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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프로그램의 문제, 출연자 바꾼다고 되지 않아 이번에 출연진 교체 문제로 불거진 SBS 사태는 결국 ‘명분 있는 종영’으로 가닥을 잡았다. 즉 현재의 멤버 전원이 함께 오는 2월 종영까지 방송을 하겠다는 것이다. 본래 강호동이 새롭게 투입되고 김종국과 송지효가 하차하는 구도로 가려던 제작진의 계획은 국내외 팬층의 엄청난 반발에 직면해 지금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 사태는 진정됐지만 이번 사태는 향후 많은 프로그램들이 생각해야할 지점들을 남겼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중요하게 드러난 건, 잘 나가던 프로그램이 어떤 위기에 처하게 됐을 때 그 본질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점이다. 의 문제는 출연자들의 문제라기보다는 제작진의 문제가 더 컸다는 걸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즉 한 때는 그래도 게임 예능이라는 타이틀에..
, 하모니를 오디션의 동력으로 삼은 까닭 음악의 본질이 본래 심금을 울리는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하는 것이라면, JTBC 는 그 음악의 본질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미안한 이야기지만 케이윌이 부른 ‘꽃이 핀다’라는 노래가 이토록 마음을 파고드는 노래라는 건 손태진과 김현수의 화음을 통해서였다. 평범해 보이지만 듣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손태진의 목소리가 조용히 관객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었다면 김현수는 그 위에 제목 그대로 ‘꽃을 피웠다’. 노래가 사람을 울릴 수 있다는 건 단지 그 노래가 자체가 슬퍼서가 아니다. 실제로 이들의 노래를 들은 김문정 심사위원은 “아름다워서” 눈물 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감정과 마음과 생각이 노래를 통해 하나로 어우러지고 그 순간 모두가 그 속에서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