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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하지원이라 가능한, 현빈이어서 돋보이는 '시크릿 가든', 앓이는 벌써 시작됐다 김은숙표 로맨틱 코미디가 또 일을 낼 모양이다. '연인 3부작'을 거치면서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한 축을 그려내고 '온에어'와 '시티홀'을 통해 로맨스가 존재하는 하나의 새로운 세계 구축을 모색했던 김은숙 작가는 이제 '시크릿 가든'이라는 판타지와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를 꿈꾼다. 그 곳은 피가 철철 나도 몸이 부서져라 살아가는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이 사는 공간이면서 백화점 사장으로 중세 귀족들이 살 법한 판타지 속의 왕자님 김주원(현빈)이 사는 공간이기도 하다. '시크릿 가든'은 이 두 사람의 만남과 엇갈림이라는 로맨스 위에 무술감독이면서 길라임을 보호해주고 챙겨주는 임종수(이필립), 그리고 어딘지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바람둥이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를 겹.. 더보기
눈빛부터 다르다, 톱스타보다 배우 배우 소지섭과 한지민, 그 눈빛이 말해주는 것 연기하는 배우의 눈빛은 때론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카인과 아벨’에서 이초인과 오영지 역할을 각각 하고있는 소지섭과 한지민은 그걸 알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 김서연(채정안) 앞에서는 천진난만함으로 그 행복을 드러내던 이초인의 눈빛은, 중국의 사막에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 절박함에 광기로 돌변하고, 기억상실을 겪게되면서 반쯤 풀린 눈빛이 된다. 한편 탈북해 국내로 들어온 오영지의 눈빛은 자신이 중국에서 가이드했던 이초인이 자신 때문에 죽은 것은 아닌가 하는 죄책감에 떨리고, 한 줌의 재로 돌아온 오빠를 보며 풀렸다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이초인이 자신 앞에 서자 경악과 반가움과 슬픔 같은 복잡한 감정으로 떨린다. 이런 상황에서 그 눈은 실로 대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