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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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에 대한 호평, 혹평으로 바뀐 이유옛글들/명랑TV 2013. 6. 12. 09:17
성숙해진 언니 이효리는 왜 드센 언니가 됐나 5집을 들고 돌아온 이효리에 대한 호평은 끝이 없을 것만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5집에는 지난 앨범들과는 달리 자신의 진솔한 삶이 고스란히 손때처럼 묻어났기 때문이다. 트렌드 세터나 섹시 아이콘이라는 이미지는 여전했지만 여기에 조금은 편안해진 스토리텔러 같은 모습이 더해졌다고나 할까. 사실 타이틀곡인 ‘Bad girls’도 좋지만 자신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미스코리아’나 'Holly Jolly Bus', 'Special ' 같은 곡이 더 마음에 와 닿는 건 그 때문일 게다. 그런데 이렇게 새로운 음악을 갖고 나온 이효리에 대해 쏟아지던 호평은 단 몇 주만에 혹평으로 바뀌었다. 음악방송 출연을 2주만 하고 휴식기에 들어간 반면, 예능 프로그램은 줄기차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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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나가수'도 '슈스케'도 껴안은 저력옛글들/명랑TV 2013. 5. 27. 09:08
, 열린 자세가 최후의 승자를 만든다 은 이제 굳이 ‘시즌2’를 꼬리표로 달지 않는다. 달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성장했고 진화했다. 이제 지금의 을 보며 과거 컨추리꼬꼬가 전설(?)을 모셔놓고도 장난기를 멈추지 않았던 그 때의 을 떠올릴 이는 없을 게다. 어떻게 은 이렇게 엄청난 변신을 통해 그 위상을 지금에 이르게 할 수 있었을까. 기적 같은 일이지만 처음 를 한다고 했을 때만 해도 대중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의 짝퉁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의 파괴력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당시 는 어떤 성역 같은 것이 만들어져 이른바 ‘나가수급 가수’는 다르다는 것이 대중들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나가수급’이라는 성역은 거기 오르는 가수층을 얇게 만들어버린 한계로 작용했다. 유독 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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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어쩌다 갑을정서의 불똥까지 튀었을까옛글들/명랑TV 2013. 5. 15. 09:24
거듭된 실패와 논란, JYP 신뢰하락의 원인 이대로 가다간 국내 3대 기획사의 하나로 지칭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 최근 MBC 로 불거진 JYP 소속 아이돌 스타 캐릭터 상품 사업 논란은 작금의 JYP가 처한 위기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물론 JYP의 주장처럼 속사정을 전혀 몰랐을 수 있다. 그리고 손해를 영세 하청업체들이 떠안은 것은 계약서 상에 명시된 대로 판매수익에 따른 정당한 것이었을 게다. 따라서 이를 가지고 섣불리 ‘갑의 횡포’니 ‘을의 눈물’이니 말하는 건 합당하지 않을 수 있다. 결국 제 아무리 갑과 을의 관계라고 해도 사업이란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 해당자의 책임이 아닌가. 하지만 다른 회사도 아니고 JYP다. 국내 3대 기획사로 손꼽히고 해당 연예인들은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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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역사를 예능에서 배우는 아이러니옛글들/명랑TV 2013. 5. 14. 10:02
신사(神社)가 젠틀맨? 가 알려준 우리 역사의 현실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어쩌다 우리는 역사를 예능으로 배우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일까. 이 ‘역사 특강’을 통해 준 감동은 역사적인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수통 폭탄과 함께 자결을 위해 도시락 폭탄까지 준비한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나, 열여덟 꽃다운 나이에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옥사한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 또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 마리아 여사가 ‘당당하게 죽으라’며 보낸 편지는 듣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빛바랜 사진으로 남아있는 유관순 열사의 퉁퉁 부은 얼굴이 일본 순사에게 양 뺨을 스무 차례 이상 맞아 그렇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결하려는 이와, 또 죽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