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얼 버라이어티쇼, 웃음만으론 부족하다 리얼리티쇼에 웃음만큼 필요한 진정성 흔히들 무정형, 무개념, 무의미로 정의하는 리얼리티쇼 전성시대. 이 정의는 재미만이 오락 프로그램의 지상과제가 된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리얼리티쇼에서 무정형은 이해가 되지만 무개념과 무의미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그 자체의 개념과 의미를 갖기 마련이며, 그것을 상실한 재미추구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리얼 버라이어티쇼 형식의 대부분을 만들어낸 ‘무한도전’이 한 때 인기도가 주춤했던 것은 바로 재미추구에만 몰두하면서 드러난 한없는 무의미, 무개념에 조금씩 지쳐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순간, ‘댄스스포츠 특집’편은 이 무의미와 무개념을 일거에 날려버리면서 다시금 ‘무한도전’의 상승세를 만들었다. 그 이유는 이 특집이 그.. 더보기 리얼 버라이어티쇼도 3사3색 MBC 무한도전, KBS 1박2일, SBS 라인업 특징 비교 리얼 버라이어티쇼 전성시대. MBC ‘무한도전’이 그 포문을 열고 나머지 방송사들이 연달아 ‘리얼’을 내세운 프로그램을 꺼내놓으면서 이제 방송3사는 모두 저마다 색깔을 갖춘 리얼 버라이어티쇼를 제공하고 있다. MBC의 ‘무한도전’, KBS의 ‘1박2일’, SBS의 ‘라인업’이 그것이다. 도전하는 MBC의 ‘무한도전’ MBC의 방송 성격을 보면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면모들이 드러난다. 이것은 MBC의 사풍과도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다. 프로그램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MBC는 드라마에서부터 예능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일단 시도하는 것에 인색하지 않다. ‘무한도전’은 바로 그런 도전정신 속에서 나올 수 있었던 프로그램으로 자체 포맷도 그 도전정신.. 더보기 개그맨들의 무한경쟁 그리고 눈물과 땀 생계는 웃기면서도 슬프다 리얼 버라이어티쇼라는 웃음을 주어야 하는 코너에서 개그맨 김경민이 눈물을 흘린다. 항상 요상한 동물모양의 옷차림을 하고는 뒤뚱뒤뚱 걸어가는 모습으로 기억되어 있던 그. 대중들에 잊혀져 생활고에 힘겹게 살면서도 웃고 있어야 그 생계를 이을 수 있었던 그도 도저히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를 보던 다른 개그맨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나이도 잊고 후배개그맨들에게 면박을 받아가며 웃음을 주어야 생계를 해나갈 수 있다는 그 개그맨의 현실은 단지 김경민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혹 그걸 보다가 함께 울컥한 시청자분들이 있다면 그것은 그 개그맨의 눈물에서 무한경쟁 속에 살아가는 우리네 눈물과 땀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서민들 삶이 갈수록 힘들어져 웃음을 찾기가 힘들어져서일까. 아니.. 더보기 ‘1박2일’, 야생은 도전이다 여행으로 현실감 부여한 리얼 버라이어티쇼, ‘1박2일’ 갑갑하고 답답한 도시를 탈출한 연후에 접한 야생 속에서 당신은 진정으로 편안했던가. 인공에 익숙한 도시인들에게 야생은 그 자체로 도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은 그런 점에서 도시인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온다. 스스로 ‘야생 버라이어티쇼’라 칭하듯 프로그램 속에서 연예인들은 야생의 불편함이 주는 도전을 희화화한다. 도시의 삶에 익숙한 연예인들은 타지에서 밥 한 끼를 챙겨먹는 거나, 하룻밤 잠을 청하는 것 자체도 신선한 도전으로 다가온다. 시청자들은 그 간단한 일상조차 심각한(물론 설정이지만) 도전으로 바뀌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공감과 과장의 문턱을 넘나들며 웃음을 터뜨린다. 물론 ‘1박2일’은 저 ‘무한도전’의 리얼 버라이어티쇼가 .. 더보기 이전 1 ··· 53 54 55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