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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편해질수록 수렁에 빠지는 '놀면', 뭐가 문제일까옛글들/명랑TV 2021. 3. 4. 13:56
'놀면', 어째서 부캐는 점점 유재석의 포장된 전리품이 되어가나 지난해 8월 MBC 예능 는 시청률 13.3%(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이 낸 최고 성적표다. 당시 는 환불원정대가 한창이었고, 지미유(유재석)의 활약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었다. 그 아이템이 지미유라는 부캐를 입은 유재석에게 결코 쉬운 건 아니었다. 무엇보다 센 언니들 네 사람의 만만찮은 기운 아래 허세 가득한 캐릭터로 맞서고(?) 신박기획을 차려 김지섭(김종민)과 정봉원(정재형)이라는 진용을 갖추고 음원과 춤은 물론이고 환불원정대의 스케줄까지 짜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11월까지 이어졌던 환불원정대 이후 의 프로젝트들은 소소해졌다. 연말이라 마음배송서비스나 '겨울노래 구출작전' 같은 어울리는 프로젝트가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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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하균이 슬쩍 짓는 웃음에 또 미끼를 덥석 물었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1. 3. 4. 13:52
'괴물' 역대급 궁금증 유발 드라마, 도대체 범인은? 어느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과 실종사건. 20년 전 그 사건들 속에서 사라져버린 여동생을 지금껏 추적하고 있는 형사. 그 속은 얼마나 문드러졌을까. 어떤 장소에서 20년 전 사라졌을 당시 여동생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여자만 봐도 동생이 보일 정도니, 이 이동식(신하균)이라는 형사가 제정신일 리가 없다. JTBC 금토드라마 은 이렇게 대놓고 이동식이 범인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을 몽글몽글 피워댄다. 물론 대놓고 그가 범인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단정 짓기도 애매하다. 스릴러의 장면들이란, 누군가의 상상이 들어가기도 하고 때론 환영이 보여지기도 한다. 이동식 정도의 제정신일 리 없는 형사의 시선이라면 더더욱 그렇지 않은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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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얼한 마라맛 '펜트2' 공습에 슴슴한 맛 '윤스테이'가 버티려면옛글들/명랑TV 2021. 3. 4. 13:50
'윤스테이' 겨울장사, 메뉴는 바꿨어도 스토리는 너무 익숙해졌다 tvN 예능 가 겨울장사를 시작했다. 가을장사 때 내놨던 메뉴는 새롭게 바뀌었다. 밀전병이 애피타이저로 등장했고, 메인메뉴도 찜닭, 산적, 수육으로 바뀌었으며 후식도 인절미를 이용한 와플이 제공되었다. 본격적인 장사가 시작되기 하루 전 새 메뉴들을 만들어봤던 지난 회에서는 제대로 성공한 음식이 없어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싶었지만, 실제 외국인 손님들에게 선보인 음식들은 호평 일색이었다. 겨울이어서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객실은 난방에 신경 쓴 티가 역력했다. 문틈을 잘 막았고 바닥도 뜨끈했다. 게다가 외국 손님들이 체험할 수 있게 다양한 민속놀이 기구들이 비치되었다. 손님들은 그래서 연을 날리며 놀았고, 넓은 공간에서는 미니축구를, 손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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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 류호진표 따뜻한 예능에 차태현·조인성을 더하니옛글들/명랑TV 2021. 3. 4. 13:48
'어쩌다 사장', 시골슈퍼 자체가 주는 정서적 훈훈함만으로도 강원도 화천, 눈이 내려 하얀 세상이 된 그 곳을 달리는 버스 안에 마스크로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배우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조인성이 차창 밖으로 스쳐지나가는 풍경들을 바라본다. 그 시각 원천리라는 이정표가 써진 곳에 차태현이 외지인에게도 전혀 경계심이 없는 검둥개와 나란히 앉아 그를 기다린다. 거짓말처럼 눈이 그치고 원천리 버스정류장에 내린 '꺽다리' 조인성. 두 사람은 바로 근처의 보기에도 정겨운 시골슈퍼를 마주하고는 "하긴 하는 모양"이라며 걱정 반 기대 반의 웃음을 터트린다. tvN 예능 의 오프닝은 그 시작만으로도 어딘가 도시에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촉촉하게 건드린다. 시골슈퍼라니. 도시의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