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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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오세득, 요리보다 아재개그가 통한 까닭옛글들/명랑TV 2015. 9. 21. 09:34
, 백종원과는 사뭇 다른 오세득의 매력 을 제 궤도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은 역시 백종원이다. 그는 쿡방을 통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요리 꿀팁을 알려주면서 특유의 적극적인 소통방식으로 주목받았다. 초반 이 백종원 천하가 된 건 우연이 아니었다. 따라서 그가 잠시 을 떠난 그 빈자리에 자리한 오세득 셰프에게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의 쿡방을 시작한 지 한 달여가 지난 지금 그런 우려는 사라졌다. 대신 독특한 오세득만의 아재개그가 의외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비슷한 말을 갖다 붙여 툭툭 던지는 말장난에 어이없어 하던 시청자들도 차츰 그 아재개그가 중독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사실 ‘방송물’ 좀 마신다며 물을 마시고, 새우를 건네며 “여기 있새우”라고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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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묵은지에 담긴 백종원의 진가옛글들/명랑TV 2015. 9. 10. 09:45
, 흔한 식재료의 가치 에서 백종원이 얘기한대로 사실 이맘때면 처치 곤란한 것이 작년쯤 부모가 담가 보내줘 이제는 시어빠진 묵은지다.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그냥 먹기도 곤란하지만, 아마도 엄마가 해줬던 음식을 기억하는 이들은 묵은지를 이용한 김치찜이나 찌개가 그 어떤 음식보다 맛이 좋다는 걸 안다. 문제는 그 맛을 알아도 어떻게 요리해야 되는지 잘 모르고 또 엄두도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혼자 사는 이들에게 묵은지는 골칫거리일 수밖에 없다. 에서 백종원이 묵은지를 재료로 들고 나온 건 그래서다. 사실 요리 좀 한다는 사람들에게 묵은지 요리가 새로운 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냉장고에서 풀풀 냄새를 풍겨가며 익어가는 묵은지가 주는 고충을 마치 너무나 잘 이해한다는 듯 들고 나온 그 마음이 어떤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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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 기존 먹방과는 뭐가 달랐을까옛글들/명랑TV 2015. 8. 30. 08:31
, 백종원에 김준현을 더한 먹방 고문이라니 백종원은 쿡방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먹방도 수준급이다. 사실 쿡방과 먹방은 동전의 양면이다. 결국 요리를 만드는 건 먹기 위해서고, 먹기 위해서는 요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요리에 초점이 맞춰지느냐 아니면 시식에 초점이 맞춰지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은 SBS가 요즘 대세인 백종원을 데려와 만든 먹방 프로그램이다. 많은 이들이 백종원의 쿡방을 기대했겠지만 그는 요리 하지 않는다. 대신 전국 각 지에 있는 숨겨진 맛집들을 발품을 팔아 찾아가 그 특별한 맛을 선보인다. 돼지불고기라는 주제로 찾아간 나주, 김천, 대구 등의 맛집은 그가 오래 전부터 찾았던 음식점들. 돼지불고기를 시켜놓고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백종원은 거기에 설명을 덧붙인다. 그냥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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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에서 형사까지, '마리텔' 대체불가 스타들옛글들/명랑TV 2015. 8. 17. 10:23
'마리텔' 출연하기만 하면 왜 뜨거운 화제가 될까 MBC 에 나오기 전까지 백종원은 그리 뜨거웠던(?)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EBS 음식 다큐 프로그램에 나와 꽤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푸근한 백주부의 인상이 만들어진 건 에서였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지 쿡방의 주인공이 아니라 '소통의 달인'으로 등극했고 대세 방송인으로 자리하기도 했다. 이 발굴해내는 스타들은 그러나 백종원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와 함께 출연한 기미작가는 웬만한 방송인보다 더 큰 존재감을 만들었고, 국가대표 코치 예정화는 이 방송을 통해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으며, 그와 함께 '극한직업'을 보여줬던 모르모트PD 역시 주목받는 의 명물이 되었다. 이은결은 그저 마술사가 아니라 웬만한 개그맨 뺨치는 연기력과 끼를 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