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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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오지의 행복한 개들을 찾아간 까닭은동그란 세상 2022. 12. 6. 21:41
‘고독한 훈련사’의 질문, 당신은 강아지랑 같이 살고 있나요? “선장님이 저랑 오면서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개는 키우는 게 아니라 개랑 같이 살죠’라고 하셨는데 파로호에 사시는 분들이 다 그런 것 같아요. ‘우리는 서로가 필요해서 같이 살고 있다.’ 이 말이 너무 멋진 것 같아요. ‘내가 너를 키워주는 거니까’ 이게 아니라 얘가 있어서 나도 잘 사니까 같이 산다는 느낌이 들죠.” tvN Story 에서 강형욱은 파로호에서 살아가는 반려견들과 보호자들을 만난 소회를 그렇게 밝혔다. 우리에게는 오지로 알려진 곳. 강원도 화천 비수구미 마을을 오지 소재의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배가 있어야 찾아갈 수 있는 그 곳은 보기만 해도 눈에 물이 들 것 같은 파란 색의 호수와 봄이 되면 브로콜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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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을 초라하게 만든 진짜 훌륭한 보호자의 진심옛글들/명랑TV 2020. 12. 29. 11:44
'개훌륭', 그래도 훈육에 우선되는 보호자의 사랑 "진짜 보호자가 되고 싶어요." KBS 에 출연한 도사견 다루의 엄마 보호자는 그렇게 말했다. 도사견이라고 하면 먼저 떠올리는 단어는 '맹견'. 그래서 다루를 만나러 가기 전부터 강형욱과 이경규, 장도연 그리고 게스트로 출연한 김요한은 투견으로 알려진 다루에 대한 경각심이 가득했다. 강형욱은 이런 맹견일수록 어렸을 때부터의 확실한 훈육이 필요하고, 만일 그렇지 못하면 공격적인 개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서 다루의 보호자들을 만나러 간 강형욱은 먼저 다루가 입질을 하기도 하고 '낑낑' 대는 소리를 내는 것이 마음이 약한 보호자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맹견 중의 하나니까"라고 엄마 보호자가 하는 표현을, 단호하게 "맹견이니까"라고 강형욱이 고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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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의 코칭이 감동적인 건 공감이 담겨있어서다옛글들/명랑TV 2020. 12. 10. 15:17
'개훌륭', 반려견과 보호자 소통의 물꼬 틔우는 강형욱의 통역법 어째서 강형욱이 하는 코칭에는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느껴질까. KBS 가 매회 소개하는 고민견의 상황을 파악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강형욱의 솔루션 과정 중에는 때때로 보호자를 울컥하게 만드는 순간이 있다. 그건 다름 아닌 강형욱이 그간 보호자가 고민했던 반려견의 어떤 행동 속에 담긴 진짜 속내를 읽어줌으로써 단지 그것이 그 반려견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려줄 때다. 하지만 강형욱의 코칭에는 반려견에 대한 공감만 있는 게 아니다. 어째서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그런 보호를 했는가에 대한 공감까지 전할 때 보호자도 시청자에게도 전해지는 먹먹함이 있다. 이번에 소개된 고민견은 지난 5월 새로 입양한 베들링턴 테리어종의 4살 바비였다. 본래 파양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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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강형욱만큼 제작진도 훌륭해져야 하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20. 9. 10. 10:50
'개훌륭' 강형욱의 역대급 버럭? 그만한 이유 있었다지만 "말려요! 말려야지 지금 뭐하는 거야? 뭐하는 거예요? 말려야죠." 강형욱은 급하게 다가가 뚱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루피를 안아 올렸다. 너무 큰 소리가 났던지라 보호자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왜 나한테 미안해요. 얘네들한테 미안해야지."라고 그 미안해야할 대상을 정정했다. KBS 에서 지난주 방영된 '오줌 무법지대 루피네'의 사례는 여기저기 마킹을 하고 다니는 네 마리 고민견의 이야기를 담았다. 보호자들이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거의 '화장실'이 되어버린 집에서 강형욱은 더 이상 솔루션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결국 일주일 간 청소를 한 후 다시 보기로 했다. 하지만 일주일 후 다시 그 집을 찾은 강형욱이 싸움이 붙어버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