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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공감 안가는 '수상한' 일본드라마 베끼기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10. 10. 08:41
, 설마 일본 시청자만 겨냥한건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다시 리메이크한 것이니 최소한 우리식의 정서 변환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SBS 드라마 는 도무지 우리 정서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설정과 상황들이 난무하는 드라마가 되어가고 있다. 원작인 일본드라마 를 보지 않았다고 해도 에 등장하는 장면들 곳곳에서 일본식의 정서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먼저 이 드라마의 은상철(이성재)이라는 아빠 캐릭터는 우리에게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인물이다. 자신의 불륜으로 아내가 자살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에 대해 순정에 가까운 연정을 보여주는 캐릭터. 심지어 이 사실을 아이들이 알게 되어 집밖으로 쫓겨나다시피 했지만(이런 설정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는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하는 그런 인물이다. 이런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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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 이 ‘두근두근’ 웃기는 ‘나쁜 사람’옛글들/명랑TV 2013. 7. 15. 08:30
이문재의 개그에는 특별한 감성이 있다 개그 영역에 더 이상 새로운 건 없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개그맨 이문재에게만에 해당되지 않는 말인 것 같다. 그가 하고 있는 개그는 지금껏 우리가 보지 못했던 독특한 감성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의 ‘나쁜 사람’에 이어 ‘두근두근’을 통해 이문재는 그만의 영역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것을 ‘감성 개그’라고 해야 할까? ‘나쁜 사람’이 관객을 웃기는 방식은 과장된 리액션을 통한 감성의 증폭을 통해서이다. ‘나쁜 사람’으로 몰렸지만 사실은 ‘착하고 불쌍한 사람’인 이상구의 반전 멘트와 함께 OST로 깔리는 ‘냉정과 열정사이’에 빵 터지는 이유는 그 앞에서 과장되게 눈물을 참는 리액션을 보여주는 이문재 때문이다. 이문재의 웃음 코드가 절묘한 것은 어떤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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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예능과 라면의 동거를 만들었나옛글들/명랑TV 2013. 5. 10. 11:33
꼬꼬면에서 짜파구리까지 예능에 푹 빠진 라면업계 꼬꼬면에 이어 이제 짜파구리다. 2011년 에서 이경규가 선보여 화제가 되었던 꼬꼬면은 한국야쿠르트가 그 해 8월 시판에 나서면서 라면업계를 뒤흔들었다. 이른바 ‘하얀 국물’ 라면의 공습. 덩달아 기스면과 나가사키 짬뽕까지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라면시장은 한동안 하얀 국물 열풍에 빠져들었다. 그 열풍은 물론 그다지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 파장은 라면업계로 하여금 방송, 특히 예능 프로그램이 가진 힘을 확인시켜주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이번엔 에서 김성주가 만들고 먹방의 지존 윤후가 먹으면서 화제가 된 짜파구리 열풍이다. 짜파구리는 심지어 꼬꼬면 열풍 시절에도 그 아성을 넘보지 못했던 신라면의 벽마저 무너뜨렸다고 한다. 지난 3월 매출 상위 3개 라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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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이 땅의 미스 김과 정규직에게 고함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4. 24. 09:41
, 능동적 비정규직과 파리 목숨 정규직... 눈물 난다 “죄송합니다. 부장님. 그 제안은 거절하겠습니다. 저는 회사에 속박된 노예가 될 생각이 없습니다.” 미스 김(김혜수)의 도발적인 말에 장규직(오지호)는 “예의가 없다”며 발끈한다. 그러자 미스 김이 한 마디 덧붙인다. “그런 예의는 정규직들끼리 지키십시오. 저에게 회사는 일을 하고 돈 받는 곳이지 예의를 지키러 오는 곳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런 게 있을까 싶지만 그녀는 이른바 능동적 비정규직이다. “IMF 이후 16년 비정규직 노동자 8백만 시대에 이제 한국인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정규직 전환이 된” 시대에 그녀는 왜 능동적으로 비정규직을 고집하게 됐을까. 그것은 이른바 ‘미스 김 어록’이 되어버린 명대사들을 통해 미루어 알 수 있다. ‘업무의 ..