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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와 액션의 만남, ‘굿보이’ 박보검의 한국형 어벤져스이주의 드라마 2025. 6. 8. 08:01
스포츠 액션 어벤져스, ‘굿보이’의 색다른 액션 쾌감영화 아냐? JTBC 토일드라마 의 액션 스케일을 보면 그런 질문이 터질 법도 하다. 맨주먹으로 수십 명을 때려눕히는 권투 액션은 저 마동석표 액션 이후 이미 여러 국내 액션물에서 활용됐던 것들이다. 하지만 사격과 원반던지기, 펜싱, 레슬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액션과 결합시킨 건 한 마디로 ‘신박하다’는 느낌이 든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독특한 액션 스케일이 가능해진 건 의 독특한 기획 덕분이다. 때때로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오는 스포츠예능을 볼 때마다 “역시 국대는 다르다”는 감탄사가 터져나오는 놀라운 기량을 접했던 기억이 있을 게다. 그들이 바로 그 올림픽 특채로 경찰이 되어 한 팀을 이루게 된다는 설정이다. 그 설정만으로도 기대감이 생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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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표 학원액션물, 이번엔 이정하다이주의 드라마 2025. 6. 6. 05:46
‘하이스쿨 히어로즈’, 1등 강박 이정하의 억압된 감정 폭발 액션“병원 놈들은 다 나쁜 놈들이야. 접대만 받으려고 하고. 의사들은 지들이 최고인줄 알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에서 의겸(이정하)의 아버지 석태(김상호)는 아들에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는 의사들에게 접대를 해 판로를 뚫어야 하는 의료기기업체를 운영한다. 의사가 못되어 아버지(김종구)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그 그늘 아래 살아가는 걸 콤플렉스로 갖고 있다. 그에게서는 의사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채워지지 않은 욕망과 더불어 갑질하는 그들에 대한 분노가 겹쳐진 이중적인 감정이 느껴진다. 그런데 그런 푸념을 늘어놓는 석태는 의겸이 문제 풀이를 틀리자 손가락으로 머리를 기분나쁘게 툭툭 밀며 꾸짖는다. “김의겸. 집중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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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라서 더 매력적인 명탐정 코난 같은 발랄함이주의 드라마 2025. 6. 2. 09:36
‘나인 퍼즐’, 만화 같은 추리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김다미디즈니+ 드라마 은 우리가 익숙하게 봐왔던 한국형 추리 스릴러의 결과는 어딘가 다르다. 시작부터 뒷목덜미에 날카로운 송곳이 꽂힌 채 죽은 삼촌의 등장은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을 주지만, 집에 들어와 그 광경을 보는 고등학생 이나(김다미)의 반응은 예상을 훌쩍 벗어난다. 충격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본래부터 그런 일에 그다지 놀라지 않는 성격인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 인물은 그 사건을 처음 맡게된 강력팀 막내 한샘(손석구)의 의심을 산다. 유일한 목격자인 이나가 용의자로 보이는 것. 사건은 미제로 끝나버렸지만 한샘은 지독할 정도로 끈질기게 이 사건을 수사하고 이나를 용의선상에서 놓지 않는다. 하지만 10년 후 이나는 프로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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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게 아니라 잊은 것... 박보영은 되찾을 수 있을까(‘미지의 서울’)이주의 드라마 2025. 5. 27. 10:40
‘미지의 서울’, 박보영이 1인2역으로 되찾으려 하는 것“사실 나 이 일 하면서 가끔씩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있었어. 그 때마다 난 내가 틀린 거 같아서 고치려고 애썼는데 네가 그랬잖아. 난 원래 마음에 뭐가 걸리면 신발에 돌 들어간 애처럼 군다고. 그 말 듣고 알았어. 아.. 내가 틀린 게 아니라 잊고 있었구나.” tvN 토일드라마 에서 호수(박진영)는 미지(박보영)에게 자신이 로펌 변호사로 일하면서 불편했던 마음이 틀린 게 아니라 잊어서였다고 말한다. 도대체 무엇이 틀린 게 아니고 무엇을 잊었다는 말일까. 호수의 상사인 충구(임철수)는 그를 유독 챙겨주는 인물이지만 승소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사람이다. 심지어 의뢰인이 나쁜 놈일지라도 승소하기 위해 피해자의 약점을 파고들 정도다. “피해자 억울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