있는 것이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 경남 통영에서 KBS 예능 프로그램 이 이른바 ‘옷벗기 강강술래’ 게임을 하면서 생긴 일이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이순신공원에서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은 배(먹는 배)와 점심식사를 걸고 옷을 더 많이 벗어야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했다. ‘노출왕’으로 불리는 김준호는 수건으로 가린 채 팬티까지 벗었다. “창피하다. 동네 주민들도 계시는데.” 한편 김종민, 정준영, 윤시윤은 같은 시간 서피랑 99계단에서 입고 있던 옷들을 벗어 이어 붙여 커다란 원을 만들었다. 그들 역시 팬티만 남기고 남김없이 옷을 벗으면서도 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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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재방송 편집본인데도 반응이 이 정도라는 건옛글들/명랑TV 2017. 2. 20. 16:35
‘무도’, 3주 만의 재방송인데도 왜 이렇게 재밌었을까겨우 3주가 흘렀을 뿐이지만 MBC 예능 프로그램 이 남긴 빈자리가 이렇게 컸을 줄이야. 3주 만에 그것도 과거에 방영했던 내용 중 재밌었던 부분을 다시 편집해 보여줬을 뿐이지만, 그 반가움은 컸다. 물론 레전드편으로 꾸며진 재편집본 자체도 충분히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있을 분량들이었다. 첫 번째 시간으로 보여준 ‘캐릭터 쇼’ 베스트에서는 훨씬 젊었던 시절의 박명수와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무엇보다 지금은 을 떠났지만 과거 이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던 길, 노홍철, 정형돈의 모습이 등장해 그토록 반가울 수가 없었다. 공동4위로 올랐던 ‘정총무가 쏜다’편에서는 편의점에서 출연자들이 산 물건을 정준하가 계산할 때 노홍철이 귀신 같이 한 구석에 놓여진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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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위기, 난공불락 금요일 밤까지 휘청거린다옛글들/명랑TV 2017. 2. 19. 09:56
드라마에서 예능까지, tvN이 흔들리게 된 까닭어째 tvN 콘텐츠들의 조짐이 그리 좋지 않다. 금요일 저녁은 tvN이 내놓고 공략한 편성시간대다. 이미 가 케이블 시청률의 벽을 시원하게 뚫어준 시간대고, 여기에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이 전면에서 이끌고, 신원호 PD의 시리즈가 뒤에서 밀어주면서 “금요일은 tvN”이라는 새로운 시청패턴까지 만들어졌던 시간대다. 그런데 최근의 흐름을 보면 이 금요일도 휘청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 끝난 후 이어진 는 3.8%(닐슨코리아)에서 시작했지만 반등은커녕 1.75%까지 반 토막이 나버렸다. 드라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할 수 없는 작품이다. 다만 타임리프라는 소재의 복잡함과 멜로라는 틀의 달달함이 잘 어우러지지 못하면서 정확한 타깃 시청층을 확 끌어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